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줄넘기 사용후기 (중성지방을 낮추자!)
다이소 줄넘기 사용후기 (중성지방을 낮추자!)
학창시절때는 매일 점심먹고 나가서 축구도하고 운동량이 많았었는데 딱 군대 다녀온 후로는 숨쉬는거 말곤 딱히 운동이라고 할 만한 것을 안한거 같네요.
그나마도 작년에 이사를 해서 근처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어 주1~2회 정도 자전거 타는게 전부였었는데 평생 안찌던 살은 지금의 와이프 만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찌기 시작하고.. 1년사이에 약 12kg나 쪄버려 지금은 예전보다 움직임도 불편하고 간끔 발목에 무리가 간다라는 생각도 들 정도인데요.
항상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기준치 보다 조금 높게 나왔었는데 작년부턴 그 수치가 너무 높아 작년에 500, 올해는 600을 넘어가는 중성지방 수치가 나오네요. 참고로 200 이하여야 정상입니다.
혹시몰라 피검사 결과표를 가지고 가까운 병원의 내과를 방문 했더니 간이 많이 나빠진거 같다고 수치가 올라가는 원인으론 집안 내력, 설탕 등 당분의 과다한 섭취, 결석, 탄수화물의 과다한 섭취 등이 있다고 하셔서 CT와 피검사를 한번 더 했는데 일단 결석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거 같다고 간이 지금의 색보다 하얗게 (CT는 검을수록 안좋고 회색일수록 좋은 상태이고 MRI는 반대로 검은색 일 수록 좋고 회색일 수록 안좋다고 합니다) 나타날 수 있도록 심장이 벅차오르고 땀을 쭉쭉 뺄 수 있도록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며 믹스커피, 아이스크림 등 당을 먹지말고 2달간 살빼서 다시 오라고 하네요 ㅠㅠ
헬스도 좋다곤 하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하루 30분이든 1시간이든 꾸준히 땀흘릴 만큼 운동하면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함께 먹으라고 합니다. 또한 약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는게 중요하다고 알람 맞춰놓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으라고 하시네요..
대신 쌤이 추천해 줄만 운동으론 줄넘기,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이 있는데 나이가 있으면 줄넘기 하다 되레 무릎 나갈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너무 유산소운동만 하지 말고 중간 중간 근육운동도 함께 해도 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생각한게 자전거 보단 집 근처 공원에서 빠르게 걷기 혹은 걷는 운동기구 이용과 줄넘기를 하는 거였는데요.
집에 줄넘기가 없어 다이소에 갔더니 다행히 줄넘기를 판매하고 있네요. 저희 동네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줄넘기는 총 2가지 종류의 3가지 제품이었는데요.
2가지 제품은 동일한 모양으로 색만 다른데 좀 화려하고 있어 보이는 제품이었고 다른 한가지 제품은 보기엔 볼품없고 밋밋한 형태였지만 대신 카운터를 잴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3가지 모두 동일하게 3천원 이었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실용성이 조금 더 있어 보이는 밋밋하지만 줄넘기 카운터를 잴 수 있는 제품으로 오른쪽 상단에 푸쉬(PUSH) 버튼을 누르면 000으로 카운터가 초기와가 됩니다.
카운터가 있는 쪽을 오른손에 잡고 돌리면 (+)방향으로 1,2,3,4...100...200..해서 999까지 올라가고 반대로 왼손에 쥐고 줄넘기를 돌리면 (-)방향으로 999,998,997....500....200..해서 000까지 내려가는 방향입니다.
아마도 줄넘기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카운터가 업인지 다운인지 결정이 되나 보네요.
20년도 더 전에 줄넘기를 해보고 처음하는거 같은데 처음엔 10개도 못넘고 계속 발에 걸리던데 그래도 다음날 다시 하니 조금 익숙해 졌는지 체력이 있을땐 100개까지는 이제 발에 안걸리고 한번에 넘어 가네요 ㅎㅎ
어릴때 줄넘기 넘을땐 줄넘기의 줄길이를 셋팅하는게 쉽게 하지 못하고 난이도가 조금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줄넘기의 줄 길이를 조절하는 게 참 편하게 되어 있네요.
단순하게 두 줄을 밀어내서 길이 조절하고 다시 당기면 끝입니다.. 이건 뭐 너무 쉬워서 영상이나 짤로 만들 필요조차 없을 듯 ㅋㅋ
참고로 줄넘기 줄의 길이는 한발로 중앙을 밟았을때 손잡이 부분이 명치(왼쪽 사진)에 오도록 하며 줄넘기가 숙달되면 조금씩 길이를 짧게해서 배꼽정도로 맞추시면 됩니다.
저도 지금 너무 오랜만에 하는거라 명치 정도에 맞추고 하는데 걷는 기구와 줄넘기 등 안하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줄넘기 조금 뛰었다고 종아리 상부와 무릎 뒤 접히는 부분인 오금이 아프네요.. 걸을때 마다 통증이 있는데 꾸준히 운동하다보면 며칠 지나지 않아 자연스레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다이소 줄넘기의 경우 매우 매우 가볍고 손잡이 부분이 미끄럼 방지 EVA 손잡이로 스펀지 같은 재질인데요. 어릴적 쓰던 줄넘기는 손잡이 부분이 통으로 되어 있어 앞에 줄만 돌아 갔는데 다이소 줄넘기는 손잡이 부분(스펀지와 파란색 플라스틱부분)과 앞쪽 헤더(줄이 연결되는 부분) 부분이 따로 돌아서 회전은 잘 전달되는거 같네요.
대신 아쉬운게 있다면 포장을 할때부터 줄을 접어놔서 줄이 바로 안펴지는건데 어차피 회전을 하다보면 원심력으로 줄이 바르게 펴지므로 줄넘기 할때는 크게 불편한게 없긴 하지만... 그래도 줄을 포장할때 접지 말고 동그랗게 말아서 포장을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숫자 카운터가 있어서 매일 일정 목표치를 진행하기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줄넘기가 직관적이고 보기 편해서 좋은데요. 하다 숫자 까먹을 일 없으니 마음이 편안하네요 ㅋㅋ
2달후 병원 내원할때는 중성지방 숫자를 팍 낮출 수 있도록 매일 줄넘기와 걷기를 병행해서 꾸준히 해야겠요 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