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변산마실길 2코스, 카페쿠숑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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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부안 변산반도 변산마실길 2코스, 카페쿠숑 브런치

by 깜장야옹이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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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변산반도 변산마실길 2코스, 카페쿠숑 브런치


이날의 목적지는 부안의 변산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변산마실길2코스를 통해 데이지꽃을 보는거였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부산에서 출발을 해서 멀고 먼 길을 가다 보니 배가 도파오기 시작을 하네요.

전라도하면 한정식이긴 한데.. 우리가 가는 길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다보니 한정식을 포기하고 브런치 카페를 찾게 되었네요.

네비 찍을땐 시간 맞추느라 중간에 채석강을 들린다고 변산마실길 위치를 안봤었는데 나중에 변산마실길2코스를 간다고 보니 바로 근처네요... 바로 눈으로 보이는 거리 ;;


카페큐숑에서 브런치 유명한게 있어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브런치 주문 시간이 지나서 결국 주문조차 못해봤네요 ㅎㅎ

브런치는 오전 10시~오후1시까지만 주문 가능한 빅브런치와 시간에 상관없이 주문이 가능한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는데 샐러드와 토스트 빼고는 전부 재료 소진으로 마감되었다는......에그인 헬이랑 오픈 샌드위치랑 감자 수프도 먹고 싶었는데.....저희는 결국 샐러드 하나 토스트 하나 시켰네요 ;;

변산반도 카페쿠숑의 메뉴는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거 같네요.


왠지 북카페가 연상되는 거 같기도 한데요. 붉은 벽돌과 노란전구의 조합이 나쁘지 않네요.

은근히 넓고 천장이 높아 갑갑함도 없고 창문 밖으론 바다도 보여서 머물다 가기 좋은 곳이네요. 바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시는 나무들이 있는 곳이 변산마실길2코스 랍니다. 가깝죠? ㅎㅎ


날씨만 좋았다면 이곳 카페쿠숑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때우다 바로 마실길2코스로 가서 일몰에 맞춰 데이지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은데 하필 날씨가 ㅠㅠ 일몰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날씨라 변산반도에서 일몰 때까지 머무르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한바퀴만 돌고 윗동네로 올라가기로 했답니다.

재료가 소진되어 그런 지 한 테이블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그 테이블에 오픈 샌드위치랑 수프 그릇이 놓여져 있더...


음식은 금방 나왔네요. 먹고 싶던 메뉴가 다 없어져서 선택권 없이 시켰는데 너무 기대가 없어 그런가 둘 다 생각보다 맛있네요. 카야토스트는 사실 다 아는 맛이긴 한데 슈가 파우더를 뿌려 그런가 더 달달하니 맛있었고 쪼끔 느끼할만하면 샐러드가 정말 너무 신선해서 샐러드만 하나 더 시켜 먹고 싶을 정도였네요. 소스도 많이 시지도 많이 달지도 않고 정말 샐러드 재료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소스였답니다. 리코타 치즈도 굉장히 신선하네요.

음료는 쿠숑 에이드와 아아 시켰는데 오렌지 에이드인데 여기는 커피보다는 에이드 맛집이네요. 와이프는 에이드가 달다고 잘 안 시키는데 정말 오렌지 그대로의 맛이 가득 느껴져서 제 껄 반 이상 마셨다는....

양이 작을까 걱정했는데 샐러드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나름 배부르게 먹고 나왔네요.

다른 메뉴를 못 먹어봐서 아쉽지만...아마 부산 사는 저희가 이 카페를 다시 갈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샐러드와 쿠숑 에이드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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