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바다의 만남! 건강한 찜요리! 길 세이로무시 장산 해운대점
육지와 바다의 만남! 건강한 찜요리! 길 세이로무시 장산 해운대점
다들 계모임 하나 정도는 하고 있으시죠? 친구들과는 그때 그때 맘 내킬때 시간 잡아서 보는 편이지만 사촌형들과는 몇달에 한번씩 정해진 월에 회비를 내고 만남을 이어가는 계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저의 사촌 형과 누나들을 다 하면 7명, 저까지 8명인데 다들 지방에 살고 주기적으로 연락을 잘 안하다 보니 점점 멀어지는거 같네요. 그래서 근처에 살고 있는 사촌형들과 저까지 3명이서만 딱 날을 정해서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해운대에 살고 있는 사촌형 차례였는데 집에서 하나 했더니 이렇게 식당을 예약했네요.. 정확히는 형이 잡은 정소를 취소시키고 제가 따로 잡았지만 ㅋㅋ 와이프 임당검사 직전이었던 때라 중국집은 좀 그래서 ㅎㅎ
길 세이로무시는 와이프가 예전에 가봤던 곳인데 금액대가 저렴한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고해서 고민없이 예약을 잡았는데요.
프렌차이즈라 여러 곳곳에 있는거 같네요.
<음식점 상호>길 세이로무시 해운대점
|
특히나 저희가 길 세이로무시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개별룸으로만 된 곳이라 요즘같이 코로나로 모임을 가지기 무섭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걱정될때 개별룸으로만 된 음식점이 방역만 잘 이루어진다면 최고일거 같아 선택을 했네요.
메뉴판이.. 대문인데요? 꼭 손가락으로 문고리를 톡톡 두드리며 '이리오너라~'를 외쳐야 할거 같은 느낌!
대문을 활짝 열면 길 세이로무시의 메뉴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세트메뉴부터 추가메뉴 그리고 회(사시미), 탕까지 필요한 메뉴들만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세트메뉴에 오뎅탕 추가로 했는데 살짝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배불리 먹기엔 금액대가...
메뉴판만 봐서는 세트메뉴 하나당 몇 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희는 6명인데 세트 하나와 오뎅탕을 먹었으니 세트 하나당 3~4인분은 먹을 수 있는 양이겠죠?
채소류, 고기류, 해산물류로 각기 구분되어 편백나무통에 골고루 담겨져 나왔는데요. 고기와 채소는 바로 보는데서 찜기로 편백찜을 했고 해산물은 한번 보여주고 다시 가지고가서 요리를 해서 가지고 온답니다.
저희는 랍스타가 포함된 세트를 시켰답니다. 조리되기 전에 본 사이즈에 비해 조리되고 나서는 굉장히 왜소해 졌네요 ㅠㅠ.
고기류와 채소류가 익을때쯤 되면 가지고간 해산물은 점원이 조리를 해서 가지고 오는데 먹기 편하도록 잘라주고 먹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음식이 완성되면 회오리치는 맥주한잔과 더불어 음식을 즐기시면 되는데요. 사촌형 한명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살아서 맘껏 다시고 또 다른 사촌형은 저희집에 오는 길목이라 합승한다고 맘껏 마시고.. 저는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운전하기 그래서 음료로 대신했네요.
맥주로 회오리 만드는게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막상 따라하면 손에 다 흘리고 회오리가 안치고 노력이 필요한 기술이네요 ㅎ
기본적으로 3가지의 소스가 나오는데 매콤한 소스는 해산물을 찍어먹고 담백한 소스는 고기류를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다며 점원이 추천을 해줍니다. 그리고 첫입은 직접 싸 주셔서 먹었는데 두 가지 소스와 야채, 해산물, 고기의 조합이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배추잎을 한장 가져온 다음 매콤한 소스에 찍은 해산물을 올리고 담백한 소스에 찍은 고기를 올리고 돌돌 말아 먹으니 건강한 맛인데 엄청 맛있네요. 근데 직원분이 싸 주실 땐 뭔가 더 아삭하고 맛있었는데 를 생각하며 보니 직원분이 싸 주실 땐 단무지를 넣어 주셨던 거!!!!!
저희 테이블에는 단무지가 없다구요.... 라고 말하며 단무지를 달라고 할까 와이프는 계속 고민했다네요. 미리 말했으면 달라고 했을 텐데 저는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능....
찜기에 쪄 진 배추가 달달하니 맛있어서 나중에는 고기나 해산물 없이 야채들만 계속 간장 소스에 찍어 먹었네요. 양파, 단호박, 당근, 계란, 가지, 버섯, 청경채, 호박 등 야채 종류도 굉장히 많았는데 저희의 원픽은 배추였답니다. 고기나 해산물보다 배추가 더 맛있었다는 말도 안 되는...
뭔가 다시 세트나 고기를 추가하기에는 좀 애매해서 술을 더 마시기 위해 오뎅탕을 주문했는데 오뎅탕도 수준급으로 맛있네요. 고기도 들어가 있고 숙주나물도 그리고 오뎅 종류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다들 배부르게 한 그릇씩 했네요. 날이 추워서 그런 가 오랜만에 따뜻한 국물류를 먹으니 속도 뜨뜻하니 좋으네요.
코시국에 외식하기도 꺼려지는데 그래도 또 가끔은 외식이 그리울 때가~ 이럴 때 면역력에 좋아 보이는 찜 요리들과 모든 좌석이 개별 룸으로 되어 있는 이런 곳에서의 외식은 기분도 나고 또 안전해 보이기도 해서 강추!! 게다가 건강한 맛인데 꽤 맛있어서 가격 걱정만 없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을 정도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