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무침을 이용한 새콤달콤 참치마요 주먹밥
단무지 무침을 이용한 새콤달콤 참치마요 주먹밥
제가 쓰는 레시피는 보통 편스토랑이나 백쌤을 참고해서 쓰는 데 오늘 소개할 주먹밥 만드는 레시피는 야간 근무하는 남편 야참으로 참치마요 주먹밥을 싸 주다가 뭔가 맛이 심심해서 이것저것 해 보다가 만들게 된 건데요. 생각보다 간편한데 의외로 식감도 맛도 괜찮아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재료>참치 1캔, 단무지무침, 마요네즈, 올리고당, 김가루, 밥, 참기름 |
재료는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라 엄청 준비가 간단하답니다.
1. 밥 짓기
우선 밥을 먼저 해 주세요. 물이 너무 많으면 진밥이 되어 너무 죽처럼 되고 김가루도 더 눅눅해지므로 꼬들밥 (된밥)이 될 수 있게 밥물을 조절해 주세요.
2. 단무지무침
단무지 무침은 미리 무쳐 놓으면 반찬으로 먹기도 상큼하고 이렇게 주먹밥에 넣기에도 간편하니 가끔 밑반찬으로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마트에 가면 꼬들단무지라고 파는데 그걸 사서 쓰셔야 식감이 좋답니다.
단무지 1컵, 식초 1T, 고춧가루 1T, 설탕 1T, 액젓 1T, 참기름 0.5T 요렇게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시면 끝! 간단하죠?
3. 주먹밥 소 만들기
참치 1캔을 기름을 빼고 티스푼 등으로 큰 덩어리를 부셔 준 다음, 단무지 무침을 가위로 잘게 잘라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마요네즈 1.5T, 올리고당 1.5T를 넣고 마구 비벼 주세요. 사실 간은 개인 취향이라 정량이 있지는 않아서 간 보시고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4. 밥 밑간하기
밥이 다 되었으면 1공기를 덜어 한 김 식힌 다음 참기름 1T를 넣고 섞어 줍니다. 주먹밥 소 간이 심심하다면 밥에다 소금간을 조금 해 주시면 된답니다. 제가 만든 주먹밥 소는 간이 짭쪼롬해서 밥에 소금간을 하진 않았네요.
5. 주먹밥 만들기
비닐장갑을 끼고 밥을 조금 덜어 손바닥으로 얇게 펴 준 다음 주먹밥 소를 한가득 떠 넣어 줍니다. 그 다음에 밥을 조금 더 오른손으로 덜어 얇게 한 다음 소 위에 얹어서 동그랗게 모양 잡아 주면 완성~ 가급적 내용물이 밖으로 삐져 나오지 않게 해야 색깔이 하얗게 균일하게 잘 나온 답니다.
밥 전체에다가 주먹밥소를 넣고 비비니 물도 많이 생기고 주먹밥도 모양이 잘 안 잡혀서 저는 안에다 소를 넣는 방식으로 해 먹는답니다.
6. 고명
저는 깨를 싫어해서 깨가 들어가지 않은 김가루를 사다가 주먹밥을 마구 굴려 주었는데요. 취향껏 깨를 뿌리셔도 되고, 김가루 종류가 요즘은 워낙 다양하게 나오니 여러 가지 사서 시도해 보셔도 된답니다.
밥만 되어 있으면 나머지는 사실 불을 이용해서 조리를 하는 게 없어서 뚝딱 간단히 만들 수 있네요. 제가 워낙 느끼한 걸 싫어해서 참치마요만 들어간 주먹밥은 1개 이상 못 먹겠더라구요. 요렇게 만들면 느끼함도 잡아 주고 그냥 단무지를 넣는 것보다 간도 더 잘 되어 있어서 잘 먹게 된답니다. 참치 싫어하는 조카도 요렇게 만들어 주니 큰 주먹밥 3개를 그 자리에서 뚝딱 했답니다.
꼭 단무지무침이 아니라도 김치볶음을 써도 맛있고 잘 익은 총각김치가 있으면 고걸 넣어 주셔도 별미랍니다. 나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유채나 시금치 등을 데쳐서 참기름, 간장에 묻힌 다음 잘게 썰어서 같이 넣어 줘도 좋답니다.
요새 외식하기도 그렇고 해서 간단히 나들이 갈 때 도시락으로 챙겨가기 좋으니 다들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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