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제대혈 보관 기간에 따른 비용 및 G스캐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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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제대혈 보관 기간에 따른 비용 및 G스캐닝

by 깜장야옹이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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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제대혈 보관 기간에 따른 비용 및 G스캐닝


임신 확인 이후 출산때까지 몇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요. 기형아 검사할때 추가금을 내고 좀더 정밀한 검사를 할 것이냐, 양수검사를 할 것이냐 그리고 제대혈 보관을 할 것이냐.. 등등 여러가지가 생각이 나는데요.

태동검사를 받으러 갔다 벽과 문에 붙어 있는 제대혈과 관련된 내용을 읽어보고 집에와서 아내와 제대혈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을 나누곤 했었는데 결과적으론 제대혈 보관을 했답니다.

저희 부부가 제대혈 보관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지스캐닝 검사 무료
둘째. 아기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필요시 보관해둔 제대혈 사용 가능
셋째. 보관 기간 연장 가능
넷째.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 돈 아끼려다 나중에 진짜 필요할때 손 쓰지 못하고 기증만 바라보며 피말리는 기다림만 있을까봐
다섯째. 내가 아이에게 뭔가 해줬다는 뿌듯함

여섯째. 출산 시 딱 한 번만 채취할 수 있음


먼저 제대혈 보관비용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제대혈 보관은 15년(실버), 25년(골드), 35년(플래티넘), 50년(프라임)으로 4가지 상품이 있고 15년(실버)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상품은 G스캐닝 검사가 무료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G스캐닝 검사만 별도로 진행해도 40만원 정도 나오니 제대혈을 생각 중이시라면 실버보단 상위 3개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게 좋을 거 같네요. 참고로 저희는 35년(플래티넘)으로 넣었고 햇살이가 35살이 될 때 쯤이면 햇살이 본인도 직장을 가지고 있을 나이이니 추가 연장은 본인이 생각해서 자기가 번돈으로 하라는 의미에서 35년으로 ㅋㅋ

상품별로 보장내용도 조금씩 다른편인데요.

<프라임(50년)>

제대혈 보관(조혈모세포+줄기세포),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시 7천만원

기증제대혈 5Unit 실비지원+NEW 지스캐닝플러스 검사

Pay-Back 서비스 : 자가 조혈모세포 조기 이식시 실 결제 금액 100% 환불

 

<플래티넘(35년)>

 제대혈 보관(조혈모세포+줄기세포),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시 7천만원

 기증제대혈 5Unit 실비지원+NEW 지스캐닝플러스 검사

 Pay-Back 서비스 : 자가 조혈모세포 조기 이식시 실 결제 금액 100% 환불

 

<골드(25년)>

 제대혈 보관(조혈모세포+줄기세포),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시 5천만원

 기증제대혈 4Unit 실비지원+NEW 지스캐닝 검사

 Pay-Back 서비스 : 자가 조혈모세포 조기 이식시 실 결제 금액 70% 환불

<실버(15년)>

 제대혈 보관(조혈모세포+줄기세포),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시 3천만원

 기증제대혈 2Unit 실비지원

 Pay-Back 서비스 : 자가 조혈모세포 조기 이식시 실 결제 금액 50% 환불


또한 카드 일시불 결제 혹은 계좌이체를 통한 무통장 입금을 하시면 정해진 금액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일시불, 무통장 입금 시>

실버(15년), 골드(25년) → 5만원 할인
플래티넘(35년) → 20만원 할인
프라임(50년) → 30만원 할인

<추가 혜택>

추천고객 보관 확정 시 보관기간 1년 연장


저희도 계좌이체로 35년(플래티넘) 290만원인데 20만원 할인 받아서 결제했네요. 그리고 위 사진을 자세히 보셨다면 G스캐닝도 차이가 있다는 걸 확인 하셨을텐데요. 35년(플래티넘), 50년(프라임)의 경우에는 지스캐닝 플러스 검사를 받고 25년(골드)의 경우에는 지스캐닝 검사를 받으며 지스캐닝 플러스로 검사 받기 위해서는 추가금이 20만원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G스캐닝 플러스 검사항목>

◈ 300여 가지 유전성 희귀질환
  ⊙ 다운, 에드워드, 파타우 증후군
  ⊙ 클라인펠터, 터너, 야콥센 증후군
  ⊙ 고양이 울음, 프라더윌리, 엔젤만 증후군
  ⊙ 알라질, 소토스, 밀러-디커 증후군 등
  ⊙ 산정특례 등록 질환 80여종 포함

기타 염색체 이상 1,000가지 이상(선택)

대사이상질환 19종 (350여개 변이)

유전적 질병 위험도 예측 검사 22종


<G스캐닝 검사항목>

◈ 300여 가지 유전성 희귀질환
  ⊙ 다운, 에드워드, 파타우 증후군
  ⊙ 클라인펠터, 터너, 야콥센 증후군
  ⊙ 고양이 울음, 프라더윌리, 엔젤만 증후군
  ⊙ 알라질, 소토스, 밀러-디커 증후군 등
  ⊙ 산정특례 등록 질환 80여종 포함

 대사이상질환 19종 (350여개 변이)



제대혈은 아이가 태어났을때 산모쪽 탯줄에 있는 혈관에서 채취하는 방식이라 통증이 없고 산모에 따라 그 양이 달라 최소 보관 용량 이상되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지스캐닝을 미리 따로 신청했거나 제대혈을 신청해 옵션에 포함되어 있다면 탯줄의 혈관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아기가 태어난 뒤 지스캐닝 검사를 신청하면 아기의 발 뒷꿈치나 이마에서 따로 주사바늘을 이용해 피를 뽑아야 한다고 하네요.

<현재 제대혈로 치료가능한 질환>

악성종양 

  ⊙ 림프구성/골수성 백혈병 등의 소아암

  ⊙ 난소암

  ⊙ 유방암

혈액 질환 및 혈색소 질환

  ⊙ 혈소판 감소증

  ⊙ 재생불량성 빈혈

선천성 대사장애

  ⊙ 고셔씨병

  ⊙ 헌터(Hunter) 증후군

  ⊙ 헐러(Huler) 증후군

 자가면역질환

  ⊙ 류마티스성 관절염

  ⊙ 루프스

 뇌졸증

알츠하이머(치매)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증식성 질환

유전성 대사질환

 혈색소질환

 면역결핍질환

 

등등등

<임상 성공한 질환>

1형 소아당뇨

 뇌성마비

 발달장애

 발달지연

 자폐증

 

<연구 진행중인 질환>

 파킨스씨병

 척추손상

 당뇨병

 근이영양증

 간질환

 골다공증


백혈병, 혈액암, 면역결핍성 질환, 유전성 대사 질환, 난치성 질환, 고형 악성종양 등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이를 제대혈에서 얻을 수 있답니다. 조혈모세포는 제대혈 외에도 골수, 말초 혈액 등에서 얻을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가 체내에서 건강한 혈액 세포를 새로 만들어 냄으로써 난치병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제대혈로 치료할 경우, 다른 방법에 비해 안전하며 성공율도 매우 높다고 하네요.


저희는 35년(플레티넘)을 넣었는데요. 사은품도 있네요. 카시트, 알파카 이불, 빨대컵 세트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가 선택한건 얇고 부드럽고 보온성도 좋다는 알파카 이불이랍니다.

출산하고 2주 정도 지나니 택배로 배송이 왔네요.


아기가 쓸 이불이라고 설명서는 읽어 보지도 않고 받자 말자 울로 세탁을 해버렸는데 이상하게 이불에서 털이 계속 나와서 설명서를 읽어보니 물세탁 금지, 드라이크리닝 전용이라고 적혀있네요...

사전에 읽어 볼껄... 그것도 모르고 받자 말자 제일먼저 한게 울모드로 물세탁이라니 ;;


이불이 가볍고 크기(85x110cm)도 커서 2~3살 될 때까지도 사용할 수 있으니 저희처럼 물 세탁하지 마시고 처음 받은 제품이라 찝찝하시면 꼭 드라이크리닝을 하셔서 오래오래 쓰세요 ;;


출산 후 한달이 되는 날 제대혈이 안전하게 보관되었다는 증서가 도착을 했답니다. 제대혈을 채취했다고 모두 보관 되는건 아니고 몇가지 검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보관을 하지 못하고 돈은 환불 받는다고 하네요. 특히 출산하는 산모가 코로나 양성일 경우는 아예 보관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저희도 얼마나 조심을 했는지~


출산 후 한달하고 열흘 정도 지나자 마지막 G스캐닝 플러스의 결과표가 도착을 했네요.

지스캐닝을 통해 신생아의 염색체 이상을 검사할 수 있는데요. 자폐증, 성장지연, 심장기형, 불안장애, 학습장애, 사회성 부족과 관련된 유전질환과 고셔병, 파브리병, 헐러 증후군 등 대사이상 질환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지스캐닝을 통해 받은 결과표는 총 2가지로 희귀질환 선별검사 결과와 유전적 위험도 예측검사 결과네요.


희귀질환 선별검사에는 각 염색체별로 확인 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 고위험군인지 저위험군인지 결과를 알려주는데요.

다행히 저희 햇살이의 경우에는 모든 항목이 저위험으로 나왔네요.


유전적 위험도 예측에서는 난시, 근력, 근지구력이 '하'로 나왔지만 그외 항목이 평균 혹은 양호로 나와 한시름 놨네요.

눈이 나쁘면 안경쓰면 되고 근력이 약하면 운동하면 되고 후천적으로 보완이 가능한 부분인데 천식, 아토피, 우울증 등 고생도 하고 잘못하다간 큰 사고를 칠 수 있는 항목들이 양호로 나와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이 수치들은 유전적으로 위험도를 수치로 나타낸거라 아기가 커 가는 가정환경이나 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 혹 안좋은 부분이 있어도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그냥 점본다는 생각으로 믿지는 않으나 참고는 한다 정도ㅎ


아이나 가족이 아프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니 보험 차원에서 해두시는 것도 나중에 큰돈 나갈 위험도 줄이고 마음에 안정도 받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저희도 신청하기 전에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을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어찌나 마음이 편하던지~ 크다면 큰 돈이지만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이니 고민 말고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상담해주시는 분도 얼마 전만 해도 10명 중 2~3명이 할까 말까 였는데 지금은 6명 이상이 무조건 넣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하네요. 사실 특히 엄마의 입장에서 본인 몸에 아이를 품고 조금이라도 위험할까봐 음식 하나도 조심하는데 제대혈 보관으로 저렇게 많고 위험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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