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6 사직 기아전 직관
2017.05.06 사직 기아전 직관
올해 개막전에 이은 2번째 사직야구장 직관을 다녀왔답니다. 상대편은 기아 타이거즈로 현 1위팀이죠. 초반 보다 많이 쳐져 있는 롯데인데 과연 오늘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름 직관가면 승률이 좋은편인데 오늘도 이길 수 있겠죠~ 올해 시즌 2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한 사직으로 Go!!
경기장 입구에 롯데의 레전드 중 한명인 박정태 (전 롯데자이언츠 2루수) 코치가 선거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위해 팬들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답니다. 15명~20명 정도 줄지어 서 있더군요. 몸매가 선수시절에 비하면 많이 후덕해 지셨네요~ ㅎㅎ 참고로 박정태 코치의 조카가 현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선수랍니다.
경기 시작전에 몸을 풀고 있는 롯데 선수들 입니다. 이대호, 최준석, 이우민(이승화) 롯데의 82년생 동갑내기 3명이 이 사진에 모두 있네요. 그리고 새 외인 타자인 번즈와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인 작전야구를 잘 해결 해 주고 있는 이적생 김동한까지.. 황재균 선수가 떠난 3루에서 잘 해주길 바랍니다. 이우민 선수는 예년과는 다르게 초반에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 타오르길 기대합니다.
이번 경기의 시구, 시타는 쌍둥이 국가대표 유도선수인 조준호, 준현 형제랍니다. 시구하고 마지막에 유도 기술까지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시구였네요.
생각보다 많은 기아팬들이 3루에 자리하고 있네요. 예전 같았으면 사직 3루에 타이거즈 응원단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죠 ㅎㅎ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3루측에 원정응원단이 오면 미리 단체로 예매를 해두는 걸까요? 아님 구단에서 대략 저 존을 비워두고 기아 응원한다고 하면 저쪽 자리의 표를 주는걸까요? 개별로 오시는 분들이나 삼삼오오 오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응원단을 보니 순간 궁금해 지네요.
전날 연장까지 간 다음날 경기라 다들 집중력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늘의 양쪽팀 선발 스타팅 맴버와 수비 위치입니다. 전날 롯데의 중견수는 내야수인 정훈 선수가 있었는데 오늘은 전문 외야수인 나경민 선수가 자리하고 있네요.
홈인 롯데는 어린이날 시리즈를 맞아 선수 사진에 어린이들이 그린 초상화(?)도 있는데 초상화 보단 둥글둥글한 이름의 글씨체에 먼저 눈이 가네요. 딱딱하지 않고 동글동글한게 글씨체가 마음에 듭니다.
오늘의 수비요정 이대호 선수입니다. 앉아쏴는 쌩눈으론 봤지만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들지 못했네요. 이런 좋은 수비를 할때면 직관 간것을 후회하곤 하죠.. 집에서 보면 리플레이를 볼 수 있을텐데 직관은 잠깐 딴짓하면 지나가 버리니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대호를 부르는 소리~ 이대호 선수의 응원가와 수비요정의 영상이랍니다.
오늘 롯데는 선발투수 김원중을 시작으로 배장호 - 김유영 - 이정민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출동했답니다. 오늘은 날이 아니었던지 김원중 선수 볼넷 남발로 힘든 경기를 치뤘네요. 1회부터 몸에 맞는 공에 볼넷 2개로 만루를 만들어 주는 등 마운드에 있는 동안 7볼넷이나 줬답니다. 거기다 기아의 버나디나 선수 수비 잘하네요..
롯데는 루상에 2명만 나가면 돌아가며 병살을 치질 않나..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한 날이네요. 결국은 3:0 패배. 12안타에 8볼넷을 얻고도 3점밖에 못 낸 기아도 기아지만 9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못내는 롯데 경기 보니 한숨만 납니다.
가장 비싼 몸값의 두 선수와 가장 체구 차이가 큰 두 선수의 사진이랍니다. 4년 150억의 이대호 선수와 4년 100억의 최형수 선수가 나란히 있는 모습과 가장 몸집이 큰 선수 중 한명인 이대호 선수와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진 김선빈 선수의 사진.. 이날 기아가 워낙 많은 안타를 쳐 이렇게 나름 흥미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네요.
왼편에 있는 사진은 이닝 교체할 때 관중 댄스타임에서 당당히 선택 되신 여성 관중분인데 상품 받으로 단상에 왔다 조지훈 응원 단장과 함께 응원단상에 까지 올라 응원까지 했답니다. 보통은 선물만 받고 본인의 자리로 가시는데 흥이 많으신 언니네요 ㅎㅎ 오른쪽 사진은 TV 중계진인거 같은데 카메라에 방송사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무튼 인터뷰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녁에 TV로 방영이 되었겠죠?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 응원단 맴버는 조지훈, 조윤경, 염지원, 송윤화, 이다영이었답니다. 마지막에 9회 1사에서 최준석 선수의 병살로 너무 급작스레 경기가 끝나는 바람에 치어리더들이 퇴장 타이밍을 못잡고 다음 응원을 준비하고 의상 체인지 후 입장하는데 염지원 양이 사라져 경호원이 지원양 찾으로 떠나고 여럿 헤프닝이 있는 경기였네요.
드리고 머리에 남는 조지훈 단장의 한마디!
남자 여러분~ 치어리더 곧 옷 갈아 입고 옵니다. 응원합시다~ 멘트가 100% 똑같진 않아도 이런 멘트를 날렸는데 순간 빵터졌네요.. 그말이 끝나자 말자 남자분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란 ㅎㅎ
마지막으로 치어리더 영상 하나 첨부하면서 2번째 직관을 끝마칩니다.
영상의 왼편은 Asus 젠폰3줌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이고 오른편의 윤화양 영상은 DSLR인 캐논 7D Mark2로 촬영된 영상을 합친것인데 아무리 휴대폰이 4K 영상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역시나... 렌즈 버프를 받은 DSLR을 따라가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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