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에 대게 먹으로 가보자아~ 동래 '대게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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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부산] 동래에 대게 먹으로 가보자아~ 동래 '대게좋은날'

by 깜장야옹이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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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에 대게 먹으로 가보자아~ 동래 '대게좋은날'

 

크리스마스 겸, 연말 겸, 새해를 겸해 12월 말에 다녀왔던 부산 동래역과 명륜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대게좋은날에 대한 후기입니다.

 

저희는 기독교가 아니니 크리스마스 겸은 포함이 되지 않으려나요 ㅎㅎ 매월 조금씩 저희 부부와 처가네 부모님, 저희 본가에서 회비를 걷어 모으고 있는데요. 일년 내내 모은 회비를 이용해 연말이라 세 가족이 외식을 했었답니다.

 

 

 

주차장이 넓은편이라 차를 가지고 가셔도 되지만 대게에 술한잔 하신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지하철 1호선 동래역, 명륜역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어디서 하차하셔도 비슷할 거 같습니다.

 

<음식점 상호>

대게좋은날


<주소>
부산시 동래구 동래로 65 외식365 대게좋은날 부산본점

<연락처>
051-558-0365

<영업시간>
매일 11시~22시

 

 

건물의 한쪽에는 대게와 킹크랩들이 있는 수조가 있었는데요. 큼직큼직한 애들이 살아 있는걸 보니 입장도 하기 전부터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네요.

 

 

 

평소에 모아둔 회비로 먹는거니 많이 먹어야 할텐데 대게가 생각보다 많이 먹기 힘든 종목이라 걱정이 되긴 합니다. ;;

 

 

 

저희는 햇살이 포함 7명이라 미취학아동을 제외한 6명분에 대한 상차림비 30,000원에 대게와 후식으로 대게라면을 주문해서 먹었네요.

 

대게와 킹크랩은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싯가로 계산을 한다고 합니다. 6명이 먹은 최종 금액은 마지막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얼마가 나왔을까요??

 

 

 

대게는 출입구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서 직원분들이 막 쪄나온 대게를 바로 잘라서 가져다 주시네요.

 

 

 

 

대게가 나올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기다리는 동안 미리 차려진 상의 찬들을 먹었는데요.

 

우동, 대게다리 맛살튀김, 조개탕, 굴, 대하구이 등이 먼저 나와 있답니다. 처음에 상차림비가 1인 5,000원이라고 해서 너무 비싼 거 아닌 가 했는데,, 굴도 엄청 실하고 신선했고 대게튀김이랑 대하구이도 엄청 맛있답니다. 

 

 

 

대게다리 맛살튀김을 처음엔 새우튀김인줄 알았는데 살이 두툼하게 들어가 있는 대게다리였네요. 두당 1마리씩 나오는데 추가하려면 2개에 2천원이라는 추가금이 ㅠ

 

 

 

돈까스 먹기전에 스프가 나오듯이 대게를 먹기전에는 전복죽이 나오네요. 저희 와이프가 아주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전복죽인데 역시나 오늘도 메인은 안먹고 찬들만 먹을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ㅋㅋ

 

 

 

보통 대게나 킹크랩 등은 짠맛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들 못먹는편이죠. 푸짐하게 쌓인 다리를 보고 저희도 분명 남을거라 예상했는데 헐.. 웬걸 그 많은걸 다 먹고도 살짝 모자란감이 들어 후식으로 라면까지 시켰던...

 

대게도 속이 꽉 차서 엄청 실한데다 간도 너무 적당했고 너무 먹기 편하게 손질을 다 해 주셔서 정말 허겁지겁 먹기 바빴네요~ 정말 우리 햇살이 빼고는 다들 갑자기 대화도 끊긴 채 먹는 데 열중을 ㅎㅎ 

 

 

 

그만큼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격 때문에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있지는 않으니 이럴 때라도~ 양가 부모님들도 맛있게 드셔서 흐뭇했답니다. 햇살아 너도 얼른 크면 먹자~

 

 

 

와이프가 늘 제일 기다리는 볶음밥이네요~ 야채와 김도 들어가 있고 특히 저 영롱한 내장색~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와이프는 대게보다 이걸 더 좋아한답니다 ㅎㅎ 근데 맛있긴 하네요~ 꼬소한 내장 볶음밥에 김치 얹어서 먹으니 대게 먹느라 약간은 느끼해졌던 속이 풀리는 것만 같네요.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무려 전복까지 들어간 라면이네요~ 국물도 시원하고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 있었답니다. 

 

 

 

어마어마하게 나왔죠? 저기다가 라면에 볶음밥에 음료수까지 하면.... 50만원은 쓴 듯합니다. 

그래도 가격만큼 뿌듯하게 맛있게 먹었으니 전혀 아깝지 않았답니다.

 

부산에서 대게를 먹으려고 하면 기장 대게마을로 가거나 자갈치 시장을 가야 하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사는 저희 세 식구에게 거리가 만만찮았는데 게다가 우리 햇살이는 아직 너무 어려 먼 거리를 차를 타고 가기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생겨서 너무 좋네요.

 

무엇보다 이 근처에서는 독점이다 보니 게다가 음식도 훌륭하다보니 웬만한 주말은 예약없이는 먹기도 힘들다고 다들 블로그에 써 놨네요. 저희도 미리 예약하신 분이 취소를 하셔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생긴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깨끗하고 또 미리 예약하면 룸도 가능하니 가족 모임이나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저희처럼 아기가 있어서 고기 구워먹는 곳을 피해야 해서 선택권이 별로 없었는데 너무 훌륭한 맛집을 찾게 되어서 만족했답니다. 

 

저희도 1년 또 부지런히 돈을 모아서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기로 했어요~ 여러분들도 가족분들과 함께 몸보신 외식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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