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며 즐기는 카페 탄스비치
일광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며 즐기는 카페 탄스비치
지방에서 친구들이 온다면 제일 바라는게 바다를 보며 마시는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혹은 시원한 맥주 한잔!이 아닐까 싶은데요.
비록 날도 쌀쌀했고 구름도 잔득 끼고 간간히 비도 오는 그런 날이었지만 탄스비치의 야외 잔디는 포기하더라도 2층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를 배경으로 마시는 맥주 한잔을 즐기고 왔네요.
<카페 상호>탄스비치 (TansBeach) |
탄스비치의 제일 아쉬운 점은 지정 주차장이 없다는 건데요. 걸어서 1분거리(삼정3길)에 해변을 따라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저희도 그곳에 주차를 했었는데 중간 중간 바로 옆에 돌벤치가 있는데 그 의자가 주차공간과 가까워 문 열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희도 멋 모르고 문열다 돌벤치에 보조석 문이 살짝 찍혔네요.. 하... 벤치 위치가 참..
메뉴는 특별하다기보단 일반 호프집 같은 느낌이랄까요~ 안주는 간단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종류로 이루어져 있고, 커피, 차, 쥬스, 맥주, 칵테일, 와인, 탄산음료 등이 있네요. 같이 간 친구는 와인을 먹고 싶어 했는데 잔으로는 없고 병으로만 있어서 포기~ 맥주는 코로나 한 종류밖에 없네요. 전체적으로 메뉴가 많거나 엄청 먹고 싶은 메뉴가 있거나 하진 않네요.
순살치킨과 맥주랑 사이다를 시켜 두고 1층과 2층을 구경했네요. 바닥에 톱밥? 이 깔려 있어서 더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동남아 느낌이 물씬 나네요. 해외 여행도 못 가는 지금 시국이라 그런 지 더 설레네요. 주말 저녁인데도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손님이라고는 2층에 한팀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우리가 올라가니 가시네요.
1층엔 계단처럼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2층이 더 아늑한 느낌이 들어 저희는 2층으로 고고~
무엇보다 우리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네요. 사진도 맘껏 찍고 음식도 편하게 얘기하면서 먹고~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사악하지 않나요? 15,000원짜리 순살치킨인데 치킨이 몇 조각 없다능.......셋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너무 작네요. 자리값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치킨은 정말 그냥 평범한 집에서 먹던 에어프라이어 돌린 순살치킨 맛이랍니다. 감튀도 다들 아는 맛~ 양이 작아 그런 지 순삭했네요.
너무 빨리 치킨을 다 먹어 버려서 대왕오징어버터구이를 추가했네요. 근데 대왕오징어라서 큰 오징어가 나올 줄 알았더니 이렇게 다 잘려져 있네요. 다들 아는 그 버터구이 맞습니다. ㅎ 잘려져 있어서 먹기는 쉬운데 반건조 오징어는 아니었는지 몇 개 먹다 보니 턱이 아팠....
친구 비행기 시간이 있어서 그리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나왔지만.... 정말 근처에 밥 먹을 일 있을 때 왔다가 잠시 수다 떠는 공간 정도로 생각하셔야 할 거 같아요.. 음식은 맛도 양도 부족한....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서 정말 간단한 안주로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방문하는 걸로~ 한번쯤 느껴볼 만한 이국적인 분위기는 괜찮았답니다. 뷰와 분위기만 생각하고 가시길~
개인적으로는 메뉴도 좀 추가하고 여기만의 안주 같은 게 하나 있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아쉬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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