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외국에 온 느낌, 정관 파스타/돈카츠 구연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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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19세기 외국에 온 느낌, 정관 파스타/돈카츠 구연부엌

by 깜장야옹이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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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외국에 온 느낌, 정관 파스타/돈카츠 구연부엌


오늘 저녁은 나가서 먹자~ 그러면 늘상 걱정인게 뭘 먹어야 하지? 걸어갈만한 곳으로 가야 하나 차를 가지고 갈 수 곳으로 가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죠 ㅎㅎ

오랜만에 집에 친구가 놀러를 와서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 임산부인 와이프는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 코찌르고 갔었네요.. 지금은 백신패스도 안하지만 저때만 하더라도..

멀리 서울에서 온 친구라 프랜차이즈로 널리고 널린 음식말고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을 찾되 집근처로 한정을 해서 찾아봤는데요 ㅎㅎ

 

 


이번에 저희가 저녁을 먹기위해 방문한 곳은 정관에 위치하고 있는 구연부엌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으로 파스타와 돈카츠가 메인요리인듯 합니다.

 

 

<음식점 상호>

구연부엌


<주소>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구연1로 5-5

<연락처>
0507-1420-9324

<영업시간>
11시 30분~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30분~17시00분)
(마지막 주문 20시30분)

<휴무일>
매주 월요일

 

 

 


내부에 들어서면서 딱 느낀점은 한국 같지 않은.. 왠지 18~19세기 유럽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인테리어였는데요.

화로부터 그릇까지 영화에서 나온듯한 느낌이네요.

이곳 구연부엌의 요리사는 롯데호텔 오픈조리팀에서 25년 근무하신 분으로 요리 경력 30년의 요리장인이시고 내부 인테리어는 미술전공의 사모님이 영화 화양연화에서 영감을 얻어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하네요.

구연부엌이라는 이름은 이곳 지명이 정관읍 구연동이고 옛 엄마의 부엌에서 가족들을 위해 요리하던 마음으로 요리하겠다고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돈카츠, 리조또, 오므라이스, 찹스테이크, 감바스, 샐러드, 파스타 등 양식위주의 메뉴들인데요. 식사를 마친 후에 후식으로 커피나 차를 주문하시면 원 가격에서 1천원 할인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밥먹고 커피마시로 가지 말고 할인 받아 한곳에서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합니다.

저희는 수제 돈카츠&커리라이스, 생모짜렐라 치즈카츠, 미니스테이크와 매콤한 로제 파스타 이렇게 골고루 시켰네요.


제일 특이해서 기대했던 메뉴가 생모짜렐라 치즈카츠 인데요. 얼핏 보면 피자 같기도 하고~ 사이드로는 카레라이스와 미소장국이랑 돈까스 소스와 머스타드 소스 그리고 깍두기가 나왔네요.
돈까스는 기대했던 것만큼 특이하지는 않았는데 치즈 양도 많고 잘 구워져서 그런 지 고소했네요. 그리고 의외로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았답니다.

샐러드는 간을 세게 먹는 와이프한테는 소스가 뿌려진 게 맞나 할 정도로 정말 담백하게 나왔답니다. 와이프 말로는 의외로 제일 맛있었던 건 커리라이스 안에 들어가 있는 반숙 계란이라는...... ㅎㅎ
계란비린내도 하나도 나지 않고, 커리랑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다면서 밥을 더 잘 먹네요.

 

 

 


하나 아쉬운 점은 깍두기가 너무 안익었다는 거.. 느끼한 걸 못 먹는 와이프는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어도 김치 없으면 못 먹는데 깍두기가 너무 안 익어서 제가 시킨 메뉴의 사이드에 있는 할라피뇨와 피클을 리필까지 해서 먹었네요.


서울 친구는 제일 대표 음식을 시켰는데요. 사실 돈까스는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확실히 다른 곳보다 부드럽다고 하네요. 단면으로만 보면 엄청 퍽퍽해 보이는데 전혀 안 그렇고 부드럽고 촉촉하기까지 하다면서 돈까스 맛집이라고 인정했답니다. 이 친구도 결국 맛은 커리라이스가 더 나았다고 하네요.

신기해서 메뉴를 다시 찾아보니 카레밥이 추가 주문할 수 있게 메뉴로 있네요. ㅎㅎㅎㅎ

돈까스 위에 있는 레드페퍼 라고 하나요 알갱이가 너무 이쁘네요.



제가 시킨 건 미니스테이크와 매콤한 로제 파스타였는데요. 매운 걸 못 먹는 저는 혹시나 많이 매울까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네요. 의외로 모닝빵도 맛있었고, 스테이크도 생각보다 촉촉하니 괜찮았네요. 스테이크를 매콤한 파스타랑 먹으니 조합도 괜찮고 저한테는 양이 좀 많긴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다 괜찮았네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리조또가 맛있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리조또와 오므라이스 또는 카레밥을 시켜 보는 걸로~

평범한 돈까스와 파스타가 아닌 조금은 색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 집이 근처시라면 한번쯤은 방문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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