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픈런 안하면 줄서야 하는 황리단길 '황남경주식당'
[경주] 오픈런 안하면 줄서야 하는 황리단길 '황남경주식당'
관광지에 간다면 제일 고민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음식일 듯 합니다. 이왕에 간거 맛있는거 그 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될거 같은데요.
이번에 저희가 경주에 잡았던 숙소들이 모두 황리단길에 있는 곳이어서 식사도 인근에서 도보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내에서 찾아봤었네요.
2023.11.14 - [음식, 디저트] - [경주] 황리단길 꼬막무침비빔밥, '향화정'
저희가 방문했던 첫번째 식당은 위에 링크를 걸어둔 '향화정'이었고 둘쨋날에 방문했던 식당이 오늘 포스팅할 '황남경주식당'이라는 고깃집입니다.
<음식점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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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이나 주차 때문에 몇번 전화를 했었는데 전화를 안받습니다. 뭐 그때 2~3일 정도 전화가 고장났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전화를 했던 (휴무일 목요일 제외) 날은 전화를 받지 않았었네여.
상황을 보니 따로 예약은 받지 않는거 같았고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바로 근처 (걸어서 3분 거리)에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면 될거 같네요.
저희는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라 숙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다녔었네요.
저날 갔었던 '향화정'은 경주법주를 병으로 주던데 이곳 '경주황남식당'은 잔으로 줍니다. 혹시나 해서 주문할때 따로 말씀드렸더니 잔에 안주시고 병으로 하나 가져다 주시네요.
집에 갈때 몇병 가져갈려고 인근 편의점 3~4곳을 돌아다녔었는데 막걸리였나.. 그건 팔던데 경주법주 병은 안파네요. 물어보니 따로 들어오진 않는다고 하는게 식당용으로 나오는가 싶기도 하고..
결론은 이 병으로 된 경주법주는 식당아니면 구하기 힘들다는 것!!
기본 찬으로는 깻잎장아찌, 김치, 양파절임, 깻잎절임, 쌈무, 고추, 쌈장, 소스 이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물도 뭔지는 모르지만 차 같은 걸로 대신해서 주는데,, 와이프는 평소에 식당에 가면 생수로 나오는 물은 거의 손대질 않으면서 저렇게 차 형태로 끓여져 나오는 물은 좋아라 하며 잘 마신답니다. 먼가 정성의 느낌이라던가요 ㅎㅎ
조금 기다리니 작은상 한상이 나오네요. 저희는 삼겹살과 부채살을 선택했답니다. 역시 고기는 구울 줄 아는 사람이 구워야 합니다. 같은 고기라도 누가 굽느냐에 따라서 퀄리티가 배 이상 차이가 난답니다.
정말 딱 알맞게 구워진 고기와 곁들여 구워진 양파, 꽈리고추, 버섯, 방울토마토 그리고 마늘까지 ~ 역시 구워진 채소는 너무 맛있죠~
직원분께서 말씀하신대로 부채살부터 먹었답니다. 소고기도 적당히 잘 구워졌네요. 저희는 부채살보다는 삼겹살이 맛있었답니다. 지방이 꽤 있는데도 너무 잘 구워서 그런지 크게 느끼하지도 않고 양파와 마늘이 너무 맛있었답니다. 같이 나오는 찬들도 다 고기와 잘 어울려서 순식간에 다 먹었답니다.
구워주는 건 오래 먹으면 마지막 고기들이 식어서 아쉽죵~ 그래도 저희는 식기 전에 피니쉬~~
중간에 먹으면서 후식 된장찌개와 강황밥을 1개 시켰답니다.
강황밥이라고 해도 색깔만 그렇지 크게 냄새나 맛에 차이는 없었고, 된장찌개는 고기와 꽃게가 같이 들어가 있는데 강황밥이랑 함께 후식으로 먹기 무난했답니다. 후식 종류는 하나뿐이라 그런지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시켜먹네요. 고기 들은 된장찌개와 2인분같은 강황밥이 다해서 3천원이라니 엄청 싸쥬? 고기가 비싼 거 대비 후식은 가격이 훌륭하네요.
요렇게 먹으니 술 빼고 고기작은상 + 된장찌개 + 강황밥 이렇게 해서 딱 4만원!!!! 솔직히 고기양 대비 비싸긴 하지만 고기를 너무 훌륭하게 구워주시고 곁들인 야채도 너무 잘 구워 주셔서!! 경주에서 먹은 것 중에 손꼽히는 식사였네요. 저희야 오픈런을 해서 바로 들어왔는데,, 저희 나갈때쯤 보니 대기가 어마어마했답니다. 밖에서 대기해야 해서 추운데....
경주 황리단길 놀러가신다면 꼭! 오픈런으로 드시길 추천드려요~ 고기가 구워져 나오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고기다보니 다들 한잔씩 곁들이다보면 테이블 회전도 그리 빠르지 않답니다.
하루쯤은 오픈런해서 먹어봐도 될 맛이니 추천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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