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읍 맛집, 먼가 좀 다른 주남저수지 돌짜장
창원 동읍 맛집, 먼가 좀 다른 주남저수지 돌짜장
항상 밖에 나가면 딱 두가지 걱정이죠.. 밥 걱정과 주차 걱정인데요. 다행이 이번에는 주차장이 있는 장소를 다녀와서 주차에 대한 걱정도 없었고 오다 들린 주남저수지 돌짜장 덕분에 밥 걱정도 덜 수 있는 하루였네요.
멀리 감악산까지 다녀오는 길, 함께한 친구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며 소개해준 곳이 창원 동읍 주남저수지에 있는 돌짜장인데요. 평소에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린다고 하는데 늦은 저녁에 도착을 했더니 프리패스로 입장을 했네요 ㅎㅎ
감악산에서 네비를 찍고 갔더니 주남저수지를 뱅뱅 돌아 가길래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이렇게 편도 1차선인 길을 따라 20분 이상을 저수지 따라 뱅 돌아서 가는건가... 했는데 집에 갈때 보니 반대로 조금만 가면 동창원 IC가 나오네요 ㅋㅋ
지도를 보니 갈때는 영산에서 국도로 빠져서 부곡쪽으로 가서 그렇네요 ㅎㅎ 칠원까지 내려와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동창원 IC에서 빠졌으면 IC에서 금방 도착할 수도 있었을 텐데.. 모르면 뭐 네비가 시키는 대로 가는 수 밖에 없죠 ㅎㅎ
<음식점 상호>주남저수지 돌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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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크진 않지만 몇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입구에는 대기자를 위해 대기자 등록 기기가 있으니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대기자 등록부터 하시면 됩니다.
메뉴는 뭐 별거 없는데요.. 돌짜장 Vs 매운돼지갈비찜 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3명인데 3명다 1인분을 못먹는 위가 작은 아이들이라 큰중으로 주문을 했었네요.. 이것도 남기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했었던 ㅋㅋ
동치미 국물이 함께 나오니 매콤하다던지 면빨로 인해 목이 메이던지 할때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 한숟가락 먹으면 목구멍이 뻥~ 하고 뚤린답니다.
대독장이나 그런 곳 가면 개인이 직접 계란후라이를 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곳 주남저수지 돌짜장엔 부침개(부추전)를 직접 해 먹을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네요.
부추전은 1장은 무료이고 2번째 부턴 장당 2천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고 하니 한방에 맛있게 노릇노릇 하게 잘 구워 주시면 됩니다.
함께간 제 친구가 구운 부추전인데 역시 집안일 많이 해본 남자라 그런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웠네요 ㅎㅎ
부추전 먹으면서 조금 기다리니 정말 커~다란 돌판에 해물과 짜장면이 가득~ 후딱 사진을 찍고 나니 직원분이 직접 비벼주시네요. 달궈진 돌판이라 양념이 짜질 수 있으니 부지런히 먹으라고 ㅎ
대자 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중자도 헉할 만큼의 양이 나오네요. 셋이서 부지런히 그릇에 덜어 먹었네요. 셋 다 매운 걸 못 먹는데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네요. 늘 먹던 짜장면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네요. 짜장면을 평소에 먹지 않는 와이프도 잘 먹네요.
매운 맛이 들어가서 그런 지 짜장인데도 많이 느끼하지 않네요. 그래도 느끼한 걸 정말 못 먹는 와이프는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가 맛있다며 두 번이나 리필을 ㅎㅎ
안에 새우랑 쭈꾸미랑 오징어랑 부추랑 메추리알까지 고명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배가 벌써 부르지만 먹다 보니 짭쪼롬해진 양념에 밥을 한 숟갈은 비벼 먹고 싶어져서 밥 한 공기를 추가했네요. 근데 양념에 비비다 보니 두 그릇 같은 이 느낌은 ..
와이프는 면보다 밥이 더 맛있다네요. 돌판에 계속 달궈져서 양념이 진해져서 그런가 밥을 비벼서 떠 먹기만 했는데도 맛있네요.
다음에도 저희는 꼭 밥을 비벼 먹겠노라 얘기하며 저 많은 밥을 결국 거의 다 비웠답니다. 역시 메뉴는 작은 밥집일수록 맛있다는 걸 증명했네요.
가깝기만 하다면 다시 먹어 보러 올 텐데 부산이 집인 저희한테는 꽤 먼 곳이네요. 그래도 한 번은 가 볼 만 했네요. 든든하고 맛있게 저녁 잘 먹고 왔답니다.
나오는데 보니 후식으로 먹을 수 있게 강정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가지고 가진 말고 자리에서 먹으라고 되어 있었던거 같은데 가는 길에 2~3개만 들고 나와 하나씩 맛만 봤네요.
딱 조리퐁맛 강정이라 달달한게 후식으로 먹기 딱 좋았는데요. 일찍 알았음 자리에 앉아있을때 왕창 먹을걸 하고 뒤늦은 후회도 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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