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복숭아, 망고복숭아를 먹어본 후기
유니크 복숭아, 망고복숭아를 먹어본 후기
스위스 여행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납작복숭아가 생각나 찾아보니 한국에서 몇곳 되진 않지만 납작복숭아를 생산하는 농가가 있네요.
대신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스위스에 있을때 제일 저렴하게 먹었던 납작복숭아가 1kg에 약 2.3프랑으로 한국돈으로 대략 5천원 정도 였는데 한국에선 1kg에 5만원이 넘네요.
납작복숭아의 구매를 포기할때쯤 찾은 복숭아가 유니크한.. 이름조차 처음들어본 '망고복숭아'라는 이름을 가진 복숭아였네요.
천도복숭아 계열 중 당도가 아주 높은 신품종으로 아주 짧은 기간만 맛볼 수 있는 유니크한 복숭아인데요. 물론 가격은 같은 무게의 일반 복숭아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긴 합니다.
같은 상자에 들어 있는 복숭아라도 어느정도 익은 것도 있고 아직 풋기가 많이 남아 있는 복숭아도 있습니다.
좀 딱딱한 상태에서도 먹어봤고 숙성을 시켜서 말랑해 졌을때도 먹어봤는데 망고복숭아는 개인적으론 말랑해졌을때가 더 맛있는거 같네요.
천도복숭아 중에서는 맛있는 편이고 천도복숭아를 싫어하는 와이프도 요건 곧잘 먹네요.
솔직히 달달하니 맛은 있답니다.
다만 엄청 달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닥 망고향이 나지도 않는답니다. 달달한 복숭아 특유의 향도 나고 새콤달콤 맛있지만....이걸 이 정도의 가격을 주고 먹기는,,,, 사실 조금 아깝네요.
제가 후숙을 잘 못했을 수도 있고 너무 기대치가 컸을 수도 있다만,,, 솔직히 다시 사 먹을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후기들을 보니 다들 너무너무 달다는 말들이 있어서 제가 뽑기를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새로운 맛을 찾아 시도해보는 거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맛있게 남기지 않고 다 먹었는데 혹시 드실 분들 너무 지나친 기대는 금물! 저희는 앞으로 그냥 아는 복숭아를 사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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