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 폐철길), 스카이캡슐/ 해변열차 이용요금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 폐철길), 스카이캡슐/ 해변열차 이용요금

뉴스를 너무 안보긴 안봤나 보네요. 미포 폐철길 (옛, 동해남부선)에 관광을 위한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가 만들어 지고 있다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당일날 가서야 알게 됐는데 솔직히 경관 조명도 다 망쳐놨고 옛 철길의 훼손도 많네요.

아무리 해운대라는 관광지에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만든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라곤 하지만 기존것을 파괴해 가며 저렇게 혈안이 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마져 드는 하루였네요.

아마도 앞으로는 더 이상 걷기위해 사진을 찍기위해 미포에 철길을 방문하는 날은 없을 듯 합니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행정을 보면 참 답답하고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 보존을 해야지 다 망쳐놔서야 원...참 비교됩니다.

미포 철길 입구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네요. 주차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고 5개의 주차타워인듯 한데 주차타워 높이도 높지 않네요. 돈 많이 드는 지하타워식은 아닐테니 타워식이라고 해도 동시 주차대수는 넉넉하지 않을 듯 합니다.

바로 위 오거리(걸어서 3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하나 있으니 부족하면 그곳을 이용하셔도 될듯합니다. 예전에 저곳 공영 주차장은 관리도 제대로 안할 만큼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주차장이었는데 이날 지나가며 보니 깔끔하게 새로 단장을 했네요.

예전엔 입구부터 기찻길이 쭉 이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기찻길 사이에 보도블럭을 넣고 기찻길 양쪽 바깥쪽도 다 막아서 길로 만들어 버렸네요.

예전엔 여기서부터 웨딩촬영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젠 보기 힘든 광경이 될거 같네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미포에서부터 청사포, 구덕포를 거쳐 송정에 이르는 4.8km구간을 운행하는 해변열차와 미포에서부터 청사포까지 2.3km를 운행하는 스카이캡슐로 되어 있습니다.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의 이용요금인데요. 저렴한 가격은 아니랍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돈내고 난 안타 ㅋㅋㅋ

해운대구민, 부산시민, 단체일 경우 할인이 된다고 하지만 일반요금이 스카이캡슐의 경우 1,2인승은 편도 3만원, 왕복 5.5만원/ 3인승은 편도 3.9만원, 왕복 6.9만원/ 4인승은 편도 4.4만원, 왕복 7.7만원이네요. 해변열차는 편도 7천원, 왕복 1만원이고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요금도 있다고 합니다.

꼭 청룡열차 처럼 기둥을 세워놓고 하늘에 레일을 설치해서 움직이는 저 깡통이 스카이캡슐이고 해변열차는 제가 갔을때만 해도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라 볼 수 없었네요. 추석연휴때 본가 근처라 마실 다녀온건데 며칠전 첫운행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긴 했네요. 개통 이틀만에 탈선되었다는 뉴스!!

<운행시간>

[11월~4월]

평일/주말 : 9시~18시

[5월~6월/ 9월~10월]

평일/주말 : 9시~20시

[7월~8월]

평일/주말 : 9시~22시

달맞이재라는 이름을 가진 이 터널이 송정 폐철길에서 가장 핫한 사진 포인트인데요. 마지막 사진의 왼편 구멍을 통해 빛이 쫙~ 들어오며 멋진 사진이 되서 자리 잡기 정말 힘든 곳이 바로 이곳인데 지금은 구멍이란 구멍은 문을 설치해서 다 막아버리고 바깥도 몇십년이 된 터널의 본모습 그대로를 보존하지 않고 터널에 처마같은 타원의 구조물을 세운뒤 페인트로 떡칠을 해놨네요. 보존이라는걸 모르는 해운대구입니다.

정말 훼손도 이런 훼손이 없네요. 찾아보니 예전에 본 모습 그대로 보존중일때 산책하며 찍어둔 사진으로 포스팅 했던 내요이 있길래 비교차 올려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예전 블루라인파크 공사전 송정 기찻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17/07/06 - [여행, 출사] - 해운대 달맞이 문탠로드, 동해남부선 폐기찻길 (스압주의)

비록 기찻길 옆에 걸어서도 갈 수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어 두긴 했지만 그닥... 터널도 이날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중간에 안전난간이 없는 구간이 있어 들어 갈수 있었지만 이제는 열차가 운행을 한다고 하니 안전난간으로 모두 막혀서 들어 갈 수도 없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