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애견과 함께! 갤러리도 있는 강양항 '카페이소'
[울산 울주] 애견과 함께! 갤러리도 있는 강양항 '카페이소'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친구와 근처에 바람도 쐴겸해서 햇살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갔네요. 원래 가고자 했던 커페가 있었는데 이름과 위치를 기억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찾아간 곳이 울산 울주군 강양항과 진하해수욕장 인근의 한 카페였는데요.
이곳은 애견동반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한쪽에는 갤러리도 있어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그런 곳 이었네요.
이미 차에서 떡실신한 저희 햇살이는 집에 가기 직전에야 갚은 단잠에서 깼는데 앞에 멍멍이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더니 엄청 좋아하네요.
진작 잠에서 깼었음 멍멍이들과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었을 테지만 저희 입장에선 잠들어 준게 고마운 ㅎㅎ
<카페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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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 애견용품도 따로 판매를 하고 있으시네요. 야외 잔디가 있어 대형견들은 거의 밖에서 열심히 뛰어노느라 주인들이 두터운 점퍼를 입고 밖에서 커피와 함께 수다를 떨고 있고 중소형 견들은 실내에서 아기들 마냥 기저귀를 착용한채 뛰어다니네요.
견종에 따라 활발한 애들은 다른 태이블에 와서 인사도 막 하고가고 그러는데 기저귀찬 멍멍이를 보니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 ㅎㅎ
카페의 한쪽엔 이소 갤러리라고 해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감성이 메말라 그림을 보는 취미는 없지만 갤러리 카페라는 특이함과 그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좋은 휴식처가 될거 같네요.
1층은 애견용품과 음료 및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 화장실 그리고 밖을 볼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저흰 햇살이 유모차가 있어 2층은 포기하고 1층에 앉아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조용하고 멀리 볼 수 있는 2층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유모차 때문에!! 어차피 햇살이가 잠들어 있는데 다시 차에가서 유모차를 두고 올까 생각도 했지만 귀찮은건 또...
카페이소의 메뉴판입니다. 카페라 베이커리와 음료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수제 돈까스와 식사류도 주문할 수 있네요.
멍멍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주인님들은 식사를 하라는 의미? ㅋ 브런치도 있으니 애들이 뛰어노는 사이 간단한 식사를 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크로플 맛집이라고 하니 뭘 시켜야 할지 고민이라면 크로플을 주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밥을 집에서 거하게 먹고 온 지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리얼 딸기 스노우유와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 그리고 소금빵이랑 조각케잌 한조각 시켰답니다.
왠지 음료가 맛있을 거 같지는 않은 느낌의 카페였는데 왠걸~ 음료도 다 괜찮았답니다.
특별하다기보다는 딸기 스노우유도 많이 달지 않고 딸기도 많이 들어가서 맛있었고 요거트도 정말 요거트가 진~해서 맛이 좋았네요.
소금빵은 생긴게 소금도 뿌려져 있지 않은게 밖에서 사와서 데운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고소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케잌은 엄청 달긴 한데 영국 황실에서 즐겨 먹는 케잌이라더니 고풍스럽긴 했답니다.
한시간을 넘게 수다 떨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일어나서 나왔답니다. 강아지들이 뛰어 놀기 좋게 앞마당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뷰가 이쁘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서 좋았답니다. 게다가 5분 거리에 바다가 있어서 또 잠깐 바다도 방문하고 왔네요.
반려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카페랍니다. 친구도 만들 수 있고 꼭 아니더라도 혼자라도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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