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불가마가 있는 찜질방, 장산역 근처 "해운대 레저"
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 ETC

해운대 불가마가 있는 찜질방, 장산역 근처 "해운대 레저"

by 깜장야옹이 2019. 2. 12.
반응형



해운대 불가마가 있는 찜질방, 장산역 근처 "해운대 레저"



찜질방은 참 좋아하는 편인데 땀이 잘 나지 않는 편이라 찜질방에 불가마가 있어야만 가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보통 송정 바닷가에 있는 "해수락"을 갔었는데 호텔로 변경을 하며 더 이상 찜질을 하지 않네요 ㅠ 거기가 시설도 괜찮은 편이고 불가마 온도도 매우 높은 편 (150~300도)이라 정말 좋았는데..


없어진 곳 아쉬워 해봐야.. 그래서 근처에 "해운대 레저 찜질방"을 갔는데 진짜 거의 몇년만에 가본거 같네요. 초기에는 남자, 여자 따로 불가마를 이용하는등 불편함이 있어 한번 가보고 송정으로 옮겼었는데.. 과연 지금은 어떨까요 ㅎ




지하에 상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차량으로 가시는 분들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며 찜질방 카운터에서 주차도장을 맡으면 12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찜질방 요금은 성인이 11,000원이네요.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결제를 하고나면 체형에 맞는 찜질복과 하나의 열쇠를 주는데 그 열쇠에 적힌 번호로 들어갈때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탈의실에서 같은 번호의 라커를 찾아 옷도 보관하시면 됩니다.


즉 한개의 키로 신발장과 라커까지 2개를 열 수 있답니다.




5층에 남,녀 사우나/ 목욕탕이 있으니 대충 씻고 유명인들 싸인이 있는 계단을 따라 6층으로 올라가면 찜질방이 나옵니다.


예전에 여기 추신수 싸인도 있었던거 같은데.. 안보이네요 ㅎ 오랜만이라 기억이 틀린건가 ㅋ




워낙 땀이 안나는 편이라 가장먼저 땀구멍을 열기위해 불가마를 찾아았답니다.


불가마, 불한증막 앞에도 바닥에 깔개를 깔고 누울 수 있게 되어있으니 쉬엄 쉬엄 불가마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불가마의 이용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으니 아무시간에 간다고 다 이용하실 수는 없답니다 ㅎ 또한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예전에는 남녀의 요일을 따로 두는 등 엄마랑 함께가도 불가마를 같이 들어갈 수도 없는 등 차별을 두었는데 2013년에 차별을 없앴다는 문구다 보입니다.





불가마의 온도는 확실히 송정 해수락보다 많이 약하네요. 좀 더 뜨거우면 좋겠는데...


대부분의 시설은 깨끗한 편이긴 한데 유독 불한증막이 있는 대기실의 공간만 천정 등에 그을음이나 거미줄 같이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도 나무의 불을 때고 하면서 그을음이 밖으로 빠져 나온듯 하네요.




불가마, 불한증막을 2번 들어갔다 나온 후 미온수에 샤워를 한번 하고 70도의 소금방으로 갔는데 7분이 지나도 손과 발에는 땀이 안나네요.. 일부는 땀구멍이 열렸는지 얼굴과 목은 땀이 흐르는데..





확실히 불가마의 온도가 낮다보니 쉽게 땀구멍이 안열리네요. 해수락에 갈때는 불가마 2번 갔다 나오면 온몸에 땀구멍이 열려 이후 50도 방에 들어가도 땀이 줄줄 흘렀는데..




제가 땀 빼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닐 동안 함께간 친구는 이곳 전통구들방에서 자고 있었네요 ㅎㅎ 저 중 누군가의 발은 제 친구녀석 발이랍니다 ㅋㅋ


 


해운대레저의 찜질방에는 70도의 소금방, 삼림욕방, 24도의 전통구들방, 불한증막 외에도 아로마방, 45도의 세라믹방, 60도의 맥반석방, 40도의 바이오룸, 영하3도의 아이스방이 있답니다.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개인토굴과 매점 2층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매점 2층은 공용과 여성전용 수면방으로 되어 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외 식당, 매점, 어린이 놀이방 등이 있고 운동을 할 수 있는 휘트니스 센터도 있습니다. 어떤곳은  입장시 받은 열쇠로 구매 후 나갈때 후불결제 하는 곳도 있던데 이곳은 구매시 개별로 결제를 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단, 휘트니스 센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5층 안내에 따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마지막에 불한증막을 한번더 들어가서야 겨우 팔과 다리에도 땀이 살짝 맺히네요.. 근 10분씩 3번을 들어 갔는데도 겨우..


규모도 작지않고 여러 종류의 찜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불가마의 온도가 너무 낮아 저랑은 맞지 않네요.. 저와는 반대로 땀이 금방 금방 흐르는 분들에겐 개인토굴도 있고 여러 온도와 여러 종류의 방으로 되어 있는 해운대레저가 맞을거 같네요.


송정 해수락의 불가마가 그리워지는 하루였네요 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