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깔끔한 제주 이춘옥 고등어쌈밥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깔끔한 제주 이춘옥 고등어쌈밥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몇가지 있죠.. 예를 들면 갈치, 흑돼지, 고기국수, 귤 등이 있는데 또 한가지 빠질 수 없는게 있다면 바로 고등어입니다.
제주도에는 수 많은 고등어 관련 음식점들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가 방문한 곳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이춘옥 고등어쌈밥이라는 곳으로 저처럼 평소에 생선이라고 하면 고개부터 돌리는 초딩입맛에도 비리지 않아 쉽게 먹을 수 있었네요.
해안가 바로 앞에 있는 이춘옥 고등어쌈밥 애월본점입니다. 한라산에서 막 내려온 엄마와 장모님의 부산행 비행기 탑승전 다 함게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바래다 드렸는데요.
제주공항에서 음식점까지 거리가 멀진 않는데 저녁시간이 되니 차가 많이 막혀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네요.
<상호명>제주 이춘옥 고등어쌈밥 애월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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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름이 고등어쌈밥인데 메뉴에 고등어쌈밥은 없습니다 ㅋㅋ 저처럼 생선을 싫어하지만 일행을 따라온 분들을 위해 흑돼지로 만든 수제왕돈까스도 있으니 이번 생에는 생선을 절대 못먹는다 하시는 분은 돈까스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금액대를 보나 다른 테이블 시킨걸 쭉 보나 대부분은 고등어묵은지찜을 주문하시네요 ㅎ
미리 2인 커플석을 예약하시면 해가지는 일몰의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창가자리를 받으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봐 예약은 했지만 4명이라 창가는 배정받지 못하고 일반 테이블로 배정을 받았네요.
생각보다 음식점이 넓어 저희가 방문했을땐 대략 반 혹은 조금 못 미칠 정도로만 테이블이 차있었네요.
묵은지찜으로 유명해서 그런가 묵은지가 신기하게 하나도 안 비리고 맛있네요. 아예 김치는 따로 조리한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네요.
고등어 살점 아주 조금 떼서 김치에 싸서 같이 먹으니 맛이 나쁘지 않네요. 생선을 아예 입에도 안 대는 저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저 빼고 나머지 세 분은 맛있다며 정말 잘 드시네요.
안에 달큰하게 익은 무도 있고 조림인데 간이 세지 않고 비리지도 않아서 국물도 같이 떠 먹으니 괜찮네요.
2인기준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3명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한참 먹다 보니 고등어구이가 나왔네요. 한 마리에 2만원이라니 가격은 ㅎㄷㄷ 하네요. 그래도 집에서 구워 먹는 거랑 다르게 노릇노릇 기름기 좌르르르 잘 굽혔네요. 생선 얼굴을 못 보는 와이프 때문에 얼굴은 장모님이 떼어 내 주시고 몸통 살은 열심히 발라 먹었답니다. 그나마 먹는 생선이라곤 고등어 구이 몇 점 정도인 저한테는 정말 많은 양이었지만 순식간에 다 해치웠네요. 저도 10년동안 먹은 생선 양보다 많은 양을 오늘 먹었답니다. 한 입 먹어 보고 비리면 안 먹겠다고 돈까스도 시켰는데 의외로 많이 먹는 바람에 돈까스를 다 먹진 못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돈까스! 사실 생선가게에서 돈까스라니 말도 안 되고 맛도 기대도 없었지만 고등어를 못 먹을까봐 시킨 건데 기다란 접시에 양도 많이 나오네요. 뭐 사실 가격이 15,000원이니 이 정도는 나와줘야겠지만..
근데 의외로 겉바속촉에다 고기가 정말 두툼해서 놀랐네요. 너무 기대 없이 먹어서 그런가 꽤 맛있네요. 돈까스 별로 안 좋아하는 와이프도 잘 먹을 정도였네요. 흑돼지라서 그런가 살도 퍽퍽하지 않고 씹는 느낌도 탱글탱글하니 좋네요.
4명이서 고등어묵은지찜 2인에 고등어구이에 돈까스까지~ 좀 과하게 시키긴 했는데 별로 남긴 것도 없이 정말 배불리 잘 먹었네요. 메뉴 3가지 다 괜찮았답니다. 다만 밑반찬은 가지수에 비해 별로 손이 가는 게 없었네요. 그래도 메인이 괜찮았으니 패스~
영수증리뷰 이벤트 중이라 계산 후 영수증을 받아 네이버 "My 플레이스"에 방문인증을 해주시면 허쉬쿠키샌드 증정품을 받으실 수 있으니 잠시 시간 내서 이벤트 참여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와이프 화장실 간 동안 열심히 손가락을 다다다다닥~ 놀려 이벤트 참여하고 증정품을 받아왔답니다 ㅎㅎ 아직 먹진 않고 냉장고에 들어있긴 하지만...조만간 먹어버려야죠 ㅎ 옆에 파는 걸 보니 꽤 가격이 있는 거더라구요.
생선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비린내 없이 드실 수 있으니 제주도 와서 고등어찜이나 구이 정도는 먹어 보는 게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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