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필수템! 청결을 위해 청소용 미니건(스프레이건)을 설치
화장실 필수템! 청결을 위해 청소용 미니건(스프레이건)을 설치
요즘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거실에 1개, 안방에 1개 해서 화장실이 2개 있을텐데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는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게끔 미니건(스프레이건)이 설치되어 있는 반면 안방 화장실에는 미니건이 설치되어 있지 않답니다.
대신 거실에는 없지만 안방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왕 할거면 화장실 2곳다 차별 주지 말고 청소용 미니건이랑 비데를 모두 설치해주지 쪼잖하게 차등을 주네요..
없어서 불편하다면 뭐 구매해서 직접 설치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넷 찾아보니 호스의 길이는 1.2m, 1.5m, 2m까지 있고 미니건 거치대는 변기 물받이에 거는 방식과 양면 테이프로 붙이는 방식, 그리고 타일에 구멍을 내서 칼블럭을 넣고 피스로 고정하는 방식등이 있었는데요.
금액은 호스 길이나 제조국(국산/외산)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5만원~2.5만원 사이면 구매가 가능하네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773276650&frm3=V2
제가 찾던 미니건의 사양은 호스의 길이는 2m, 미니건 보관을 위한 걸이대는 물받이 걸이식 혹은 양면테이프 부착방식, T자형 엘보의 추가구매가 가능한 거였는데 이 모든것을 충족해 주는 곳이 위에 링크한 곳 이었네요. 구매도 저기서 했답니다 ㅋㅋ
저는 이번에 미니건 설치를 하는 김에 비데 필터도 함께 교체를 해주려고 구매를 했는데요. 화장실 수전 작업을 하기 위해선 다른거 다 필요 없고 제 손에 들린 '첼라'라는 공구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손가락 힘으로 풀려면 손도 많이 아프고 노력대비 못 풀수도 있으니 이런 공구하나 들고 있으시면 왠만한 집안 작업은 가능하답니다. 꽉~~~ 조을거 아님 몽키보다 첼라가 사용이 훨씬 편해요~
구성품은 2m 호스, T엘보, 거치대, 미니건 그리고 사은품(?)으로 목장갑이 들어 있네요. 화장실 물작업 할거라 전 그냥 장갑은 안끼고 맨손으로 하고 손만 씻었네요. 장갑은 다음에 사용하기 위해 따로 보관~
저희집 변기의 기본형태는 메인밸브 - T엘보 - 비데 필터 and 변기 물받이로 연결이 되어 있답니다. 이제 이곳에 미니건을 설치를 할텐데요.
더이상 미니건을 설치할 곳이 없기에 T엘보를 하나 더 써서 연결부를 1개 더 늘려줄 예정입니다. 만약 화장실에 안쓰는 급수배관(메인 밸브)가 있다면 T엘보 없이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차단기를 내려 전기를 끊고, 물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밸브를 잠궈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한 뒤에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급수라인의 메인밸브를 돌려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잠기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열리는 방식이니 참고 하시면 될거 같네요.
원래 계획은 밸브 - 미니건 - 비데 - 변기 물받이 형태로 연결을 하려 했는데 기존 T엘보 빼는게 귀찮아 그냥 밸브 - 비데 - 미니건 - 변기 물받이로 순서를 바꿨네요 ㅋㅋ
T엘보 2개를 연달아 설치한 상황에서 기존 생각대로 아래 미니건, 위에 비데를 연결해도 되지만 새로 구매한 T엘보에 열고 닫는 밸브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는 타입이라 미니건에 줬네요.. 수압 조절도 가능하고 혹 미니건 고장나면 T엘보에서 밸브 잠궈 버리면 되니까..
T엘보에는 고무패킹이 함께 들어 있는데 T엘보를 자세히 보시면 암나사 1개와 숫나사 2개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고무패킹은 암나사의 홈에 넣고 체결을 하시면 됩니다. 고무패킹의 역활은 틈새로 물이 흘러나오는 누수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역활인데 만약 패킹이 없다면 숫나사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으셔도 동일한 역활을 합니다.
설치하는 김에 비데 필터도 교체를 해줬는데요. 비데 필터도 찾아보니 3가지 타입이 있는데 저희집에 사용중인 필터는 한쪽은 숫나사, 한쪽은 암나사인 나사타입입니다.
호스에도 2개의 고무패킹이 있는데 역활은 위에 T엘보에서 설명했던 부분과 동일하고 호스의 양 끝에 하나씩 넣어준 다음에 체결을 하시면 됩니다.
작업하는데 5분?.. 넉넉잡아도 10분이면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인데요.
시작전에 메인밸브 물 잠그고 나사 풀고 잠글 수 있는 첼라만 있다면 정말 손쉽게 끝낼 수 있는 간다한 작업이랍니다.
미니건(스프레이건)을 보관할 거치대는 변기 물받이에 거는 방식으로 변기 물받이 뚜껑열고 거치대 달고 뚜껑 닫으면 끝입니다.
타일에 구멍내서 칼블럭 박는 귀찮은 방식이나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빠르고 안정적인 타입이네요. 설치도 쉽고 해체도 쉽고~
어차피 미니건 거치만 할거라 무겁지도 않고 힘이 들어가지도 않으니 ㅎㅎ
청소가 편하게끔 2m의 호스를 선택했더니 거의 끝까지 가서 청소가 참 편할거 같네요.
수압은 보시는 바와 같이 쎄게 잘 나오는데요. 하나의 급수 라인에 미니건, 비데, 변기 물받이까지 연결되어 있다보니 물을 안쓸때는 수압이 쎄지만 변기 물받이에 물이 차고 있을때 사용하면 수압이 많이 떨어진답니다. 아무래도 전용으로 빼준게 아니다 보니 양보할 부분은 양보해야 할거 같네요 ㅎ
그동안 샤워호스로 바닥 청소하면서 길이가 짧아 수압으로 밀지도 못하고 바닥에 물만 적셔가며 솔로 문질렀는데 이젠 간편한 청소도구가 생겼네요.
설치도 쉽고 청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미니건에 대한 후기였네요.
아..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미니건 자체가 스텐으로 된 제품이라 전도율이 좋아 온도에 민감한 편인데요. 보통 변기용 급수라인은 냉수로되어 있어 겨울철에 청소하려 미니건을 잡으니 손이 엄청 시리네요 ㄷㄷ 플라스틱 제질이었음 전도율이 낮아 손시림이 덜할거 같은데.. 그건 좀 단점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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