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찍고 돈까스도 먹고! 송정 맛집, "흑송"
사진도 찍고 돈까스도 먹고! 송정 맛집, "흑송"
하늘에 구멍이 난것 처럼 비가 억수로 오던날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어디서 뭘 먹어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더군요. 몇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핟 결정을 내린곳이 송정바다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흑송"이라는 이름을 가진 돈까스 가게네요.
송정에 들어와서 해안가로 내려가지 않고 버스가 다니는 큰길따라 끝까지 들어가시면 나오는데요. 도로변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으니 남는 자리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이곳 도로가 주차장은 모두 무료라고 합니다.
저희는 앞쪽에 자리가 없어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갔네요.
건물의 앞쪽에는 이렇게 사진찍기 좋은 소품이 하나 있는데요. 따로 안내문이 없는걸로 봐선 사람이 앉아도 되는거 같네요.
맑은날.. 아니 비만 안왔더라도 저기서 사진 한컷 찍고 갔을텐데 비가 야속하네요. 눈앞에 두고도 밖에 나갈 수가 없으니..
2층도 있던데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그런지 빈좌석이 많이 있어 1층 창가에 앉았는데요. 1층의 창가는 건물보다 바깥으로 되어 있어 위체 투명 유리로 공간을 만들어 뒀네요.
비가 오니 유리를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도 들리고 빗물이 유리를 따라 흐르는 것도 볼 수 있네요.
땡볕이 쬐는 여름 한낮엔 추천하기 힘들겠지만 추운 겨울철엔 통유리를 통해 따뜻한 햇살을 이런 비오는 날은 빗소리를 들을 수 있어 추천할 만 합니다.
딱 한장으로 되어 있는 "흑송"의 메뉴판입니다. 돈까스 세트, 소바 세트, 우동 세트 뿐만 아니라 초밥까지 여러종류가 있네요.
이런 돈까스, 일식 음식점에 오면 초밥 또는 튀김류 하나 정도 먹어봐야겠죠? ㅎㅎ
속은 부드럽지만 겉은 빠삭한 돈까스가 첫번째로 주문한 음식인데요. 돈까스와 함께 나온 것으론 약간의 우동국물과 스프입니다.
먼저 스프로 장운동 좀 시켜놓고 소스에 찍어 돈까스를 먹으면 될거같네요 ㅎ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우동인데요. 아직까지 팔팔 끓고 있는 우동과 더불어 튀김류도 함께 나옵니다. 우동속에 어묵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네요.
튀김은 테이블위에 간장이 있으니 살짝 덜어내서 찍어 먹으면 됩니다.
송정 흑송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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