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낙지요리 전문점, 신규오픈 중동역 개미집
해운대 낙지요리 전문점, 신규오픈 중동역 개미집
해운대 신도시가 있는 중동, 좌동 근처에 낙지요리 전문점인 개미집은 제 기억으론... 코오롱 아파트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있는 개미집 하나인 걸로 아는데..
최근에 대형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중동역 근처에 개미집이 생겼네요. 예전에 지나가다 공사 중인건 봤는데 다 지어진 뒤 직접 가보긴 처음이었네요 ㅎㅎ
결혼전 예복을 빌리고 오는 길에 부모님과 현 와이프와 함께 새로 지은 개미집을 방문했는데요.. 사실 다른곳에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적혀 있어 못먹고 마침 생각난 곳이 바로 이곳 중동역 개미집이었답니다 ㅎㅎ
제가 쓰는 휴대폰에는 광각 기능이 없어 개미집이 한컷에 다 안찍히네요 ㅠ 그만큼 이번에 지은 개미집은 규모가 큰편인데요. 뭐.. 다르게 보면 개미집 앞 도로가 좀 좁습니다. 차량 2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인 곳인데요. 예전엔 이 도로로 버스도 다녔는데 여기서 버스 2대가 맞딱뜨리면 기사님들 이마에 땀 꾀나 흘리셨답니다 ㅎㅎ
개미집 내부에 들어가니 축소해둔 모형이 있네요. 저 모형을 보시면 실제 개미집의 모습을 어렴풋이 알 수 있으실 듯 하네요.
중동역 개미집은 지하철 중동역 2번출구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50년 전통의 낙지요리 전문점인 개미집의 메뉴판입니다. 옛날에 개미집을 갔을때는 낙지볶음류 밖에 본 기억이 안나는데 오랜만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그땐 보이지 않던 혹은 보지 못했던 탕이나 산낙지요리류도 보이네요.
또한 부모님 따라 오는 아이들을 위해서 인지 어린이용 메뉴인 돈까스도 보입니다 ㅎㅎ 하긴 애들이 먹기엔 낙지볶음이 좀 매콤하긴 하죠..
개미집의 낙지볶음은 3가지 매콤한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순한맛/보통맛/매운맛 인데요. 보통맛도 좀 맵다고 하시네요. 실제 엄마가 저희 방문하기 일주일 전쯤 친구들과 와서 보통맛 먹었다 친구분이 좀 매워 했었다는 이야기를 ㅎㅎ 저처럼 매운맛에 잼뱅인 분이라면 순한맛!!을 추천합니다.
다들 아실거 같긴 하지만.. 혹니 하는 마음에!!
메뉴에서 낙곱새는 낙지*곱창*새우 조합이고 낙삼새는 낙지*삼겹살*새우의 조합을 나타냅니다. 그럼 낙새, 낙곱, 낙삼도 어떤 조합인지 아시겟죠?
예전에 음식점 갈때는 대부분이 부탄가스를 이용해 음식을 끓이던지 바닥으로 가스관을 연결해 음식을 끓이는 방식을 사용했었는데 요즘엔 뭔가 많이 신기하네요. 인덕션은 인덕션인데 한단계 더 발전한거 같은 느낌입니다.
판넬은 인덕션 판넬인데 화구부분이 말랑 말랑 고무타입인데 저곳으로 열기가 올라온다니.. 안전도 좋아 진거겠죠? ㅎㅎ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낙곱인데요. 낙지와 곱창 그리고 당면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모님들이 여기까지만 딱 차려주시고 빠지시니까 나머지 요리를 하는 부분은 드시는 분들이 알아서 저어주시면 됩니다.
곱창은 덜익으면 별로니 좀 많이 익힌다 생각하시고 낙지를 먼저 먹는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게 다 섞여있으니 골라내기가 쉽지 않죠 ㅎㅎ 어쩔 수 없이 낙지를 좀더 익혀 곱창에 맞출 수 밖에~~
낙지요리는 역시 밥 위에 올려놓고 함께 나온 부추, 콩나물 그리고 맛김을 뿌려가며 함께 비벼 먹어야 제맛이죠.. 낙지볶음의 국물과 짭쪼름한 김의 조합은 정말.. 안먹어본 사람은 모르죠 ㅎㅎ
술 좋아 하시는 분들이야 낙지에 소주한잔이면 기분이 최고조겠지만 저희처럼 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역시 탄산이 빠질 수 없죠 ㅎㅎ 맵삭한 낙지볶음 한입과 시원한 탄산 한모금이 매콤함을 많이 눌러주네요!! 원래 매운거 먹을땐 쿨피스가 짱인디;;;
일반찬은 복도에 나가시면 셀프바로 운영중이니 부족한 찬은 밖에서 덜어오시면 됩니다.
동치미, 콩나물, 김치, 멸치볶음, 부추, 야채등이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네요. 다른건 몰라도 동치미와 부추는 분명 더 가져와 드실거 같네요 ㅎㅎ
1층이 주차장, 2층이 식당이라면 3층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촉박해 점심만 먹고 나온거라 3층까지는 가보지 못햇네요.
식후의 커피한잔.. 시간이 되는 분이라면 커피한잔 하시고 가셔도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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