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신상 일광 카페 그라노데
주말 오전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신상 일광 카페 그라노데
주말 오전이면 누구나 똑같겠죠.. 오늘은 밥하기 싫다. 오늘은 설걷이 하기 싫다... 어디 조용하고 바다 보이는 곳에 가서 브런치나 먹고 왔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은 우리 부부도 같은 생각을 했네요. 오전에 병원에 갔다 아점을 먹으로 브런치 카페를 가보기로!! 그래서 찾은 곳이 일광에 있는 그라노데라는 카페인데요. 역시나 일광 답게 바다뷰는 잘 보입니다. ㅋ
지도를 안보고 그냥 네비가 시키는 대로만 따라 갔는데 가서 보니 일광 투썸플레이스 바로 옆이네요. 투썸도 갈때마다 만차에 자리가 없었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지나가면서 보니 널널하네요 ㅎㅎ
그라노데도 앞에 전용주차장이 있는데 10대 정도만 주차할 공간이 있는데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만 해도 주차장이 한산했는데 나올때는 만차도 모자라 통로 사이에 차를 주차해놔서 겨우 빠져 나왔네요 ㄷㄷ
<카페 상호>그라노데 카페 |
2층은 바닷가쪽으로 통유리로 된 실내인데요. 왼쪽 창가쪽은 쇼파로 되어있고 오른쪽 창가쪽은 의자와 테이블 타입으로 되어 있는데요. 아마도 재질은 벨벳 같지는 않고 패브릭 재질인거 같네요. 패브릭이 오염도 덜
되고 닦아내기 편하니 청소하기엔 좋을 거 같네요 ㅎ
그라노데는 아이들도 동반입장이 가능한 카페라 가족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온 부모들이 많았는데요. 저희가 브런치를 먹는 사이에만 아이 동반이 3가족, 친구끼리 온 팀이 1팀 있었네요.
그 말은 즉슨 좀 시끄럽다.. 조용히 있고 싶거나 아이들을 피하고 싶으면 3층 루프탑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커피와 요거트, 티 등 음료와 조각케익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있는데요. 눈에 가는건 많지만 오늘 우리의 목표는 바로 브런치!!
어차피 둘이서 많이 못 먹을걸 알기에 먼가 좀 많아보이는 핫케이크 브런치와 알뜰 메뉴로 보이는 요거트가 들어간 에그포테이토 샌드위치를 각 1개씩 주문했네요.
브런치를 고를 생각에 온 와이프에게는 브런치 메뉴가 두 개 뿐이라 아쉽게 되었네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지 아님 두 개만 집중적으로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브런치 카페가 되려면 여러 가지 메뉴가 있음 좋을 것 같네요. 저희야 둘이어서 하나씩 시켰지만 여럿이서 온다면 중복해서 시켜야 하는 단점이....
보통은 진동벨이 울리면 찾으로 가면 되는데 애기들과 함께 온 분들은 애기들 떄문에 움직이기 힘들어 직원들이 직접 가져다 주네요.. 가져다 주는게 부러우면 안되는데 왜 부럽지 ㅋㅋ 은근 츤데레인듯 ㅎㅎ
한쪽 벽에는 예쁜 장미로 장식이 되어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는 포토존이 있네요. 그 옆에는 거울로 된 포토존도 한곳 있었는데 거울은 못찍었고 장미에서만 사진 한컷 찍었네요 ㅎㅎ
왠지 사진관에 온거 같은 착각이 일어날 정도네요 ㅎ
음식기다릴 동안 할게 뭐 있나요~ 사진이나 찍는거지!! 뒤에 바다를 배경으로 통유리에 기대서서 사진도 한장 찍어봤네요. 은근 실내에서도 사진 찍을 곳이 풍부한 곳이네요 ㅎ
일광 해변 바로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그라노데 카페인데요. 혹 저희처럼 브런치를 드신다면 왼쪽의 쇼파 말고 오른쪽의 테이블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쇼파와 함께있는 테이블이 너무 낮아 커피를 마시기엔 상관 없지만 음식을 놓고 먹기엔 많이 불편하네요 ㅎㅎ 그치만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장점을 포기하기 힘들어 저희는 이 자리를 고수했네요.
사실 똑같은 메뉴를 2개 시킬 수 없어서 고른 게 크로아상 샌드위치인데 의외로 이게 제일 맛있네요. 에그포테이토 샐러드가 엄청 상큼하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네요. 다만 크로아상이 차가워서 냉장고에 들어 있던 게 아닐까 싶은데 주문 즉시 크로아상을 데워서 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그래도 차가운 게 용서될 만큼 상큼한 맛이네요.
그리고 같이 나온 요거트는 하나도 안 달면서 찐하기도 하고 콘프레이크와 블루베리와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그리고 대망의 브런치 플레이트~ 소세지, 베이컨, 계란프라이, 버섯, 팬케이크, 샐러드, 파인애플, 토마토 등 다양하게 나왔네요.
달달한 걸 좋아하는 저는 팬케이크에 계속 손이 갔는데 와이프는 버섯볶음이 맛있다네요.
저야 뭐 이런 걸 먹어 볼 일이 거의 없지만 자주 먹는 와이프는 계란프라이 대신에 스크램블 에그를 원했다며 아쉬워하네요.
맛은 전체적으로 다 아는 음식들이라 나쁘진 않은데, 음식 양이나 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듯 싶네요.
일광에 있는 카페 답게 바다뷰는 좋지만 브런치 종류도 2개 밖에 없고 음식도 엄청 맛있다고는 하기가 그렇네요.
언제나 처럼 저희가 방문한 날은 흐린날이었지만 그래도 바람이 선선해서 3층 루프탑에 올라가 있어도 춥지 않고 시원했네요.
루프탑에도 이래저래 사진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오전이라 사람들이 적은 시간대라 붐비지 않아 돌아다니며 사진찍기엔 좋았네요~
2층에 아이들로 인해 시끄럽다고 느껴지신다면 3층으로 올라와 자연과 하나되어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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