시원한 맥주한잔 곁들이면 좋은 매콤한 남포쭈꾸미
시원한 맥주한잔 곁들이면 좋은 매콤한 남포쭈꾸미
아미동에 있는 부산대학병원에 방문을 했다 시간을 보니 점심때네요. 함께 갔던 분과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는 고민에 휩쌓이다 생각난 음식! 매콤한 쭈꾸미인데요. 몇년 전에 한창 매운 쭈꾸미에 술한잔하고 다음날 화장실을 들락이던 기억이 새록 새록 따오르네요 ㅎ 그때처럼 화장실에서 살 생각이 없기에 오늘은 살짝 매운맛이 가미된 쭈꾸미를 찾아 아미동 부산대학병원에서 서구청을 지나 길따라 남포동 쪽으로 걸어가며 주위를 살피다 발견한 이곳!! 남포쭈꾸미!!
길가에 있는 음식점이 아니라 보다시피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서 하마트면 못보고 지나칠뻔 했는데요. 워낙 간판이 커서 조금만 관심있게 보면서 지나가면 크게 무리 없이 발견할 수 있답니다.
오늘의 점심은 바로 이곳! 남포쭈꾸미에서 살짝 매운맛이 나는 쭈꾸미로 결정!!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운영하시는거 같은데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라 우리가 들어갔을땐 근처 사무실에서 나온듯한 사람들이 테이블 두개를 사용하고 있네요. 한창 먹고 있으니 저희 뒷쪽으로 한팀이 더 입장~
쭈꾸미는 3단계의 매운맛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입니다. 우린 순한맛을 했는데 살짝 매콤함이 나옵니다. 어느정도의 땀을 흘릴 준비가 되신분이라면 중간맛 이상을 주문하시고 저처럼 라면도 매운맛은 하~하~하~ 하시는 분이라면 순한맛을 하셔야 그나마 살짝 매콤함에서 끝낼 수 있답니다.
요즘에 음식점 가면 이런 이벤트 많이들 하던데 남포쭈꾸미에도 벽면에 음식점을 팔로우하고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음식 사진을 업로드하면 음료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네요.. 올초에 폰을 화웨이 P20Pro로 바꾸면서 인스타와의 인연은 끊어서... 서비스는 없던걸로... 블로그는 안될려나 ㅎㅎ
쭈꾸미가 나오면 사장님께서 알아서 해주신다고 건들지 말고 가만히 두라고 하십니다. 물론 우린 우리가 못참고 뒤집었다 혼났지만 ㅋㅋㅋ 청개구리 피가 아디 가는건 아니니까 ;;
매콤해 보이는 소스를 뒤집어쓴 쭈꾸미가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부추(정구지)와 콩나물을 함께 넣어 어느정도 졸여진 양념에 콩나물에서 나오는 물로 먹기도 편해지고 뒤늦게 넣은 콩나물의 아삭함도 살아 있답니다.
매콤한 쭈꾸미는 시원한 백김치나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 매운맛을 중화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그래도 혀에 닿는 순간 맛있는 매운맛이 입안에 가득하네요.. 역시 매운맛은 핡핡핡~ 하면서도 계속 손이 이끌리네요.
쭈꾸미를 다 먹기전에 조금 남겨 놓고 치즈가 들어간 볶음밥을 해먹어야 마무리까지 끝나는 거겠죠 ㅎ
밥을 볶고 그 위에 치즈를 살살 뿌려 놓으면 열기에 의해 치즈가 살~ 녹는답니다. 쭈꾸미가 들어간 밥에 늘어나는 치즈까지.. 저녁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왜 또 침이 고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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