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냉온수기 청소
봄 맞이 냉온수기 청소하기
정수기 아니고요~ 냉온수기에요!!
둘은 달라요.
냉온수기는 파란 물통을 뒤집어 올려서 먹는거라
물이 떨어지면 몰통을 버꿔줘야 하고
정수기는 호스로 연결해놔서 따로 물통이 없어도
필터로 정수처리되서 먹는 거랍니다.
며칠전부터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뭔가 씹히는게 있더라구요.
딴엔 커피가 녹지 않아서 일부 프림이나 가루가
남아 있었나 보다라고 막연히 생각 하고 있었는데..
겸사 겸사 분해해서 청소나 해보자고 해서
사무실 냉온수기를 자체 분해 청소를 실시했답니다.
냉온수기 뒷면에 보면 온수 가열 스위치가 있고
아래 휴즈가 있으니 혹시나 온수가 안나온다면
먼저 확인해 보면 될거 같네요.
분해는 간단합니다.
뒷면 상부에 있는 볼트 2개만 풀어주면 냉온수기
상부 뚜껑이 분해됩니다.
개봉박두....!!
오 마이 갓...
저걸 보고 하루 내내 속이 안좋았네요.
이런 물을 마시고 있었다니..
라면먹고 속을 달래고 싶을 지경 이었네요.
떠다니느 부유물이 보이시나요?
뚜껑 아래는 새까맣게 때가 져 있네요.
아마도 커피 먹을때 씹혔던게 덜 녹은 가루가
아니라 저 오염된 부유물인거 같네요.
알로에 아닙니닷!!
물통 자체엔 이물질이나 부유물질이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냉온수기 자체
청소 미흡으로 인해 생긴거 같습니다.
물때도 아닌것이.. 물 맛 떨어지네요 ;;
물을 담아두는 통도 씻고 물을 팔팔 끓여
부어서 물을 빼는 방식으로 내부 배관 청소 및
소독도 해주고 뚜껑이랑 내부 고무 패킹까지
물통과 닿는 부위들은 모두 씻어 주었답니다.
참고로 가운데 구멍은 온수구멍이고
오른쪽 십자모양은 냉수구멍입니다.
온수 구멍은 아래 열선관을 통과하면서
데워지는 원리인거 같더라구요.
물을 빼 먹는 출구가 2개인것 처럼
물이 들어가는 구멍도 2곳 이었답니다.
이 통에 물을 팔팔 끓여 채운 다음
냉수버튼과 온수버튼을 눌러
몇번에 걸쳐 팔팔 끓은 뜨거운 물을
순환시켜 내부 관 소독까지 했네요.
모든 세척, 청소 작업이 끝나고
다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
20분 만에 분해 - 청소 - 조립이
끝났답니다.
청소 후 컵에 담은 물에는 이물질이 없네요.
아침에 이 컵에 커피 먹을땐 씹히던게 ;;
진짜 이날 하루 부유해 떠다니는
이물질이 생각나 물도 못마셨네요.
청소하고 나니 물맛도 바뀐듯 합니다.
봄철도 되었는데 사무실 냉온수기
청소 한번 하세요~
먼가 입안에서 씹히고 나서 하면 늦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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