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이용해 매콤달콤한 고추장찌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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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새댁의 음식레시피

돼지고기를 이용해 매콤달콤한 고추장찌개 만들기

by 깜장야옹이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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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이용해 매콤달콤한 고추장찌개 만들기


김치찌개랑 비슷하면서 뭔가 오묘~하게 다른 맛! 오늘은 김치찌개와 만드는 과정이 거의 흡사한 고추장찌개를 만들어 볼텐데요.

사실 요 며칠 계속해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만 먹였더니 남편의 인상이 점점 일그러 지는거 같아서 약간의 변화만 준 고추장찌개를 만들었답니다 ㅎㅎ 맛은 비슷할지 몰라도 이름은 일단 다르니 미각에 큰 변화를 못느끼는 저희 남편은 다른 메뉴인줄 알고 또 한동안은 잘 먹겠죠 ㅎㅎ

아주 쉬운 메뉴 중 하나인 김치찌개 만드는 과정과 거의 동일하니 요리초보도 실패없이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요리가 될 듯 합니다.


<재료>

두부 1모, 돼지고기 150g, 김치 1.5컵, 김치국물 2~3T,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2개, 육수 2컵


* 돼지고기는 선호하는 부위 아무거나 괜찮은데 150g 넣었더니 왠지 좀 고기가 모자란 듯한 ㅎㅎ
* 육수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쓰셔도 되고 귀찮으시면 저처럼 쌀뜨물을 써도 됩니다. 정 안되면 그냥 물로~
* 저희는 매운 걸 못 먹어서 청양고추를 생략했답니다.
* 야채는 감자/애호박/버섯 등 취향에 따라 집에 있는 걸 넣어 주세요. 저는 애호박을 추가했답니다.

<양념>
고춧가루 1T, 고추장 3T, 진간장 1T, 액젓 1T, 설탕 1T, 청주 2T, 다진 마늘 2T



1. 우선 볼에 양념을 분량대로 모두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는 저희 부부는 고춧가루를 1T 조금 못 되게 넣었는데~ 매운 걸 좋아하신 다면 2~3T 정도는 넣어도 될 것 같아요~ 하나도 안 맵더라구요.
설탕 양은 먹어 보시고 조절해도 될 것 같고 단 걸 싫어하신다면 0.5T만 넣는 걸 추천드려요.


2. 두부 1모를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준 다음 큼직하게 썰어서 쫙 펼쳐 주고 키친 타올로 물기를 한 번 더 제거해 주세요.


3. 물기 제거한 두부에 소금을 뿌려서 밑간을 해 주세요.

4. 돼지고기를 너무 크지 않게 (메인은 두부니까요) 썰어 주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숫 썰기를 해 주세요.




5. 김치도 너무 크지 않게 가위로 잘라 주세요.


6. 냄비에 식용유를 1~2T 두르고 중불에 가열해 준 다음 돼지고기를 넣어 볶아 주세요. 후라이팬이 아니라 더 잘 붙으므로 잘 저어 주세요.



7. 고기가 겉면이 다 익을 때쯤 배추김치를 넣고 볶아 주세요. 김치국물도 이 때 같이 넣어 주세요.


8. 김치가 아삭한 맛이 사라질 정도로 익으면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을 넣고 2~3분 더 볶아 주세요. 고기와 김치에 양념이 잘 베어야 찌개가 더 맛있답니다.



9. 육수나 쌀뜨물 2컵을 부어 주세요. 그리고 센 불로 끓여 줍니다.


10. 팔팔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약불로 15분간 더 끓여 주세요. 감자를 넣으실 거면 이 타이밍에 넣어주세요.

11. 두부와 야채를 모두 넣어 주세요. 국물을 끼얹어 두부에도 양념에 골고루 베게 해 주세요.

12. 다시 뚜껑을 덮고 중불로 10분간 더 끓여 주세요.

13. 간을 보고 추가 간을 한 뒤 완성이랍니다. 저는 참기름과 깨를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는데 그건 취향껏 넣고 마무리해 주세요.


김치찌개는 김치 맛이 강하게 난다면 고추장찌개는 고추장의 달큰하고 눅진한 맛이 더 강하게 나네요. 그리고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색다르네요.

저희는 너무 찐한 맛보다는 국물이 조금 있는 찌개를 원해서 많이 졸이지 않았는데 짜글이 형태의 진한 고추장찌개를 원하신다면 저희보다 더 오래 끓여서 졸이기만 하면 되니까 취향대로 불 조절 해서 드시면 된답니다. 김치찌개보다 고추장찌개가 두부나 야채를 더 많이 먹는다는 장점이 있네요.

남편이 장염에 걸려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최대한 양념을 약하게 해 보았답니다. 기본 베이스만 있다면 양념이야 취향껏 조절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감자와 버섯도 듬뿍 넣어서 해 봐야겠어요 먹다 보니 고기와 버섯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고기를 좋아하는 저희에게 고기 양이 조금 작았답니다. 별다른 반찬 없이 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고 조리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다들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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