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태국음식점, 기다리다 지친다는 송정 어밤부
본문 바로가기
음식, 디저트

해운대 태국음식점, 기다리다 지친다는 송정 어밤부

by 깜장야옹이 2020. 12. 18.
반응형



해운대 태국음식점, 기다리다 지친다는 송정 어밤부



얼마 전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하고 해운대에서 만났는데 이야기가 나온 곳이 송정에 위치하고 있는 태국음식점인 어밤부를 가보자는 거였네요.


함께 있던 친구 중에 한명은 벌써 2번이나 못 먹고 왔다며 이번엔 꼭 먹고 말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는데요.


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릴 거 같다는 이야기에 또다시 발걸음을 돌렸네요.





그렇게 어밤부는 나랑 인연이 없다보다 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에서 지인이 내려와서 오픈시간이 살짝 지나고 갔더니 앞에 2팀 밖에 없다고 해서 결국 기다렸다 먹고왔네요 ㅎㅎ


어밤부는 정면에 3~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오른편에 6~7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있으니 주차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웨이팅이 길지가 문제지 ㅎㅎ 여긴 예약도 안 된답니다. 운에 맡길 수 밖에!!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8시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오후5시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져 있고 너무 추운 날만 아니라면 실외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먹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네요.


테라스가 개방형인데다 높은 지대가 아니라 바로 외부가 닿아 있어 주위를 배회하는 길냥이도 있던데 밥을 먹고 있으니 주위를 어슬렁 어슬렁 거리네요. 사람들이 밥 먹다 조금씩 짬타이거에게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이네요 ㅎㅎ 




어밤부는 태국음식 전문점인데요. 음식은 밥, 면, 요리, 음료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름만 보고 어떤 음식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음식 사진과 아래의 설명을 읽어보며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한답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쏨땀무, 팟시유, 뿌팟퐁커리 그리고 망고스틴주스인데요.


망고스틴은 일단... 불합격!! 옆 테이블은 아예 주문해서 한모금 빨더니 그냥 치워 버리네요 ㅋㅋㅋ 그렇게 추천할 만한 음료는 아닌듯 합니다.





먼지 모르겠지만 이름만 보고 신기해서 땡모반을 먹어보려 했으나 여름 한정 음료라 망고스틴을 선택한 게 신의 악수였다니 ;;; (검색해 보니 땡모반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수박주스라네요~)





뿌팟퐁커리는 소프트 크랩을 바삭하게 튀겨내서 껍질채 게를 먹을 수 있도록 해놓은 음식인데요.


속살도 매우 하얀 버블 같은 게 엄청 부드럽습니다. 갑각류를 잘 못드시는 분들도 먹기엔 매우 편한 거 같네요. 그냥 전부 다 씹어 드실 수 있습니다. 


이 음식이 제일 유명한 건지 모든 테이블에는 뿌팟퐁커리가 하나씩 올려져 있네요. TV에선 몇 번 본 건데 이렇게 또 맛을 보게 되네요 ㅎㅎ


옐로우 커리를 연하게 넣어서 그런 지 커리 맛이 강하지 않아서 크랩맛을 느낄 수 있어 좋으네요~ 하얀 쌀밥과 같이 비벼 먹으니 궁합이 좋으네요~




팟시유는 간장, 굴 소스를 이용해 돼지고기와 함께 여러 야채를 넣어 면을 볶은 거라고 하는데요.


간장과 굴소스가 들어가서인지 우리 입맛에는 먹기 괜찮은 거 같네요. 제일 열심히 젓가락질을 한 음식이 바로 팟시유였던 거 같네요.




마지막 음식은 쏨땀무라는 음식으로 태국에서 많이들 먹는 음식으로 구운 돼지고기와 함께 매콤한 파파야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는 음식입니다.


매콤하고 시원한 파파야가 있으니 다른 음식을 먹다 입에 안 맞을 경우 쏨땀무를 먹어 주면 입안이 많이 개운해 지네요.


꼭 우리가 느끼한 음식을 먹다 김치가 생각나는 그런 기분? ㅎㅎ 근데 계속 먹다 보면 조금 맵다는~~





개인적으론 음... 맛이 없진 않지만 세 번씩 시도해서 웨이팅을 해서 먹을 정도의 맛인지는 모르겠네요~ 부산이 아닌 곳에서 누군가 손님이 온다면 한 번 가 볼 만한 정도이지만 ....  광안리나 해운대 뷰를 많이 봐서 그런 지 뷰도 그렇게 훌륭하진 않고,,, 맛도 훌륭하다고 할 정도까진.... 그냥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태국음식 한번 먹어봤다 정도!! 맛으로만 보자면 체인으로 하는 태국 음식점이 더 제 입맛에는 맞는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