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정관] 제주흑돼지구이 전문점, 예약해도 대기해야 하는 제주옥탑
[기장 정관] 제주흑돼지구이 전문점, 예약해도 대기해야 하는 제주옥탑
역시 나이가 들면 귀찮아 지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고기를 굽는 거네요. 내가 구운 고기 맛있으면 상관 없지만 영 고기 굽는덴 잼병이라 친구들을 만나도 고기 굽는 애들은 전담으로 한명씩 있는편인데요.
제주도하면 흑돼지가 유명한데 그 귀한 고기를 내손으로 망칠 순 없죠.
이번에 저희 부부가 방문한 곳은 정관 어린이도서관 앞에 있는 제주옥탑 정관점으로 좌석은 실내좌석과 야외 테이블석으로 나뉘어져 있고 실내는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대신 야외는 직접 구워 먹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답니다.
<음식점 상호>제주옥탑 정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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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앞에서 40분 가량 웨이팅을 했었는데요. 주말에 지나가면서 보니 주말 낮에도 사람이 많긴 하던데 그래도 웨이팅 없이 들어 갈 수 있을거 같긴 했네요.
오픈런을 하시거나 아예 21시 이후로 피크타임을 지나서 가시면 웨이팅 없이 입장이 가능할거 같아 보이네요.
제주옥탑 정관점의 메뉴판은 위 사진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니 제주도 고기들은 왜 하나같이 가격이 소고기 값 수준인지 ㅎㅎㅎㅎ 그래도 확실히 평소에 먹던 삼겹살 목살과는 다른 부위들이 보이네요~
기본상으론 겉절이, 명이나물, 야채쌈, 마늘, 와사비가 나옵니다.
불판에는 김치, 고사리가 있고 고기를 기호에 맞도록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소금 및 향신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고기는 흑돼지 본삼겹&흑돼지 꽃목살이며 음료로 감귤 에이드와 감귤 하이볼을 주문했었네요. 잘 몰라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골랐답니다.
웨이팅을 길게했다고 사장님이 감귤 에이드는 서비스로 주셔서 기다림에 풀릴뻔한 다리에 비타민이 듬뿍든 영양분을 줬네요 ㅋ
요즘 광고로 하이볼이 참 많이 나오던데 처음으로 맛보는 하이볼이라 기대감이 큽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 술린이도 마실 수 있을런지 과연 ㅎㅎ
웨이팅 도중 중간에 야외 테라스석에 자리가 났다고 갈 의향이 있나고 물었을때 실내좌석이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두툼한 제조 흑돼지를 직원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입니다. 일반 삼겹살이나 대패면 몰라도 이런 두툼한 고기를 안태우고 구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능력자의 힘을 빌렸네요 ㅎㅎ
역시 전문가가 구워주신 고기는 진리입니다!! 딱 너무 맛있네요~ 멜젓도 야채류도 구운 파도~ 나무랄데가 없었답니다. 다만 확실히 제주도 고기는 육질이 부드럽지만은 않네요. 실컷 다 먹고 나오는데 턱이 좀 아팠답니다. 근데 질긴 느낌이거나 퍽퍽한 느낌이 아니라 제주도 고기 특유의 힘이랄까요~ 고기는 너무 훌륭했답니다.
멜젓보다는 고기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종류별로 나온 소금에 찍어 먹는 걸 추천드려요~ 다만,,, 소금 중 1~2개가 정말 취향이었는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능~~ 다음에 다시 가면 이름을 꼭 알아오는 걸로~
돼지껍데기도 조금 있는데 기억에 주문한 고기에 있는건 아니었고 서비스로 주셨던 걸로 기억하네요. 콜라겐이 많고 사실 아무런 맛이 없어 껍데기라는 이질감만 없으면 초장에 딱 찍어먹으면 씹는 맛이 괜찮답니다.
살코기를 다 굽고 먹을 동안 함께 나온 갈비대를 잔불에 구워 뜯어먹으면 됩니다. 또 저렇게 뼈에 붙어 있는 살이 또 다른 맛의 묘미이긴 한데 전 뜯는게 귀찮아 잘 안먹고 와이프는 손에 쥐고 뜯어 먹을 만큼 갈비대에 붙은 남은 살코기를 참 좋아 하는 편이랍니다.
위스키나 다른 독한 술의 하이볼이 아니라 감귤 하이볼이라 그런지 맛이 아주 연해서 감귤주스에 살짝 알콜이 들어간 정도랄까.. 먹는데 큰 거부감이 없네요. 술을 좋아하지 않고 잘 마시지 못하는 분이라도 지인들과 친구들과 짠~ 하는 재미로 한잔 드셔도 괜찮을 거 같네요. 대신 감귤주스 맛에 알콜 맛이 좀 들어가서 소주 같이 찐 알콜 섭취를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많이 아쉬울 수도 있는 맛일 듯 합니다.
사실 배는 이미 불렀지만 특이한 후식들을 그냥 지나칠 수야 없죠~ 와이프는 게장비빔밥을 저는 흑돼지 김치찌개를 골랐는데,, 김치찌개는 오히려 좀 싱겁하달까~ 그저 그랬고 게장비빔밥이 의외로 비리지 않고 맛이 ㄱ괜찮았네요~ 다만 양이!! 너무너무 많아요 ㅎㅎㅎㅎㅎ 혼자서는 도저히 못먹음요~ 그래도 반 정도는 열심히 먹고 나왔답니다.
가격대가 꽤 있긴 한데,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기 질과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다 괜찮았던 외식집이었답니다. 늘 사람이 붐비니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가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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