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게 맛도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제주 촐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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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화려한 게 맛도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제주 촐리케이크

by 깜장야옹이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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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게 맛도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제주 촐리케이크



결혼하고 맞는 와이프의 첫번째 생일. 사실 생일 당일날 몸이 안좋아 20여년 만에 병원에 입원을 하는 바람에 생일을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넘어갔었는데요.

다행히(?) 생일 다음주에 제주도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와이프 몰래 제주도에서 수제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발견한 곳이 빈티지 레터링으로 알려져 있는 촐리케이크라는 케익전문점이네요.

 

 


양가 엄마들 제주공항에 바래다 주고 바로 숙소로 가지 않고 와이프의 절친이 현재 제주도에서 일년살이 중인데 마침 공항 근처라 겸사겸사 방문하기로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어 시간 맞춰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촐리케이크에 주문을 해둔 상태였는데요

처음가는 곳이라 네비를 보고 갔는데도 한번에 찾지를 못해 골목에 주차를 하고 폰으로 지도어플을 열어 찾아갔네요 ㅋㅋ 길가에 있는데 작은 가게라 미쳐 보지 못하고 지나갔더라는 ㅋㅋ

 

 

<음식점 상호>

촐리케이크


<주소>
제주시 신설로2길 1-1

<연락처>
070-7576-3760

<영업시간>
12시~21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촐리케이크의 장점은 주문하지 않고 매장을 방문해도 전시되어 있는 생일 레터링 케익은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조금 더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다면 사전에 카카오톡 채팅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 사이즈, 픽업날짜 등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제주 방문 일주일쯤 전에 미리 카톡 대화를 이용해 케이크를 미리 주문해 둔 상태였는데요. 사실 금액만 보면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맞이하는 첫 생일에 진짜 생일 당일에는 아파서 병원에 입원까지 해 챙겨주지 못해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케익보단 좀 더 비싸지만 특별한 모양의 수제 케이크를 주문했네요.


제가 주문한 케이크는 2번 디자인에 1번 케이크로 1번과 8번 중 뭘로 할까 고민하다 결국은 눈이 먼저 간 1번 케이크로 선택을 했네요.

케이크에 들어갈 문구는 제가 지정할 수 있는데요. 어떤 문구를 넣을까 고민하다 선택한 문구는 결혼 후 첫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st Birthday'를 넣어 달라고 했는데 글자체가... 와.. 예쁜데요? 손으로 쓰는 글씨도 아니고 쭉쭉 짜면서 쓰는 글씨일텐데 내가 손으로 쓰는거 보다 훨씬 잘 적... 역시 이런건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ㅋ


와이프의 친구집에 갔더니 친구 남편이 미리 근처 양과점에서 케이크를 하나 준비해뒀던데 확실히 촐리케이크에서 주문한 케이크와 비교해 보면 화려함이 차이가 확 나네요 ㅎㅎ

 

 


뭔가 수제로 만든 케이크와 양상형 케이크의 섬세함의 차이랄까.. 친구의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눈은 자꾸만 제가 사온 폴리케이크 쪽으로 갑니다 ㅠㅠ



혹시 몰라 제주도 출발전에 부산에서 미리 준비한 숫자로 된 생일초와 샴페인인데요. 와이프 몰래 미리 다이소에서 숫자초를, 홈플러스에서 샴페인을 구매해서 캐리어에 넣어뒀다 이날 짠~ 하고 꺼냈네요.

늦은 생일 축하를 하고 빨리 먹어 보려고 케이크를 잘랐네요. 화려한 보라색 크림의 겉과 달리 안은 수수한 느낌인데요. 얼그레이 케익이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에 얼그레이 향이 은은하게 나서 맛있네요. 생긴 건 많이 달게 생겼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 지 자꾸 손이 가네요. 크림은 버터크림인 거 같은데 생크림이 아니다 보니 자꾸 먹으니 조금 느끼하긴 하네요.
가격은 조금 나가긴 했지만 늦은 생일 케이크는 기대도 못한 와이프가 기뻐하는 걸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혹 기념일에 제주 여행 갈 일이 있으면 조금은 특별하게 촐리 케이크를 이용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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