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한 자전거 안장, 라르고 메모리폼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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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푹신한 자전거 안장, 라르고 메모리폼 사용후기

by 깜장야옹이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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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자전거 안장, 라르고 메모리폼 사용후기

저도 그렇고 저희 와이프도 그렇고 둘다 엉덩이에 살이 많이 없는 편이라 자전거 탈때 제일 불편한게 엉덩이가 아프고 베기는 건데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 자전거를 타며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제일 힘든건 자전거 안장이 얇고 딱딱해 엉덩이가 아픈거고 두번째론 겨우내 저질이었던 체력이 밑바닥까지 떨어져 작년에 타던 거리의 반도 못타고 있네요.


체력이야 타다 보면 다시 올라 갈거라 믿고 있고 급선무가 안장을 바꾸는 거였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자전거가 보라색인데 안장까지 보라색으로 깔맞춤 된거라 뽀대를 위해 과감히 통증을 참는 방향으로.. 일단 엉덩이에 살을 찌워 보는 방향으로 ㅋㅋ

와이프 자전거만 자전거 안장을 바꾸기 위해 알아봤는데요. 왼쪽에 있는 갈색 안장이 원래 달려 있던 안장이고 오른쪽의 검은색 안장이 이번에 구매한 라르고 메모리폼 자전거 안장인데 두께의 차이가 확~ 나죠 ㅋㅋ



업체 설명으론 안장 내부에 약 5cm 가량의 부드러운 스펀지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배송료까지 해서 만원 쬐금 넘었는데 금액이 비싸지 않아 일단 질렀네요 ㅎㅎ


솔직히 만원정도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선뜻 구매하기 전에 후기등을 읽어 보는데요. 솔직히 후기만 봤을땐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이 들었네요.

대체적으로 많이 나온 글들은 중고상품 같이 사용 흔적이 있는 제품이 배송되었다. 생각보다 푹신함은 적지만 가성비로선 괜찮다. 등의 평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엉덩이 아픈것 보단 낫겠지 라는 생각에 구매를 진행했는데 양품이 와서 다행이네요.

보다시피 가죽의 마감도 잘되어 있고 로고가 벗겨지거나 사용 흔적이 있는 중고 같은 제품도 아닌 양품이 배달되었네요 ㅎㅎ

받자 말자 바로 자전거 안장 교체하고 시승 라이딩을 갔다 왔네요~


교체도 어렵지 않는데요. 몽키나 스패너 혹은 첼라 중 하나만 있으면 교체가 가능합니다. 안장에 공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집에 공구가 구비가 되어 있어야 교체가 가능한데요.

그냥 봉에 안장을 꽂아 둔 후 볼트로 죄여 봉을 꽉 잡아주는 타입이라 볼트 2개만 풀고 교체하면 끝이라 교체 시간은 대략 3분 정도?


<교체 방법>

1. 표시해둔 곳 양쪽에 있는 볼트 2개를 스패너, 몽키, 첼라 등을 이용해 느슨하게 풀어준다.

2. 기존 안장을 위로 당겨 뽑아낸다.

3. 푹신한 라르고 안장을 봉에 꽂아준다.

4. (1) 풀어준 볼트 2개를 다시 조여준다.

이렇게 손쉽게 얇은 갈색의 안장이 두꺼운 검은색 라르고 안장으로 변경이 가능했는데요. 색상만 좀 다양했으면 제 자전거도 교체 했을텐데.. 색상이 안장은 검은색 하나 뿐이고 글자와 로고 색만 레드, 블루, 옐로우로 나뉘어 있어 다양성이 적은게 참 아쉽네요..

제 도쿄나인(tokyo9)도 엉덩이 무쟈게 아픈데..

드디어 와이프와 함께 시승을 다녀왔네요. 와이프가 평소에도 조금 딱딱한 곳에 앉으면 엉덩이를 많이 아파했었는데 그래서 자전거 탈 때도 길에 조그만 턱이나 홈만 있어도 피해 다닐 정도였는데 잠깐 새 안장으로 타 보더니 왠만한 턱도 그냥 지나가네요.

원래 자전거 타는 걸 꽤 좋아했었는데 조금 자주 타면 엉덩이가 오래 아파서 요새 타는 게 내키지 않았는데 이제 맘껏 타도 되겠다며 좋아하네요.
정말 신기하게 푹신해서 턱 등을 지나가도 아픔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네요. 정말 만원의 행복이랄까요. 두께와 메모리폼의 차이가 크긴 한가 봅니다. 안장 바꾸고 나서 세번쯤 탔는데 몇 달을 타 봐도 계속 푹신함이 유지된다면 리뷰에 글을 쓰고 싶네요.

다만 하나, 위 사진은 한 번 타고 난 후의 사진인데 안장의 천이 벌써 우네요 ㅠ 엉덩이가 닿는 곳의 천은 문제 없어서 타는 데 불편함이 있진 않네요. 천이 약해서 금방 벗겨질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좀 더 타 보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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