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서소문 신생 중화요리 전문점 '유방녕의 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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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서울 시청역, 서소문 신생 중화요리 전문점 '유방녕의 웍'

by 깜장야옹이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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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서소문 신생 중화요리 전문점 '유방녕의 웍'


어느덧 와이프가 3개월의 출산휴가를 끝내고 회사로 복귀를 했네요. 지금은 결혼을 해서 부산에서 살고 있지만 원래 다니던 회사는 서울이라 부산 지사에 근무하면서 종종 서울 본사로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출근하는 서울이라 짐이 많아서 회사하루 연차내고 서울까지 따라나섰네요 ㅎ


회사 동기(?)들이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 올라온 김에 밥한끼 산다고 회사 인근에서 잠시 회동을 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먹는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장소를 정했네요.

<음식점 상호>

유방녕의 웍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1길 2층

<연락처>
02-318-4777

<영업시간>
11시~22시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20분)

☆ 예약가능



1층은 아무것도 없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 중식당이 나옵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룸이라고 하긴 좀 글치만 문이 있어 외부와 차단된 곳이 있고 일반 홀도 있었는데 저희는 인원수가 좀 되서 따로 차단된 곳으로 잡았네요.


우스개 소리로 두당 6천원씩 하고 모자란건 각자 보태라고 했었는데 역시 서울물가.. 부산에선 짜장면 한그릇 보통 6~7천원 선인데 여긴 8,500원이네요. 이왕이면 간짜장을 먹고 싶었지만 유방녕의 웍에서는 간짜장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부산에서 간짜장 먹으면 계란도 하나 얹어주고 해서 서울은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제길슨..

특이하게도 유방녕의 웍에선 요일별로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유방녕의 웍, 요일별 10% 할인 이벤트>

◈ 월요일 - 눈꽃레몬 탕수육

화요일 - 찹쌀 탕수육

수요일 - 깐풍기

목요일 - 유린기

금요일 - 파인애플 크림새우 or 칠리새우

토요일 - 팔보채



한 명 빼곤 다들 첨 와보는 집이라 여러 종류의 짜장면을 외치던 남정네들은 다 웍짜장면을 시키고 와이프랑 절친은 볶음밥 하나를 시켜 나눠 먹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요일 메뉴인 눈꽃레몬 탕수육을 시켰네요. 인원수가 많은 관계로 대자를 시켰답니다.


짜사이와 양배추절임과 단무지가 기본찬으로 세팅되어 나오네요.

위에 뿌려진 저 하얀 아이들때문에 눈꽃이라고 하는 걸까요? 이름만 다를 뿐 그냥 탕수육일 거라 생각했는데,, 요 근래 먹어본 탕수육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네요. 튀김옷이 엄청 얇고 고기가 두툼한데 엄청 바삭하네요. 묵직한 바삭함이 아니라 굉장히 산뜻한 바삭함이 느껴져서 신기했네요. 여튼 다 먹을 때까지 계속 바삭했답니다. 고기 잡내도 하나도 나지 않고 다만, 탕수육 소스가 저희 부부 입맛에는 조금 셨네요. 그래도 아주 훌륭했답니다.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짜장면이~ 나왔는데 위에 무언가가 있어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고구마 감자를 튀긴 거라고 잘 비벼서 같이 먹으라고 하네요.

달큰한 맛도 나면서 식감도 아삭하니 요거 묘하게 좋으네요. 그리고 짜장면이 많이 짜지 않고 양파와 고기 등 고명이 많아서 보통 먹던 짜장면과는 좀 다른 느낌이 나네요. 와이프 동기 한 분은 양념 하나 남기지 않고 맛있다며 설거지까지 끝내버리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볶음밥~ 보통 보던 볶음밥보다 색깔이 노랗네요.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 그래서 고소했답니다. 그리고 짜장 소스가 확실히 맛있네요. 짜지 않아서 밥이랑 비벼 먹기 너무 좋아서 결국 짜장소스 더 달라고 말씀드렸답니다.

가격대도 있고 홀도 작아서 자주 올 순 없겠지만 확실히 맛있네요. 세 가지 메뉴 모두 맛있는데,, 특히 탕수육이 진짜 최고였답니다. 튀김옷이 얇아서 덜 느끼하고 고기도 두툼해서 자꾸 손이 가네요. 정말 어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답니다. 부산 싸람에게 좀 과한 금액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와이프 사람들 만나 밥도 한 끼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꽤 괜찮았네요.

근처 가실 일 있으면 11시 30분에서 12시 30분 점심시간 피하셔서 가 보면 자리는 있다고 하니 한번쯤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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