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사람은 아는 믿고 거르는 부산 송정쪽 주유소!
알만한 사람은 아는 믿고 거르는 부산 송정쪽 주유소!
우선 오늘 적는 글은 정확한 실험이나 오일의 성분 등을 검사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넋두리가 될지도 모르는 이 글이 읽기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제가 이동하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부산의 지역을 다 가보지는 못합니다. 일이 있어 돌아다니다 보면 유독 다른곳에 비해 주유비가 저렴한 곳이 보이는데 그 중 한 지역이 바로 해운대와 기장사이에 있는 송정이라는 곳입니다.
얼마전 기장에 볼일을 보고 오는 중 제가 알고 있는 곳보다 30원 가까이 싼곳이 있어서 마침 주유할 시기도 됐겠다 이곳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잠시 들렀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주유를 한 주유소입니다.
평소대로 5만원치의 경유를 넣었는데 이튿날 출근때부터 자동차가 조금 이상한게 느껴지더군요.
평소보다 차가 잘 나가지 않고 차량의 소음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경유차인데다 항상 야외주차를 하다보니 간밤에 서리가 내리고 얼 정도의 추위가 있는 날은 종종 차량의 컨디션이 안좋을 때가 있어 단지 추위 때문에 차량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넘어 갔답니다.
그런데 며칠간 계속 같은 증상이 지속 되더군요. 결국 기름을 반정도 사용한 뒤 어제 다른 주유소의 기름을 조금 넣어 믹스 시켜주고 운행을 해봤더니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저렴한 만큼 기름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요..
제가 얼마전에 주유를 하고 아빠한테 싸다고 했더니 설 연휴가 시작될때 지나갈 일이 있어 아빠도 이곳에서 주유를 했다고 합니다. 아빠차도 종은 다르지만 경유차량입니다.
오늘이 주유 후 첫 주행이라고 하던데 갑자기 이렇게 경고등이 점등되더니 저랑 똑같은 증상이 발생하네요. 밟아도 차가 잘 나가지 않고 소음이 나는 증상인데 같은 주유소에서 똑같은 경유를 넣은뒤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게 왠지 찜찜합니다.
위 경고등은 "엔진필터 경고등"으로 일정이상의 수분이 쌓일 경우 뜨는 경고등이라고 합니다. 왠지 기름값을 낮추기위해 기름안에 무언가 첨가제를 넣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기 시작합니다.
제 친구가 그러네요. 송정쪽 주유소는 거르는게 정답이라고, 가격 싸다고 갓따 차 망가지는거 순간이라며 자신은 송정쪽 주유소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제차는 경고등까지 뜨진 않아서 혼유로 어느정도 이상증상을 해결했지만 아빠차는 경고등이 떳으니 내일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가봐야 할거 같습니다. 돈이있고 빽이 있어 차에 넣어둔 기름을 뽑아 정밀분석을 의뢰할 수도 없고 최저가까찐 아니더라도 그냥 가던 검증된 주유소들이나 가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걸러라고 하는곳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나봅니다.
위에 언급한 듯이 같은 주유소에 며칠 간격으로 각기 다른 차가 주유를 한뒤 똑같은 증상이 발생해서 의심을 하는 것이므로 확실하게 그 지역, 그 주유소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난 그렇기에 만약을 대비해 그곳을 안가겠다는 것이지.
같은 주유소에서 주유 뒤 같은 증상이 나타난 차량이 더 있다면 주유소의 문제가 확실해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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