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과 막국수의 환상조합! 사직동 주문진 막국수
수육과 막국수의 환상조합! 사직동 주문진 막국수
저희 장인과 장모는 외식을 즐기는 분들로 맛 없는 곳은 뒤도 안돌아 보고 맛있는 곳이 있으면 한달에 몇번은 갈 만큼 충성심을 보이는 분들인데요.
한달에 몇번은 가는 곳이 딱 정해져 있는데 한곳은 일전에 소개를 한 적이 있는 구서동 중식대사관이라는 중국집이고 또 한곳은 오늘 소개할 사직야구장 앞에 있는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랍니다.
조금 골목에 있긴 한데 자체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가시면 주차 안내 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주차자리는 해결된답니다. 여기도 야구 하는 날은 사람이 참 많았을텐 요즘은 코로나 시대라서 직관하는 분들이 적으니..
덕분에 기다림 없이 편허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분명히 있답니다 ㅎ
메뉴는 간단합니다. 막국수 물이냐 비빔이냐와 칼국수 그리고 수육인데요. 일단 제가 몇번 가봤지만 여기서 칼국수 먹는 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하긴 겨울철에는 안가봐서 여름이라 다 막국수만 먹었을지도 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 사직동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는 대부분의 분들이 막국수+수육 조합으로 주문을 합니다. 은근 사람들끼리 통하는 국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3인 혹은 4인 이상이라면 꼭 막국수 (물 or 비빔)+수육 작은걸 함께 주문해서 드셔보길 권장합니다.
솔직히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닌데 막국수의 양은 굉장히 많답니다. 단, 수육은 가격 대비 양이 좀 작다는 느낌? 그러나 왠만한 수육 전문점보다 수육이 야들야들하니 맛있답니다.
다들 처음에는 국수 한 그릇 가격이 너무 비싸다 생각하나 먹고 나면 또 먹고 싶어진다는 ㅎㅎ 가격을 감수하고라도 말이죠.
냉면이나 밀면과는 또다른 시원한 맛이 있답니다. 일단 면 자체도 가벼운 느낌이고 막국수 특유의 새콤함과 독특한 육수 그리고 잔뜩 들어간 김으로 텁텁할 거 같은데 오히려 김이 들어가서 더 잘 어울리네요.
수육 한 점에 막국수를 잔뜩 싸서 한 입 먹고 국물을 마시면 진짜 시~~~~~~원하답니다.
얼마전에 지인분을 모시고 가서 먹었는데 가격표를 보더니 비싸다 비싸다 하시더니 다 먹고 나선 가격이 아깝지 않다며 괜찮은 맛이었다고 평가를 하시네요 ㅎ
시원하고 진한 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이 맛을 제대로 살려줄 맵싹 달짝한 무말랭이까지 한입 가득 채우시면 포만감 제대로인 식사를 하실 수 있을거 같네요. 사직동 맛집 중 하나로 소문난 주문진 막국수를 꼽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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