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액자를 예쁘게 거치하기 위해 구매한 에보니아 사다리꼴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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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액자를 예쁘게 거치하기 위해 구매한 에보니아 사다리꼴 선반

by 깜장야옹이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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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액자를 예쁘게 거치하기 위해 구매한 에보니아 사다리꼴 선반


여자의 마음이란 남자랑은 많이 다르네요. 우린 보고 지나가면 끝인데 여자들은 그걸 여기저기 장식해두고 보관하고 싶어 하는 습성이 있나봅니다.

저희 와이프가 이번에 결혼식 사진과 놀러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 중 잘 나온 사진들만 따로 모아 액자로 만들고 싶다고하는데 공간은 한정적이고 놓고 싶다는 액자는 많고 굳어버린 뇌를 열심히 굴렸네요..

집 구조가 복도타입으로 복도가 긴편이라 먼저 큰 액자들은 미술관 처럼 복도의 벽에 거는 걸로 확정을 짓고 작은 액자들은 선반을 구매해서 정리하는 걸로 합의를 봤네요.

2021.10.22 - [일상, 정보, ETC] - 복도에 레일등과 액자를 이용해 셀프 집을 꾸며보자!


복도에 큰 액자들을 설치한 포스팅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설치한 모습인데 어떠신가요? 기둥의 폭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딱 맞는 제품이 없어서 커서 튀어 나가는 것 보단 조금 작은게 더 좋을거 같아 최대한 기둥 사이즈에 비슷한 제품으로 고른게 에보니아의 사다리꼴 액자선반이네요.



거기에 한가지 더 생각한게 있다면 바로 높이인데요. 높으면 좋긴 하겠지만 저희가 선반을 놓으려고 마음먹은 곳에는 식당 전등 스위치가 있어서 스위치보단 낮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아서 4단이 최대였네요.


가구들은 대부분이 조립된 채로 오진 않죠.. 분해된 채로 배송이 되어 집에서 조립을 해야 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에보니아의 사다리꼴 액자선반 역시 개별로 분해되어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혼자서도 조립은 가능하지만 일의 능률과 편안함을 위해 와이프에게 잡아 달라고 했네요 ㅎㅎ

이런거 만들면서 부부끼리 함께 힘을 합쳐보는 것도 부부관계에 좋은 영향을 주는거 같네요.


그림으로 된 설명서를 보면 쉽게 조립할 수 있었는데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서 몇번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딱히 설명서 보지 않아도 어떻게 구성이 될지 머릿속에서 그려지네요.

조립만 하면 되도록 공장에서 출하시 미리 편하게 각 자리에 피스구멍, 볼트탭등이 나 있으니 어렵지 않게 테트리스만 잘 하시면 됩니다.


유의하실건 선반의 빝판의 앞/뒤를 잘 맞추셔야 하는데요. 차이점이라면 자세히 보시면 피스박을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이 2개 뚫린게 보일텐데요. 구멍이 뚫린부분이 안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 뒷판과 피스로 체결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조립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지만 제일 애먹였던 부분이 뒤에 X자로 잡아주는 봉을 조립 할 때인데요.
사진으로 봤을때 어떤점이 문제인지 아시겠나요?

X자의 중간을 볼트로 미리 중심을 잡아주고 양쪽에 대각선으로 연결을 하는데 한쪽은 길이가 짧고 한쪽은 길이가 깁니다. 그래서 한쪽은 볼트 꼽아야 하는 공간을 지나가버리고 한쪽은 짧아서 닿질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혹시나 해서 빼서 길이를 재어 보니 역시나 하나는 길고 하난 짧네요.. 이걸 반품을 해야하나 살짝 고민을 했는데.. 힘으로 하니 긴건 활처럼 살짝 휘어지고 짧은건 긴쪽이 짧은 쪽으로 휘어지며 어떻게 맞춰지네요.

결혼식에 쓰려고 미리 액자로 만들어 준 웨딩사진 액자들이 크기가 좀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진 않네요. 그래도 평생 한 번뿐인 웨딩 사진을 추위에 떨어가며 열심히 찍었는데 놓아둘 곳이 없어서 여기저기 민폐처럼 놔 두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집중도 되고 좋네요.

에보니아 꺼 말고 이케아나 다른 곳도 비슷한 형태가 있긴 했는데 대부분 중간에 칸막이가 하나 더 있어서 사진을 진열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였는데 선택을 잘 한 것 같네요. 저희 집 전체 인테리어가 화이트 & 우드라서 인테리어에도 잘 맞고 깔끔하고 담백하니 액자에 집중되기 좋게 잘 만들어졌네요. X자 봉 제외하고는 문제 없이 잘 끝냈네요.

사다리꼴이라 아래쪽 폭이 너무 크면 거실 중간에 너무 튀어나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적당한 폭이고 스위치도 정말 딱 적절하게 피해갔네요.

여러분도 꼭 액자가 아니라 미니 화분이나 피규어 등 간단하게 장식할 만한 게 필요하다면 가성비도 괜찮고 디자인도 깔끔한 에보니아 선반을 추천드려요. 수납보다는 장식용으로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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