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화명동 고집센 그집 갈비탕
30년 전통의 화명동 고집센 그집 갈비탕
장인과 장모가 가끔 간다는 화명동 고집센 그집 갈비탕~ 두 분은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가시는 편인데요. 한때 그집 갈비탕에 꽂혀서 종종 방문을 하셨다고 하시네요 ㅎㅎ
오랜만에 딸내미 부부가 왔다고 밥 사주신다고 간만에 화명동으로 가자고 하시네요~
고집센 그집 갈비탕은 화명동 북부경찰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30년 전통의 옛날식 갈비탕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고집센 그집 갈비탕은 전국 체인점인데요. 부산에도 20개 정도의 체인점이 있다고 합니다.
<상호명>
고집센 그집 갈비탕 화명점
<연락처>
051-909-4082
<주소>
부산 북구 화명대로12번길 87
<휴무일>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재료소진시까지
갈비탕, 갈비찜 크게보면 두가지 종류밖에 없는데요. 갈비찜의 경우에는 3단계 매운맛이 있으니 주문할 때 선택하시면 됩니다.
와이프는 맵삭한 걸 좋아하지만 제가 못먹는 관계로 저희는 1단계 순한맛으로 했네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순한맛이 순하지 않다는 .. 왜 맵지 ㅠㅠ
서비스로 부추전을 주시던데 너무 맛있어서 한판 먹고 부탁해서 한판을 더 먹었네요 ㅎㅎ 메인 메뉴를 먹어야 하는데 찬으로 나오는 서비스반찬에 이렇게 맛있다고 눈 돌아가서 폭풍흡입이라니 ㅋ
부추전을 큼직하게 쫙쫙 찢어서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막걸리 부터 한병 시킬거 같네요.
근데 찜보다는 갈비탕이..... 갈비탕이 제가 생각했던 모양과는 좀 다른데요. 보통 갈비탕이라고 하면 뚝배기에 한 그릇 담겨져 나오는 그 늘 아는 모양을 생각하는데 왠 커다란 사발에 색깔도 좀 더 노란? 누런? 국물이 가득 있네요. 게다가 안에 갈비도 말 그대로 왕 큰!!
우선 국물부터 한 숟갈 딱 먹었더니 보통 짜게 먹는 저희로서는 소금을 몇 번 타야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간이 딱 맞죠? 그리고 와이프는 고깃국을 싫어하는데 와이프마저도 고기국의 기름맛과 누린맛이 안 난다며 맛있다고 꽤 먹네요. 제가 먹기에도 맛있네요 계란까지 들어가서 그런가 오히려 담백한 맛도 나고 개운하네요. 정말 큰 사발에 나오지만 그래도 육수는 매일 직접 끓이는 걸로 매일 매일 준비해둔 양 만큼만 딱 한정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국물이 무한리필이라능.. 저희도 사실 한 번 리필해 먹었네요.
장인 장모님도 늘 갈비탕만 드셔서 처음 시켜 보신다는 갈비찜이 나왔네요. 매운맛을 고르라고 하기에 당연히 색깔이 빨간 색일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간장양념 색깔이라 맘놓고 먹었다가 먹다 보니 매워서 급당황.
고기 양이 꽤 많네요 그리고 고기가 음 좋게 말하면 식감이 너무 좋고 안좋게 말하면 조금 질긴? 간이 적절히 배서 양념맛은 좋네요 그리고 떡이 고기보다 더 맛있는 것만 같은.....떡이 먼저 없어지고 나서야 고기에 집중을 했네요.
고기만 조금 덜 질기면 훨씬 맛있을 거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사실 다들 양이 많지 않아서 배가 너무 부른데 제일 못 먹는 와이프가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ㅎ 결국 볶음밥 1개를 시켰네요.
음 볶음밥은 맛이 없기가 더 어렵죠? 맛있네요. 눌러 붙은 볶음밥을 박박 긁어 먹는 걸 좋아하는 와이프에게는 아쉽게도 눌러 붙질 않는 팬 같은... ㅎㅎ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총평을 하자면 갈비찜보다는 갈비탕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국물도 그 안의 고기도 맛있어서 가끔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와서 먹고 갈 것 같아요. 갈비찜은 그저 그런 정도? 다음에 혹 다시 오면 매운갈비찜이나 치즈갈비찜을 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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