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한 파인뷰 LX5000 파워 블박과 파인파워 보조배터리 사용후기
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한 파인뷰 LX5000 파워 블박과 파인파워 보조배터리 사용후기
다들 재난 지원금은 잘 받으셨나요? 이번에 재난지원금으로 25만원을 수령하고 이 돈으로 뭘 해야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사용처의 한계도 있고 온라인으로도 사용이 불가능하고 먹는게 남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때쯤.. 마침 얼마전에 6년간 사용했던 루카스 블랙박스의 보드 문제로 수명을 다했는데 재난지원금 받는 걸로 구매가 가능한지 오프라인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된다고 하네요 ㅎㅎ
알리발 10만원대의 저렴한 룸미러 타입의 블박을 하나더 사용 중이긴 한데 이건 시동 끄면 바로 꺼지게 되어 있어 보조배터리를 포함해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시동을 꺼도 작동할 수 있는 블박을 설치하는게 낫지 않나 고민을 했는데요.
그래서 결정을 했습니다. 이왕 쓸거 평상시 같으면 돈아까워 몇번더 생각해봤을 블박에 블박용 보조배터리까지 세트로해서 추가금 내고 설치하는 걸로 ㅎㅎ
블박만 하면 제가 어떻게든 자가설치를 했을텐데 보조배터리까지 설치하려하니 화재의 위험성 등 안전의 문제로인해 제 와이프 자동차의 블박설치한 곳에서 작업을 했네요 ㅎㅎ
위에 하늘색 박스는 파인파워라고해서 파인뷰 전용 보조배터리로 완충시간은 약 40분, 완충후 녹화는 약 9시간 가량 된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2시간 가량 운전해서 완충시킨 다음 8시간 뒤쯤 나와서 확인해 봤는데 켜져 있는걸 봤네요. 이제 주차 후에도 걱정이 좀 줄어 들거 같네요 ㅋㅋ
아래 검정 박스는 파인뷰 LX5000 파워라는 블박으로 앞/뒤 2채널이며 128G까지 외장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제가 작업을 하고 온 곳은 구서역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3M 썬팅 구서점인데요. 저희 와이프 자동차 했던 딜러를 통해 미리 예약을 잡고 가서 도착하고 기다림 없이 바로 작업을 할 수 있었네요.
대체휴일이라 작업이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오전만 일하신다고 해서 오전에 후딱 가서 설치를 했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혹시라도 에어백에 간섭을 일으킬까봐 예전에 알리에서 구매해서 제가 자가로 설치했던 룸미러 배선까지 작업 하시면서 정리해 주셨네요 ㅎㅎ 감사감사~
제 차가 딱 필요한거 외엔 다 뺀 사양이라... 그 흔한 전동시트나 통풍시트도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휴즈는 남아도는게 많아 작업하긴 편했을거 같네요 ㅋㅋ
블박용 보조배터리는 운전석 아래 남는 공간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충전케이블은 본넷의 차량용 배터리와 연결할거라 예상을 했는데 그렇게 복잡하게 하지 않고 운전석 하단에 있는 휴즈박스에서 따서 연결 작업을 했네요.
(-)극은 차량의 본체(차량의 본체에는 (-)극이 흐르고 있답니다.)와 연결을 하고 (+)극은 사용하지 않는 전동시트에 연결을 했네요.
실내등에 연결한건 기존에 알리에서 구매해서 사용중인 룸미러 블랙박스의 후방카메라 전원선이고 시가잭에 연결한건 이번에 구매한 파인뷰 LX5000 파워의 후방 카메라 전원케이블이네요.
2020.05.19 - [상품리뷰] - [알리직구]먼가 기능은 아쉽지만 화질은 좋은 2K 스트리밍 룸미러 블랙박스 E-Ace A38 사용후기
제가 사용중인 알리발 룸미러 타입의 블랙박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후기
현재 제가 사용중인 두 종류의 블랙박스의 정지화면 화질비교입니다. 10만원대 초반의 알리발 룸미러 타입이 아래쪽 사진이고 30만원대의 파인뷰 LX5000 파워의 정지화면이 위쪽 사진인데요.
파인뷰가 좀 더 광각이라 와이드하게 보이지만 화질은 알리발 룸미러가 더 좋네요. 하긴 알리발 룸미러 블박은 2K화질이고 파인뷰 LX5000 파워는 FHD(1080P) 이긴 합니다만..
차량 번호판을 찍는것도 중요한데 번호판도 확실히 파인뷰보단 룸미러타입이 선명하게 잘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알리발 룸미러는 하늘의 하이라이트는 밝게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한 반면 파인뷰 LX5000파워는 HDR 기능으로 인해 하늘이 선명하게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어둡고 번호판등 인식률이 좀 떨어집니다. 특히 첫번째 사진의 신호등 옆에 있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중"이라는 글씨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타나네요. 그 뒤쪽의 LG서비스센터 건물에 걸린 현수막이나 맨션이름들을 봐도 확연한 차이가 보이시죠.
파인뷰 LX5000 파워의 경우 외장 GPS 수신를 구매하지 않으면 반푼이 밖에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루카스 외장 GPS에 Y자 케이블을 이용해 하나의 GPS로 2대의 블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기존 GPS는 3.5mm이고 파인뷰는 2.5mm라 호환이 되지 않아 3.5mm→2.5mm로 변환하는 젠더 케이블을 이용해 변환해서 꼽아봤는데.. 안되네요..
아마도 기존 GPS는 3.5mm 3극이었고 파인뷰는 2.5mm 4극이라 극이 달라 호환이 안되었던게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그래서 파인뷰 전용 정품 외장 GPS를 하나 구매를 했네요.
15분이 지나도 인식이 안되서 왜이리 오래걸리지.. 첫 연결이라 그런건가 해서 2번 뺏다 꽂았다 껏다 켰다를 반복했더니 드디어 GPS 연결이 되었는데요.
알고보니 첫 연결이라 오래 걸린게 아니라 꽂을 때 꽉 꼽지 않아서 바로 연결이 안된거였네요. 이게 다 꼽았다고 생각 했는데 마지막에 1~2mm 정도 덜 들어 갔었네요.. 생각보다 쎄게 밀어 넣어야 딱 꼽히니 남는 부분 없이 잘 꽂으셔야 합니다 ㅎㅎ
그리고 왜 GPS를 사용하지 않으면 반푼이 밖에 안되냐고 하면 이녀석 GPS가 연결되어야만 속도, 앞차출발, 차선이탈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S가 없으면 이 기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없고 수동으로 시간 맞추고 영상 촬영용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GPS를 연결했더니 현재 속도, 정확한 시간 그리고 카메라까지 잡아주는데요. 이녀석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앞에 속도카메라 있는거까지 알려주네요.
그런게 매우 정확하진 않습니다. 난 고가도로 타고 있는데 이녀석은 아랫길 속도를 알려준다던지 난 가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갈건데 이녀석은 오른쪽에만 있는 카메라를 알려준다던지.. 네비와 연결된게 아니다 보니 정확도가 좀 떨어지긴 하네요.
속도카메라 위치까지 알고 있는거 보면 업데이트도 가능할거 같은데 그건 좀 알아봐야겠네요.
앞차 출발할때에도 이렇게 파란색 화살표와 함께 삐삑 소리가 나는데요. 잠시 신호등 걸렸을때 딴짓하다 앞차 가는데도 모르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는데 소리로 알려주니 편하네요.
인식률은 낮엔 80~85% 정도 되는거 같은데 밤이나 비오는날 혹은 정체구간이라 저속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인식률이 좀 떨어지거나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네요. 주차할때 앞에 차량이 없는 경우인데도 오인식으로 삐빅~ 소리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 와이프차는 풀옵이라 앞차출발이나 차선이탈 등 기본 기능이 들어 있어 이 기능들은 꺼놓고 사용해도 될거 같은데 제차 같이 이런 기능들이 없는 차에는 인식률이 조금 낮더라도 나름 유용해 보이네요.
차선이탈의 경우 운전석인지 보조석인지 경고음과 함께 빨간색 선으로 알려주는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차량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빨간색 선이 그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그럼 보조석쪽 바퀴가 차선을 물었다는 의미입니다.
솔직히 GPS를 달고 사용이 가능해진 기능 중 차선이탈 기능이 제일 인식률이 떨어졌는데요. 블박을 달때 기존에 달린 외장 GPS 때문에 중간에 달지 않고 살짝 오른쪽으로 치우쳐 달았던게 문제인건지 블박 자체의 인식률이 떨어지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선을 밟지 않았는데도 삐삑 거리며 울리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차선을 변경하고 있는데도 울리지 않는 경우도 많았네요.
차선이탈의 경우에는 차량의 정보를 받아와서 하는게 아니다 보니 깜빡이를 켜도 차선을 넘어가면 인식을 해서 경고음이 떳는데요.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오는날은 과연 차선인식이 잘 될런지 걱정이네요.. 아예 차선이탈 기능은 OFF로 해둘까 생각중이랍니다.
파인뷰 LX5000 파워의 경우 전방영상은 일반 동영상뷰어로 볼 수 있는데 후방카메라 영상은 뷰어를 통해서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신 GPS가 설치되어 있다면 전용뷰어로 볼 경우 각 파일별 영상의 위치를 지도에서 볼 수 있고 속도, 충격센서 감도, 날짜, 시각, 행정구역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충격감도가 나오니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충격감도만 찾아도 사고 발생시각을 빨리 캐치할 수 있고 속도의 변화도 빠르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라면 전용뷰어가 꼭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약 50M 용량인 파인뷰 플레이어 2.0 파일을 티스토리에서 허용하는 10M 단위로 분할 압축한 파일을 위에 올려 두니 필요하신분은 위 압축 파일을 모두 다운 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외장 GPS의 경우 케이블 길이가 좀 애매한데요. 케이블을 상부로 돌려 오른쪽 하단 데시보드에 부착을 하려 했는데 길이가 짧아 지금 설치해둔 곳에서 한뼘 정도 밖에 더 안내려오네요..
블박 근처에 둘까하다 거긴 기존 룸미러 타입의 블박용 외장 GPS가 설치되어 있어 GPS 두개를 근접하지 않게 띄워놨는데요. 케이블은 속으로 집어넣어 유리 안쪽에서 붙이니 나름 깔끔하게는 됐네요.
총평
외장형 GPS를 구매하지 않으면 반푼이로 구매필수입니다. 128기가 메모리 하나 사서 끼워놨는데 작동 잘되고 있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40분 충전에 9시간 사용가능하다 보니 집이나 회사가 아닌 곳에 주차했을 경우 조금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답니다. 블박과 보조배터리는 모두 같은 회사 제품으로 호환성도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제가 한동안 써보니 보조배터리 완충시 9시간 보다 길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11시간 정도 지난 뒤에 나가봐도 안꺼지고 잘 작동하고 있네요.
블박 하나 설치로 인해 현재 속도는 물론 앞차량 출발 알림과 속도카메라 경고, 차선이탈까지 알려주니 편리하긴 한데 인식률이 높지 않아 오알람이나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해 너무 믿으면 안될거 같네요.
화질 같은 경우 동급의 FHD(1080P) 제품과 비교를 해보지 않았지만 기존 사용중인 10만원대 초반의 알리발 2K 룸미러 타입의 블박에 비해 선명도가 현저히 떨어졌는데요. 주차후 야간 사고시 과연 번호판 인식을 얼마나 해줄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 얼마전에 와이프 차량이 파인뷰 LX5000인데 LX5000과 LX5000파워의 차이점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상 확인 할게 있어 녹화영상을 봤는데... 바로 옆차선에 있던 차도 차량번호 식별이 어렵고 앞차량도 근접하지 않는 이상 픽셀이 다 깨져서 사고유무 확인 외 정면에서 근접하지 않는 이상 차량번호 식별은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보였는데요. 와이프차의 LX5000, 제차의 LX5000 파워 둘다 큰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그나마 파워가 쬐~~~끔 더 잘보이는거 같긴 한데 도찐개찐이라.. 그에비해 제 알리발 10만원짜리는 번호 인식이 매우 선명하던데 차이가 확 나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루카스 제품의 경우 메모리를 2개 꼽도록 되어 있어 하나는 상시 주행용, 하난 주차용이었는데 파인뷰는 1개의 메모리로 주행, 주차, 이벤트용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메모리를 큰걸 꽂아주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파인뷰의 경우 녹화간격이 1분으로 고정되어 있어 파일이 1분마다 새로 생성됩니다. 제 알리발 룸미러 블박은 1분, 3분, 5분인가 선택할 수 있어 5분 단위로 끊기게 해놨는데 파인뷰는 무조건 1분이라 일이 생길경우 하나하나 보려면 귀찮을거 같네요.. 15분을 본다면 5분씩 3개의 파일이면 끝날걸 15개의 파일을 봐야하니.. ㄷㄷ
금액이 저렴한 모델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형도 아닌 어중간한 금액대의 모델이긴 한데 아예 저렴한 모델은 신뢰가 안가고 비싼 모델은 배제하신 분이라면 부팅도 빠르고 녹화도 잘 되고 여러가지 기능도 있는 파인뷰 LX5000 파워는 좋은 대안이 될 듯 싶지만 차량번호인식이 선명하지 못해 사고발생 위험을 생각했을때 추천을 해주기엔 좀 망설여지네요. 어차피 제 차엔 블박이 2개 달려 있으니 제차 폐차하는 그날까지 고장없이 제 기능 잘 발휘해 주길...
솔직한 후기로 말씀드리면 돈값에 비해 실망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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