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도 있고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 좋은 정관 카페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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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브런치도 있고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 좋은 정관 카페686

by 깜장야옹이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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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도 있고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 좋은 정관 카페686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등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고 초콜렛이나 사탕 등 선물도 많이 주고 받는데요. 연인을 위한 날이 아닌 부부들을 위한 날이 5월에 있다는걸 알고 있으신가요?

부부의 날은 매년 5월 21일이며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21일이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2007년부터는 달력에도 표기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기념일이지 싶네요.


부부의 날을 맞이해서 꽃다발도 하나 사들고 병산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는 정관의 한 브런치 카페를 찾았는데요. 50대로 보이시는 부부도 아내분이 꽃을 들고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걸 보니 이날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으신 분들이 아닌가 싶네요 ㅎ

<카페 상호>

cafe686


<주소>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모전2길 19-5

<연락처>
0507-1339-6883

<영업시간>
10시~21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골목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686. 주차장이 없는 줄 알고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서 물어보니 지정 주차장이 2곳이나 있네요.

지정 주차장 모두 카페686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지정 주차장 천막 잘보셔야 합니다~ 주차장 현수막에 카페686 말고 다른곳도 있던데 유독 카페686만 글씨가 흐릿해서 한번에 못찾았네요 ㅋ


음료류, 디저트류, 브런치류로 구분 할 수 있는 정관 카페686의 메뉴입니다.

저희는 오전에 볼일 보고 점심겸 커피한잔 하려고 들린거라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브런치 1개와 커피2잔을 주문했네요.


실내에도 좌석이 있고 실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요즘처럼 많이 덥지 않고 바람이 선선할땐 야외에 자리를 잡으셔도 좋을거 같은데요.

저희도 크게 덥지도 않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 날이라 실내에 있지 않고 야외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음료는 진동벨이 울려 가지러 갔다 왔고 브런치는 직원이 직접 가져다 줬네요.


왠지 캠핑 온거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남아 있어 저 자리로 찜뽕~

실외 정원에도 은근 사진찍을 만 한곳이 많아 사진찍고 놀다보니 어느새 음식이 모두 나왔는데요. 막 음식 받아서 사진 몇장 찍고 소세지 자르려고 칼질하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ㅠㅠ

비가 막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고 단지 몇방울의 비가 떨어질 뿐이지만 우리 뒤쪽에 있던 분들은 머리 바로 위체 큰 우산 겸 햇볕가리개가 있어 괜찮았지만 우리 자린 우산은 소품일 뿐이고 머리 바로 위가 뚫려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좌석을 실내로 옮겼네요 ㅠㅠ


다행히 창가쪽 자리가 나서 창가쪽으로 옮겼는데 덕분에 또 이런 창문을 이용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네요.. 창문에 비치는게.. CPL필터그 그립... 카메라 없이 폰으로만 찍었더니 난반사로 유리창 때문에 뒤에 사람이 살지를 못하네요 ㅎ


야외는 캠핑 느낌이 나게 요기조기 이쁜 소품을 많이 갖다 놨는데요~ 등산화나 장화에 흙을 담고 꽃을 심어 놓아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가 다시 보니 이뻐서 찍게 되네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는 한 접시에는 유기농깜빠뉴토스트에 올리브유와 레몬향이 가미된 달콤한 버터가 곁들여져 나오고, 다른 접시에는 에그스크램블, 소세지, 베이컨, 버섯, 토마토, 샐러드, 당근라페가 깔끔하게 나오네요. 그리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이스 바닐라빈라떼를 시켰답니다.

바닐라라떼는 어느 카페를 가든 있는 메뉴지만 바닐라빈라떼는 자주 보기 힘들어서 시켜 보았네요.
정말로 바닐라빈을 그대로 넣었는지 진~한 바닐라향과 바닐라빈을 긁었을 때 나오는 바닐라빈 씨앗이 그대로 잔뜩 들어가 있네요.

아메리카노도 자체 블렌딩 원두라고 하던데 쓰거나 시지 않고 적당히 고소해서 와이프 취향에 맞았다네요.

늘 일반 토스트를 많이 먹어 보다가 깜빠뉴토스트는 처음 먹어봤는데 향도 나쁘지 않고 식감도 나쁘지 않네요. 곁들여져 나온 레몬향 나는 버터가 너무 맛있어서 소시지도 찍어 먹고 빵도 찍어 먹고 했답니다.

사실 스크램블, 소세지, 샐러드 등 나머지는 정말 너무 평범하게 나왔고 조그마한 알감자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마요네즈가 들어간 소스를 얹어 줬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당근 라페도 뭔지는 모르지만 다른 곳이랑 좀 다른 향이 나서 처음에는 이상한 듯했는데 먹다 보니 소세지나 베이컨이랑 잘 어울려서 괜찮았네요. 와이프는 어딜 가든 스크램블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촉촉하거나 부드러운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프라이 같은 느낌이라 별로라고 하네요. 또 하나 아쉬운 건 소세지도 베이컨도 짜고 느끼한데 케첩 같은 소스가 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격 대비 구성이 좀 약해 보였답니다. 커피도 포함되지 않는 가격인데 양이 작고 구성이 너무 평범하네요.

대신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1개당 음료를 20% 할인해준답니다. 저희는 한 개 밖에 브런치를 안 시켜서 음료 하나만 할인받았네요.



병산 쪽으로 가지 않고 주택가에 있는 카페인데도 공간이 넓어서 그런 지 답답한 느낌이 전혀 안 들고 외부 잔디나 새로 심은 것 같은 어린 묘목들이 주는 따뜻한 느낌 때문에 공간 즐기기에는 꽤 괜찮았고 커피도 맛있었답니다. 모전에 모처럼 갈 만한 카페를 찾아서 기쁘네요.

다음에는 파니니류를 시도해 볼까 해요~ 한 번쯤은 더 와 볼 만하네요. 주변에 카페도 더 있고 비누 만드는 곳도 있고 잠깐 산책하면서 구경해 볼 만한 곳들이 있어서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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