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중동지하철역 "부산24시 돼지국밥 & 수제순대"
해운대 중동지하철역 "부산24시 돼지국밥"
항상 야구장을 가는 날이면 야구가 끝난 후 해운대로 넘어와 이곳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는 답니다. 예전에는 야구장에서 맥주도 한잔 먹으며 치킨, 오다리 등 먹거리를 즐겼지만 요즘엔 퇴근 후에 가다보니 차가 있어 야구장에서 군것질 할 돈으로 그냥 끝나면 바로 해운대로 넘어와 이렇게 푸짐한 저녁을 먹는 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 사이에 있는 부산24시 돼지국밥집입니다.
이날도 역시나 야구장 갔다 온날이랍니다. 원래는 이 사진의 11시방향으로 뒷쪽에 큰길가쪽에 있었는데 얼마전 이곳으로 이전했답니다. 그래봐야 거리상으로 50M 정도 이전했을까요~ 바로 옆에 주차공간도 있답니다.
부산24시 돼지국밥집은 국밥류와 수제 순대류의 메뉴가 있으며 순대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야 항상 먹는 돼지국밥을 주문했고 함께간 동생은 오늘 배가 많이 고팠는지 돼지국밥 곱배기에 맛보기 순대까지 주문을 하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외에는 이렇게 셀프로 더 가져와 먹을 수 있답니다. 예전에 친구와 아는 형이 국밥은 면빨이라고 이집만 오면 국밥에 국수면을 6~7개씩 넣어 먹던 것이 기억에 나네요.. 대~~단한 사람들이죠 ㅎㅎ
고추가 2곳에 따로 담겨 있는 이유는 물론 1개는 맵지 않는 것이고 1개는 매운고추랍니다. 전 매운걸 싫어해서 일반 고추만 조금 먹는데 함께 다니는 동생은 항상 국밥 먹을때 매운고추를 3개씩 가져다 먹네요.
기본상에 나오는 요정도의 분량으로 밑반찬이 나온답니다. 오늘은 맛보기 순대도 함께 주문을 했더니 간장소스도 있네요. 국밥만 먹을때는 나오지 않는 답니다.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의 중금속을 제거하는지는 모르겟지만 이렇게 문구가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효능이 있기에 걸어둔거겠죠?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밥 한그릇으로 씻겨 내려가면 좋겠네요.
처음 나올때는 국밥의 국물이 허연 멀건한데 국밥 안을 숟가락으로 저어보면 이렇게 다대가 들어가 있답니다. 휙휙저어서 빨간 국물을 만들어 놓고 드시면 됩니다.
전 국밥에 밥을 말아먹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밥따로 국따로 먹고 고기는 이렇게 건져서 김치나 깍두기랑 함께 먹는답니다.
제 스타일에는 국밥보다는 수백이 맞을거 같네요 ㅎㅎ
물론 함께간 동생 처럼 일반적이라면 이렇게 밥을 말아서 먹는게 정상이겠죠 ㅎㅎ 하지만 나랑은 안맞아~
돼지고기를 먹을때는 소화를 위해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좋답니다. 한스푼 떠서 국밥에 풍덩~
국밥과 함께 주문한 맛보기 순대입니다. 딱 한입에 들어갈 크기라 먹는데 불편함은 없답니다. 껄집 때문에 조금 질긴 식감을 낼 수도 있으나 먹기 힘들 정도는 아니랍니다.
수제순대인 맛보기 순대는 이렇게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고 소금에 찍어 먹어도 된답니다.
제 입맛엔 간장소스가 더 맞는거 같네요.
원산지표를 보니 대부분이 국산이지만 오겹과 목전지는 해외에서 들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야구장 다녀와서 늦게 먹어서 인지 국물과 밥이 섞여 양이 푸짐해서 인지 다음날 점심때까지도 배가 꺼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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