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의 텁텁한 고기가 싫다면 항정살을 이용한 연지동 화남정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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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국밥의 텁텁한 고기가 싫다면 항정살을 이용한 연지동 화남정국밥

by 깜장야옹이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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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의 텁텁한 고기가 싫다면 항정살을 이용한 연지동 화남정국밥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게 돼지국밥인데요. 부산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못해도 한달에 2~3번은 먹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토착음식인데요.

국밥에 들어가는 돼지고기가 좀 텁텁한 곳이 많죠. 국물과 함께 먹다보니 텁텁함도 크게 게의치 않고 먹는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텁텁한 고기가 안텁텁한 고기로 바뀌는건 아니랍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시민공원에서 초읍 가는길 중간에 있는 연지동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화남정 돼지국밥인데요.

저희 사무실분이 예전에 연지동에 사셨는데 그때도 늘상 맛있게 먹던 곳이라 추천해줄만 하다고 하셔서 지나가는 길에 방문을 해봤네요. 특히나 이곳은 다른곳과 다른점이 바로 국밥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인데요. 일반적인 국밥집이 좀 텁텁한 고기를 사용하는데 비해 연지동 화남정 돼지국밥은 비계가 어느정도 있는 항정살을 이용해 고기를 먹는 재미도 있는 국밥집이랍니다.


<음식점 상호>

화남정 돼지국밥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성지로 50

<연락처>
051-809-8853

<영업시간>
11시 00분~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휴무일>

매주 일요일



연지동 화남정 돼지국밥의 메뉴입니다.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들은 항정살을 이용하고 내장국밥은 위 부위의 내장을 이용해서 쫄깃함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보통 다른 국밥집과는 차별된 메뉴가 하나 보이네요.

보통 다른곳에는 땡초국밥이라는게 없는데 화남정에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땡초국밥이 있네요 ㅋㅋ 제 주위에 매운거 좀 좋아하는 친구들은 국밥집 가면 셀프코너에 준비되어 있는 땡초들 들고와서 중간 중간 장 찍어 먹던데 화남정 가면 그렇게 안해도 될거 같네요 ㅋ


기본 찬은 다른곳과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새우젓과 쌈장을 개별로 덜어주네요. 이때까지 제가 가봤던 다른 국밥집은 대부분이 하나의 접시에 나와서 다 같이 먹는데 개별로 주는 화남정이 좀 더 깔끔하고 위생적인거 같네요.



그리고 이곳 화남정은 생수 대신 연지차를 주는데요. 연지차는 연근과 해죽순으로 끓여낸 건강차라고 합니다.


고기는 항정살로 되어 있어 다른 국밥집의 텁텁한 고기랑은 비교 불가인데요. 이 항정살이 들어간 국밥국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찾으신다고 하네요.

보통 국밥은 3가지로 나뉘는데 토렴이라고 해서 갈색의 국물로 된 국밥과 흰색의 국물로 된 국밥 그리고 다대를 넣어 먹는 방식이 있는데 화남정은 국밥 안에 따로 간을 맞출 수 있는 것이 없고 다대를 이용해 간을 맞추도록 되어 있네요. 3가지 방식 중에선 제가 젤 싫어하는 방식이네요 ㅋㅋ

처음에 후추가 뿌려져 나와서 첫 국물맛은 후추향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은 항정살을 이용한 고기 말곤 대체적으로 다른곳과 비슷한 정도네요. 이야기해주신분이 하도 맛있다고 하셔서 너무 기대가 컷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물음식에 제일 중요한 깍두기도 생각보단 별로고.. 그래도 고기 하나만큼은 좋습니다. 지나가다 보이면 가볼만 하지만 일부러 멀리서 찾아가기엔 좀 부족할거 같은데 화남정 대표메뉴는 국밥이 아니라 수백이라고 하니 그건 또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아쉬운데 점심시간 (12시~14시)에는 가게 앞 도로에 주차를 하라고 하네요. 그 시간대에는 단속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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