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휴대폰을 이용해 화장실용 시계를 만들어보자! CB-WB01 휴대폰거치대

안쓰는 휴대폰을 이용해 화장실용 시계를 만들어보자! CB-WB01 휴대폰거치대

저희집 화장실에는 시계가 없습니다. 요즘엔 화장실을 용변을 보는 용도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있다 보니 내부가 습하고 물이 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계를 넣어두기가 그런데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한동안 시계없는 화장실을 사용하다 불편함과 색다름을 위해 휴대폰용 CB-WB01이라는 거치대를 구매해 안쓰는 휴대폰으로 시계를 만들어 놨답니다.

간혹 오랜시간 화장실을 사용할때는 와이파이를 연결해 유튜브나 야구 시청등도 할 수 있어서 의외로 쓰임새가 괜찮네요.

제가 구매해서 휴대폰 거치대로 사용하고 있는 CB-WE01은 뒷면은 3M 양면테이프로 되어 있고 거치대 안쪽에는 휴대폰이 밀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패킹과 더불어 세로 모드나 테블릿 거치를 위해 충전선을 넣을 수 있도록 중앙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앞면에 있는 투명 아크릴은 탈거가 가능한데요. 제조사에서는 휴대폰 진동시 떨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명 아크릴을 앞쪽에 부착해 놨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안쓰는 휴대폰이라 딱히 진동 올 일이 없어서 없어도 되지만 욕실에서 사용중이다 보니 혹시나 물이 튈까봐 그냥 그대로 꽂은채 사용 중이네요.

처음엔 이녀석을 변기 근처에 둘까 욕실의 샤워호스 근처에 둘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요즘폰들은 다들 생활방수가 가능해서 샤워부스안에 둬도 큰 문제는 없을거 같긴 했지만 충전을 위해선 콘센트가 근처에 있어야 하고 샤워할때 외에도 시계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샤워부스는 포기하고 변기 근처에 자리를 잡기로 선택했네요.

충전이나 시계를 생각 안했음 샤워 부스 안에 설치해서 샤워할때 야구나 유튜브 틀어 놓고 해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충전이야 밖에서 하면 되고 샤워할때 들고 들어왔다 나갈때 챙겨 나가면 되니.. 그런 쓰는 용도에 따라 설치위치는 선택하시면 될거 같네요.

제가 최종적으로 설치한 곳은 변기 바로 옆인데요. 근처에 콘센트가 있어서 충전 케이블을 그냥 꽂아놔도 되고 시계로 설정해 두면 시계보기도 편하고 복도와 가까워 문을 닫아도 와이파이가 잘 터지고 손이 닿는 곳에 있다보니 볼일 보면서 잠씨 꺼내 유튜브 보던가 뉴스 보기에도 좋네요.

보통 거치대 앞에 있는 툭 튀어 나온 부분은 열쇠를 걸어 두거나 충전케이블을 걸어 두거니 거품타올 등을 걸어 놓으시던데 저 같은 경우는 충전 케이블이 길어서 길이 맞추느라 감아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