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빵이 유명한 기장 일광 베이커리카페, 칠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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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소금빵이 유명한 기장 일광 베이커리카페, 칠암사계

by 깜장야옹이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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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이 유명한 기장 일광 베이커리카페, 칠암사계


예전부터 칠암하면 유명했던 것이 아나고인데요. 아나고는 일본식 발음으로 우리나라 말로하면 붕장어입니다.

요즘엔 칠암 붕장어 외에 또다른 유명한 것이 생겼다고 하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칠암사계라는 베이커리카페인데요. 빵의 종류도 많고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곳으로 특히나 소금빵이 매우 유명한 곳이랍니다.

 

 

 

<카페 상호>

칠암사계


<주소>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1길 7-10

<연락처>
0507-1318-4900

<영업시간>
매일 10시~20시 
(마지막 주문 19시30분)

 

 

 


다른분들 글들을 보니 오전 10시에 오픈인데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하셔서 조금 일찍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는데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만 해도 주차장에는 차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답니다.

9시 45분쯤 되니 차가 한대한대 들어왔는데 모두 날씨도 춥고 기대줄이 있지 않으니 차안에서 서로 눈치만 보다 10시가 인접해 오자 밖으로 나와 앞에 줄을 섰네요 ㅎㅎ



칠암사계는 제빵제과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을 받은 이흥용 명장과 고성호 건축가의 합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건물 곳곳에 곰과 공룡이 섞인 곰룡 혹은 곰모양의 조형물들이 있네요.

아.. 그리고 칠암사계는 1층과 2층에 각기 출입구와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네비의 안내대로 왔더니 1층 해안가 주차장으로 와서 입장을 했는데 2층에도 전용주차장과 출입구가 있어 양쪽에서 몰려 들어가네요.


첫 소금빵은 10시 20분에 나오는데요. 출입하자 말자 한명은 소금빵 구매하는 줄서고 한명은 자리 잡으로 가야 합니다.

소금빵은 1인당 2세트씩 살수있고 1세트는 2개입니다. 즉, 1명당 4개(2세트)까지 구매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고 2개(1세트) 당 가격은 3,600원이네요.

입장할때 인원수를 확인하고 확인증을 주니 소금빵 대기할때 1명만 있어도 확인증 보여주면 인원수 만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금빵 대기줄은 1층 한쪽 벽을따라 있으니 1층에 주차를 하고 입장하는게 유리하답니다. 10시 20분에 나오는 소금빵을 구매하지 못하면 다음 빵 나오는 시간은 11시 50분~12시 10분 이랍니다.


칠암사계에서 제일 핫한 빵 3가지가 있는데 줄서서 구매한다는 소금빵, 입구에서 바로 포장을 하고 있는 칠암돌만주 그리고 마지막 애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 암튼 이렇게 3개가 제일 유명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중에서 줄서서 구매하는건 단연 소금빵이라능~


바다가 보이는 2층부터 1층 별관, 분위기가 좋은 내부까지 생각보다 넓었는데요.

 

 

 


바다가 보이는 2층 창가는 사람들이 잠바 하나씩 벗어 던져 놓고 자리만 찜해놓고 다들 사라지고 없네요 ㅎㅎ 아마도 자리만 맡아놓고 빵사러 1층 간게 아닐까...


3층은 푸르탑과 어퍼하우스가 있는데요. 내부에 있을땐 몰랐는데 루프탑으로 나와서 바라본 어퍼하우스는 묘하게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하네요.. 생긴건 깡통 반으로 잘라서 엎어둔거 같지만...ㅎㅎ

루프탑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푸르게 펼처진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한가지 단점도 있네요. 바로 바닥인데요. 바닥의 사각돌이 고정이 된게 아니어서 걸을때 마다 돌이 앞뒤로 흔들려서 안정감이 좀 떨어지네요.


어느분이 이야기하길 4명이서 칠암사계와서 빵만 6만원 넘게 먹고 갔다고 하는걸 들었는데 처음엔 무슨 빵을 6만원이 넘게 먹느냐고 핀잔을 줬었는데 직접와서보니 싼편이 아니네요 ;; 3명이서 소금빵 3세트에 음료3잔하니 몇백원 모자란 3만원.. 좀있다 밥 먹으로 갈거라 제일 유명한 소금빵만 하나씩 구매한건데.. 다른빵도 구매했다면 .... 이제 이해가 가네요.


빵 종류도 참 많은편인데 10시에 카페가 오픈을 한다고 해서 10시에 모든빵이 딱 준비되어 있지는 않네요.10시부터 시작해서 빵이 하나 하나 나오는데 빈자리를 모두 빵으로 채우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네요.

꼭 줄서서 먹는 소금빵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점심시간 지나서 오시는게 모든 빵을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드디어 소금빵이 나왔네요. 갓 나온 빵이라 그런 지 모락모락 김도 나면서 버터향이 엄청 진하네요.
소금빵은 다양한 맛이 있는 건 아니고 조금 짭쪼롬하면서 버터의 고소한 향이 많이 느껴지는 빵인데요. 자극적인 맛이 아닌데 계속 들어가네요. 확실히 따뜻할 때 먹어야 해요. 소라빵처럼 돌돌 말려 있는데 한 입 베어 물면 안쪽은 번처럼 구멍이 뚫려 있고 안으로 버터가 녹아 생긴 진한 노란색이 보인답니다. 소금빵이라고 했는데 크게 짜진 않고 위에 소금이 뿌려져 있는 부분을 먹을 때만 조금 짭쪼롬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짜도 좋을 듯.

 

 

 

솔직히 오픈런을 기다려서 줄을 서 먹을 정도의 맛인 지 좀 긴가민가 하긴 한데,, 은근히 계속 들어가면서 셋이서 순식간에 6개를 먹어 치웠답니다. 갓 나온 소금빵을 먹으려면 와서 줄을 서긴 해야 할 거 같네요. 먹으면서 살펴 보니 많은 분들이 포장해서 가져 가네요. 

 

곁들여 먹으려고 시킨 건 아아와 아인슈패너 2잔인데, 아아는 디카페인이라 비슷비슷한 맛이고 아인슈패너는 빵집의 커피 답게 그리 달지 않아서 빵이랑 먹기 좋았네요. 

 

2개씩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다른 빵은 구경만 하고 맛보질 못했는데 아마 다음에 와도 소금빵이 먼저지 싶네요. 다른 빵들도 이쁘고 먹음직스럽긴 한데 우선 소금빵 먹고 나면 못 먹을 듯 ㅎㅎ

 

다른 빵들에 대한 후기는 혹시 다음에 먹게 된다면 남겨야겠네요. 30분 이상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의 맛이라고는 못하겠으나 특유의 담백하고 짭쪼롬한 맛이 좋아서 가끔 생각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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