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먹어보면 계속 찾는다는 달달한 스테비아토마토(토망고) 반여농산물시장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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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한번 먹어보면 계속 찾는다는 달달한 스테비아토마토(토망고) 반여농산물시장 파는 곳

by 깜장야옹이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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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어보면 계속 찾는다는 달달한 스테비아토마토(토망고) 반여농산물시장 파는 곳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을거 같은 스테비아토마토, 일명 토망고인데요. 저희 장인어른도 달달한 걸 좋아하시고 토마토는 방울토마토라도 3개 이상은 맛없다고 안드시는 분인데 달달함의 끝판왕급인 스테비아토마토(토망고)를 드셔보곤 앉은 자리에서 반 이상 혼자 드셨다는... ㅋㅋ

사실 저희도 스테비아토마토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1달쯤 전에 처남댁이 참 맛있다며 먹어보라고 어플을 이용해 저희집으로 스테비아토마토 1통을 배달시켜 보내줬는데요.

너무 달달한 그 맛에 푹 빠져버려 2주에 1번 정도는 먹고있네요.


근처 마트에도 안팔고 과일가게에서도 찾기 힘든 스테비아토마토라 항상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요. 분명 달고 맛있지만 가격이.. 보다시피 좀 사악하죠...ㅠㅠ

가끔 먹기엔 괜찮을지 몰라도 자주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랍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봤더니 집 주변에 청과물가게 한곳에서 스테비아 토마토를 팔고 있었는데 저희집에서 걸어가기엔 좀 멀고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거리네요. 그 정도 거리라면 굳이 동네가게에서 먹을필요가 있을까?? 집에서 15분만 가면 반여농수산물시장이 있는데 그곳에는 판매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지난 일요일에 방문을 해봤었는데 반여농수산물시장이 일요일엔 휴무네요 ㅋㅋ 이런 ;; 헛걸음 ㅠ


지난 일요일의 실패를 아쉬워하며 토요일에 마침 지나오는 길이라 다시한번 방문을 했는데요.

주차를 하고 청과물동을 따라들어가며 훝어봤는데 일반 토마토나 짭짜리는 많이 보이는데 스테비아는 흔치는 않네요. 그래도 라인따라 돌며 3분 정도 짧게 움직이는 동선으로만 훝어봤는데 3곳의 스테비아토마토 판매처를 찾았네요.

3번, 37번, 42번에서 스테비아토마토(토망고)를 찾았고 가격은 보다시피 3번과 37번은 동일하고 42번은 조금 저렴했는데요. 42번 사장님 말씀으론 내일 반여농수산물시장 휴무일이라 가격을 낮춰 떨이로 판매하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종합해보면 평일엔 비슷한 금액대로 판매 중인듯 합니다.


또한 3번과 37번은 슈가마토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고 42번은 다름마토라고 다른 브랜드인거 같은데요. 혹시나 해서 슈가마토 1통과 다름마토 1통을 구매해왔네요.

일단 평상시 금액까진 모르겠지만 오늘 구매가격으론 슈가마토가 7천원, 다름마토가 6천원으로 1천원차이였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맛보기전에 생산지가 다른가해서 제조원을 확인해봤는데 보다시피 두 브랜드의 제조원은 동일한 곳이네요. 동일 제조사에서 나온 제품이니 맛도 비슷해야겠죠?? 맛이 비슷하다면 다음에 가면 저렴한걸로 사오면 될거 같은데 과연~



좀더 정확한 맛을 비교해 보기 와이프에게 상표를 안보여준채 블라인드테스트를 해봤는데요.

토마토가 모두 100% 같은 맛일 순 없을테고 중간 중간 단맛이 덜한 애들도 포함되어 있을거란 생각에 두 제품에서 3개씩 랜덤으로 꺼내 담았답니다. 맛에 둔감한 제가 1개씩 먹어보고 맛에 민감한 와이프가 2개씩
먹어봤는데요.

왼쪽은 7천원주고 구매한 슈가마토, 오른쪽은 6천원주고 구매한 다름마토인데 3개 모두 동일하게 다름마토가 훨~~~씬 더 다네요.

 

 

 


슈가마토는 처음에 깨물자 말자 토마토 특유의 신맛이 확 오더니 즙이 좀 빠지고 나서야 단맛이 나오기 시작한데 다름마토는 처음부터 단맛이 강하게 나네요. 혹시 뽑기 잘못인가 해서 3개를 하나씩 먹고 비교해봤는데 3개다 동일하게 나타나네요.


그렇다고 3개 맛봤다고 무조건 다름마토가 더 맛있다고 하긴 좀 그래서 무조건 먹을때 하나씩 먹고 어느쪽이 맛있었는지 체크를 하며 먹어봤는데요.

결과는 슈가마토 9 vs 다름마토 7 로 오히려 슈가마토가 더 맛있었네요.

저희생각으론 저희가 사왔던 슈가마토는 17일날 포장이 된 제품이고 다름마토는 15일날 포장이 된 제품이라 다름마토가 최고로 익었을때고 슈가마토는 최고로 익기 바로 직전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어 지는데요. 하루지나서 먹어보니 확연히 늦게 포장된 슈가마토는 단맛이 올라왔고 일찍 포장된 다름마토는 약간씩 상하기 직전의 쌉싸름한 맛이 나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차이점이 있다면 슈가는 토마토가 탱탱하고 딱딱했고 다름은 좀 무르고 부드러웠네요.

즉, 15일에 포장된 다름마토는 구매당일이 먹기 최적의 날이었고 17일에 포장된 슈가마토는 사와서 1~2일 정도 상온에서 익힌 뒤 먹으면 단맛이 최고인.. 결론은 단맛의 차이는 크지않고 제품의 우측 상단에 있는 포장일자를 확인하고 당일 바로 먹을거면 4일 정도 된걸로, 하루 정도 집에서 숙성한 뒤 먹을거면 3일정도 된 제품으로 제일 싼걸 사면 된다!! 이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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