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탯줄로 만든 '탯줄 인감도장', 부산 너울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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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탯줄로 만든 '탯줄 인감도장', 부산 너울새김

by 깜장야옹이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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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탯줄로 만든 '탯줄 인감도장', 부산 너울새김


20년도 더 되었을거 같네요. 아기의 탯줄을 버리지 않고 탯줄을 붓의 대에 약품처리해서 넣어 평생기념으로 보관할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이 요즘 뜨고 있다는 TV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부터 항상 만약 나에게 아기가 태어난다면 탯줄을 이용해 평생 기념에 남을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 주겠노라 다짐을 했던거 같네요.


보통 탯줄은 아이가 태어난 뒤 7일~10일 정도 경과 했을때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아기의 탯줄이 엄마의 품에 있을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신생아실에 있을때나 조리원에 있을때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미리 간호사들에게 이야기를 해두면 내 아기의 탯줄이 떨어지면 이렇게 가져다 준답니다.

빨라야 조리원에 있을때나 떨어질거라 생각했던 저희 햇살이의 탯줄은 5일만에 떨어졌고 신생아실 간호사분이 이렇게 예쁜 복주머니에 담아 집게로 콕 찝은 탯줄을 가져다 주시네요.

 

 

 

<상호>

너울새김


<주소>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 516번길 6

<연락처>
010-9101-0031

<영업시간>
월~금요일 11시~19시 

 



아직 탯줄을 본적도 없고 아기를 낳아본적도 없는 초보 엄빠라 사실 탯줄이 말라 떨어진다는 생각은 못하고 아기가 태어난 직후 아빠가 탯줄을 잘라줄때 남은 탯줄의 일부를 바로 가지고 와서 만드는 줄만 알고 혼자 이걸 아이스박스에 넣어야 하나 탯줄을 받고 바로 탯줄도장을 만들어줄 도장집으로 달려가야 하나 오만 고민을 했는데 기우였네요.

저뿐만 아니라 분명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거 같은데... 다시한번 알려드리면 아기의 탯줄 도장을 만들기 위한 탯줄은 보통 아기가 태어난지 7일~10일 사이에 떨어지는 편이고 오징어 다리 말린듯 배꼽에서 말라서 떨어진 상태라 며칠 보관하셔도 문제가 없으니 조급해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으로 탯줄도장도 찾아보고 혹시나 싶어 직접 갈 수 있는 부산에 있는 탯줄도장집도 검색을 해봤는데 비록 마른 탯줄이라곤 하나 택배로 탯줄을 보내는게 좀 깨름칙해서 나름 리뷰도 괜찮고 부산에 있어 직접방문할 수도 있는 너울새김이라는 업체에 주문을 하고 직접 탯줄 배달 및 완료후 수령을 했네요 ㅎㅎ 다행히 하단에 거래처가 있어 잠시 짬내서 ㅎㅎ

참고로 너울새김은 도장전문업체로 #수제도장, #탯줄도장, #커플도장 등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탯줄도장은 조합형 탯줄도장과 주문제작 탯줄도장이 있는데, 조합형 탯줄도장은 총 4면 중에 2면을 기본으로 하고 12간지, 별자리, 이름 등 옵션에서 2면을 선택하는 형태이고 한 면을 추가할 때마다 추가금이 붙게 되어 있고 저희가 선태한 주문제작 탯줄도장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이용해 사전에 도장의 형태를 대략 만들어서 보내시면 사장님께서 다시 도안을 해서 최종 결정을 하시면 되는데요.

사각도장이라 4개의 면에 어떤 글, 그림을 넣을지 미리 정하셔서 협의하시고 글자체 등 다른 기타사항도 협의하시면 됩니다. 전 직접 방문을 했기에 그자리에서 책자를 보며 몇가지 수정을 했지만 직접방문이 힘드신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각 항목을 직접 선택해서 주문을 넣으실수도 있답니다. 물론 탯줄도 정해진 주소로 택배를 보내셔야 겠쥬~

부산 사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도안을 보낸뒤에 저처럼 시간내서 소중한 우리 아기의 탯줄을 직접 들고 방문하셔서 최종 협의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ㅎ 참고로 부산분이라면 직접방문시 동백전 결제가 가능한 업체라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위치는 하단 동아대입구(베스킨라빈스 옆)에 있답니다.


4면 중 한면은 햇살이의 발도장과 한글/한자 이름을 넣었고 발도장 사진은 아기가 태어나면 병원에서 찍어주는 발도장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드렸답니다.


다른 한면은 울 햇살이의 태어난 달의 탄생화와 별자리를 넣었는데요. 그러고보니 탄생석은.... 하긴 탄생석은 그림으로 넣기보단 도장의 상단에 하나 박아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저희 햇살이는 3월 출생으로 탄생화는 아스파라거스로 꽃말은 '불변', '무변화', '영원한 행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별자리는 물고기자리랍니다. 아스파라거스 꽃 그림을 못 찾아서 인터넷에서 사진 중 그나마 제일 단순하면서 이쁜 사진으로 보냈는데 너무 표현을 잘 해 주셨답니다.


또 다른 한쪽은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탯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 혈액형, 태어날때 몸무게, 태명 등을 적어뒀는데요.

탯줄이 조금 길어 접어서 정해진 크기에 딱 들어갈 수 있게끔 해서 제작을 했답니다.


마지막 면에는 저와 와이프의 이름과 함께 하고 싶은 한마디를 적어봤네요.


탯줄도장은 이름을 한자로 할 것인지 한글로 할 것인지 정할 수 있고 이외 음각/양각, 도장돌의 색상, 글자체, 태슬, 케이스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글자체/음각/돌색상/언어(한글) 등은 직접 선택을 했는데 막눈이라 태슬을 선택하지 못해 그건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금빛의 태슬로 선택을 했네요 ㅎ


이왕 아이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을 위해 준비한 탯줄인감도장인데 뭔가 빼먹기도 아쉬워 풀세트로 준비를 해줬네요. 덕분에 도장의 금액이 좀 쎄게 나왔지만 ㅎㅎ


도장을 찍었을 때 확실히 음각이 더 이뻐 보여 음각으로 했는데 처음 찍으려니 위쪽면이 잘 안 나와서 몇 번을 다시 찍었네요. 인주를 충분히 묻혀서 꽈~악 눌러야 잘 나온 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글자체도 너무 이쁘게 나와서 맘에 드네요.

솔직히 가격은 비싸긴 하지만 생애 하나뿐인 탯줄인감도장인데 가격보다 더 맘에 들게 나왔네요. 이 아이가 자라면 도장을 주면서 태어난 에피소드도 말해주면 좋을 거 같네요.

참고로 인감도장으로 쓰려면 도장을 만든 다음 동사무소나 주민센터 등에 방문해서 인감으로 등록을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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