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영유아의 얼굴에 좁쌀 같은 여드름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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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영유아의 얼굴에 좁쌀 같은 여드름이 생긴다면?

by 깜장야옹이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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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영유아의 얼굴에 좁쌀 같은 여드름이 생긴다면?


이제 갓 40일을 찍은 울 햇살이.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뜨겁고 오랜시간 눕혔다 일어나면 등 주변이 땀에 쩔어 있는거 같고 특히나 얼굴에 좁쌀 크기의 여드름 같은게 나네요.

처음에는 여드름 주변이 붉게 변하기도 해서 찾아보니 인터넷에선 대부분 온도가 높아 생기는 현상일거라곤 했지만 실제 온도 때문인지 아님 지난주말부터 아기침대에서 잠을 안자고 엄마 아빠 침대에서 같이 누워야만 잠을 자길래 잠자리를 바꿔서 침대의 균 때문인건지 제 배위에 엎드려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제 옷에서 난 균 때문인건지 아리송 했는데요.

계속 환기도 시켜주고 수딩젤과 로션을 자주 발라주며 며칠 지켜봤더니 붉은 반점들은 많이 없어졌지만 여드름이 없어지는거 같다가 다시 많아지는 현상이 있어서 울 햇살이 고향인 정관 일신기독병원을 다녀왔네요.


저희 햇살이의 경우에는 오른쪽 볼과 이마가 좀 심한편이고 두피와 귓볼까지 여드름이 생겼었는데요.

내원해서 진료를 한 결과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신생아들은 아직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능력이 없는데 집의 온도가 높아 생기는 현상이라며 에어컨을 켜서라도 집 온도를 23℃로 유지시켜라고 하시네요.

아직 한 여름이 아니라 23℃로 에어컨을 켜두면 춥기도 한데요. 어른들은 추우면 가디건을 입던 옷을 더 껴 입는다 생각하시고 아기의 열감을 줄이기 위해 온도를 필히 유지하라고 합니다. 24℃도 안된다고 딱 부러지시게 말씀하시네요.



약도 바를 필요 없고 로션이나 수딩젤은 바르면 안되고 온도만 낮추면 되며 에어컨을 이용함에 따라 수분유지를 위해 보습크림만 열심히 발라주라고 하네요.


햇살이가 태어나기 전 저희가 미리 구매해둔 제품은 아토크림과 아토팜 수딩젤로 많은 맘들이 추천해 주신 제품이었는데요. 수딩젤도 바르지 말라고 하셔서 하루 4~5번씩 크림만 반복해서 발라줬었답니다.

병원에서 듣고 온대로 에어컨은 24시간 23도로 맞추고 집안 온도도 22.5~23도가 되도록 맞춰놓고 지냈었는데요.


열흘 정도 지났는데도 태열이 좋아지진 않고 사진으로 보다시피 점점 더 악화가 되었네요.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니 크림이 아이에게 맞지 않아서 차도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어떤 분들은 아이에게 맞는 크림을 찾느라 비싸게 주고 사서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아기랑 맞지 않아 바꾸길 7~8번씩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 햇살이도 일단 태열(신생아 여드름)과 관련해서는 미리 구매해둔 아토크림과 아토팜은 피부랑 맞지 않는거 같아서 다른 후보군 중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후기가 좋았던 프리마쥬 태열키트를 구매했네요. 태열키트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아는 동생이 직접 사용해 보고 효과를 봤다고 추천해줘서 가격은 태열키트 중 가장 사악했지만 큰맘 먹고 질렀답니다. 아가의 얼굴에 단순히 여드름이 나서뿐 아니라 아가도 괴로워 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아기한테 최적 온도가 21~23도라고 해서 아기가 생활하는 거실의 온도도 조금 더 낮춰서 21~22도 사이로 유지해 줬고 태열키트는 하루에 3~4번 바르라고 해서 시간 간격 두고 발라준 다음 베비루미 아토크림을 구매해서 그 사이 시간에 한번씩 발라 줬네요.

태열키트를 바르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좁쌀 여드름은 남아 있지만 열이 올라 붉었었던 피부도 진정이 되었고 여드름 개수나 크기도 현저히 줄어드는 등 차도가 보였네요.



그 이후로 2주 정도 꾸준히 태열키트를 바르면서 집 온도를 낮게 유지해 준 결과 이제 좁쌀여드름은 거의 없어져서 힘들게 찾아 봐야 하는 정도가 되었네요. 그리고 붉은 기는 완전히 가셨답니다. 이제는 하루 2회 정도만 발라 주고 있답니다.

태열로 인한 신생아여드름의 경우에는 짧으면 100일 길면 돌 정도 되면 없어진다고 하는데 혹시나 여드름이나 태열로 인해 아기의 피부가 손상될까 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한 달 정도만에 거의 잡힌 것 같네요.

가격은 사악했지만 저희한테는 프리마쥬 태열키트가 맞았던 것 같네요. 무조건 특정 제품을 쓰라기 보다는 우리 아가한테 맞는 제품을 빨리 찾아주는 게 필요할 것 같네요.

프리마쥬 태열키트는 화학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100% 유기농 성분이라 제품을 개봉 후 3개월까지만 사용 가능하고 그 후로는 무조건 폐기해야 한다고 개봉일 스티커까지 동봉되어 왔네요.

저희는 이제 프리마쥬 태열키트만 꾸준히 하루 1~2회씩 발라 주면 신생아 여드름은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어찌나 다행인 지~

 


신생아 여드름으로 병원에 내원한 김에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정리해가서 담당쌤한테 물어봤네요.

 

트림을 시킨 뒤에도 분유를 오바이트 하는 현상

 

☞ 지금 시기에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화력이 좋아지고 장기가 발달함에 따라 동일 현상이 줄어 들테니 분수토만 조심하면 된다고 함. 대신 최대한 오바이트를 줄이기 위해 분유 먹은 후 최소 30분~1시간은 트림 여부와 상관 없이 앉혀 놓는 게 좋다고 함.

 

 

대변 횟수 (1일 1똥)

 

☞  하루에 4~5회 이상 하던 대변의 횟수가 최근들어 1일 1똥 많으면 2똥을 하는데 이는 아기가 커가며 줄어드는게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함. 단, 물똥이나 피똥은 안된다고 함. 즉 대변의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변의 질이 중요하다고~

☞  대변이 물똥에서 죽 같이 질은 똥이 나오는 현상은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가며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분유의 종류에 따라 진 정도와 냄새, 색은 다를 수 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함.

 

 

목을 꺾고 강하게 부딪히는 행위

 

☞  아이가 아직 목을 못 가눠 생기는 현상으로 자기 힘을 못이겨 계속 목을 강하게 움직이고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 질 수록 뇌진탕의 우려가 있고 척추에 무리가 갈수 있다고 필히 목을 잘 잡아주고 목이 꺾이며 강하게 반동을 일으키는 행위는 조심해야 됨.

 

 

코뻥 사용 유무

 

☞  아이가 감기에 걸려 콧물로 인해서 호흡이 힘들때만 사용하고 코딱지에는 사용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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