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먹물 리조또가 맛있는 남포동 에데라(edera)

오징어 먹물 리조또가 맛있는 남포동 에데라(edera)

일행이 오래전에 남포동에서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먹은 적이 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며 검색을 해봤는데 아직 그 집이 있다고 하네요. 몇년이 지나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라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날잡아서 가봤네요.

동주여자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주여대는 어디있는지 알고 있는데 동주여고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은근 좁으면서도 모르는게 많은 부산바닥이네요.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하차를 하면 10~15분 정도 걸어야합니다. 따로 주차할 곳은 안보였던거 같은데..

음식점 에데라(edera)의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라고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영업시간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10시까지 영업이니 마지막 오더는 9시쯤일려나요. 9시까진 가야 주문하고 먹고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우리가 선택한 테이블이 앞쪽 창가에 있어서 테이블 수가 많지 않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산할때 보니 저 뒤쪽으로 룸이 하나 더 있네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었네요 ㅎ

설마 솔드아웃(sold out) 주세요~ 하는 분은 없겠죠 ;; ㅋ 갑자기 예전에 컬투쇼 사연이 생각나서 ㅎㅎ

남포동 에데라의 메뉴들인데요. 저 수많은 메뉴 중 우리가 선택한건 "오징어 먹물 리조또"랑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랍니다. 바다 생물보단 육지 생물을 더 좋아하기에 맛있다고 하는 오징어를 시켰으니 육지쪽도 하나.. ㅎㅎ

음료도 함께 주문할까 하다 어차피 밥먹고 카페갈거라 에데라에선 음료대신 물로 해결했네요.

조리시간이 조금 오래걸리다 보니 식전 빵을 먼저 주는데요. 찍어먹을 소스가 새콤한게 특이하네요. 기름과 물처럼 소스도 서로 섞이지 않는 두가지가 어우러져 있네요.

보통 이런빵은 크림을 주던데 색다른..

먼저 파스타는 일반 파스타 처럼 얇고 둥그런 면발이 아니라 칼국수 같이 넓적한 면인데 고기와 함께 먹어서 그런가 맛있네요 ㅎㅎ

오징어 먹물 리조또는 삶은 오징어와 먹물로 한 밥의 조화인데 약간 쌉사름 하면서도 뭔가 독특한 맛이 있네요. 해물을 즐기징 않아서 그런지 처음엔 맛있었는데 먹물 특유의 맛과 향 때문인지 다 먹기전에 좀 질리는 감이 있네요. 역시 이래서 음미하면서 먹으면 안되는데.. 빠르게 뱃속에 넣어야 하는 것을!! ㅋ

먹물밥 한스푼 떠서 밥위에 오징어 한점 올리고 앙~

요즘 오징어 비싸서 금징어라던데 먹물을 이용한 색다른 맛. 어디갈까 고민이라면 남포동에 "오징어 먹물 리조또"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