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레카 렌트 업체에서 K5 승용차를 렌트하다.
제주 유레카 렌트 업체에서 K5 승용차를 렌트하다.
앞전에 제주도 갔을때는 레이를 렌트해서 이동을 했었는데 그떄 느낀점이 있었답니다. 항상 앞에 레이차가 있을때 왜이리 늦게 출발을 하지 혹은 왜이리 천천히가지라며 짜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제주에서 직접 레이를 렌트해서 3일간 타보고 아.. 이차는 이게 최선이구나!! 밟아도 잘 안나가는구나!! 라는걸 깨닫고 그 후론 앞에 레이가 있으면 저찬 원래 저렇지라며 한결 여유를 가지게 되었네요 ㅎㅎ
이번에 제주를 방문했을때는 유레카라는 업체를 통해 K5를 빌렸는데요. 확실히 레이때 생각하면 금액대가 많이 올라가네요. 완전자차까지 넣으니 3일간 대여료가 적지는 않네요.
저희가 빌린차는 기아 K5, LPG 차량으로 53시간 대여에 완전자차 넣어 약 13만원에 결제를 했었는데요. LPG로 하지않고 휘발유로 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대여료가 올라가네요.
원래 이번 제주도 방문에서 제일 타보고 싶었던 차량은 벨로스터N, 스팅어 그 다음이 K5 였는데 벨로스터N은 제주도 렌트업체에 없고 스팅어는 고급형이라 완전자차 보험을 넣지 못하는데 금액도 K5 비해 2배 이상 비싸 포기하고 결국 K5로...
10년 넘게 SUV만 운전해봤는데 오랜만에 하는 승용차 운전이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일단 저는 차에대해 잘 모르는데요. 차에는 크게 관심도 없거니와 내부 옵션들고 잘모르는 편이라 안타본 세단 중에서 예쁜걸로 고른게 K5였는데요.
최근 기사를 보니 쏘나타 마저 판매량을 제꼇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네요. 기사에서 역시 차는 이쁘고 봐야 한다나 뭐라나 ㅎㅎ
일단 K5 2020년형을 처음보니 외형은 합격!! 전조등쪽에 Z자라고 하죠. 우린 친구랑 마스카라라고 불렀는데.. 밋밋함에서 벗어나 예쁘네요.
옛날차만 생각해서 가스통은 트렁크에 있으니 당연히 트렁크에 저장공간도 좁겠지 했는데.. 요즘차는 트렁크에 가스통이 들어있지 않나보네요.
트렁크 공간이 매우 넓습니다. 가스통이 트렁크에 노출되어 있으면 짐을 싣을 수 있는 공간도 좁거니와 가스통이 눈으로 보이니 위험해 보이는데 2020년형 K5를 보니 전혀 그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거 같네요.
연료주입구를 여는 방식은 몇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제차는 운전석 아래 당기는 레바가 있어 그걸 당기면 열리는데 K5 LPG 타입은 연료주입구 뚜껑을 눌러주면 튀어 나오네요.
연료 넣으로 주유소 가기전에 주입구여는 방법 찾느라 이것저것 해봤는데 그걸 몰라 한참 헤맷네요 ㅋㅋ 아무리 렌트라지만 주유소가서 헤매면 좀 글찮아요 알고가야지 ㅋㅋㅋ
K5 LPG를 운전하며 평소 운전중인 투싼과 제일 달랐던 부분이 바로 기아변경부분인데요.
투싼은 기어봉으로 되어 있어 락 해제버튼을 누른채 이동을 하면 되는데 K5는 회전형이라 이덜 돌리면 P, R, N, D가 변경되네요. 봉타입은 안보고도 하는데 회전타입은 익숙치가 않아서 처음에 연습이 좀 필요했네요.
브레이크도 제차는 풋브레이크인데 반해 이건 당기는 타입이라 처음엔 이게 락이 걸린건지 안걸린건지 몰라 계기판에 브레이크가 떠있는지 계속 확인을 했었네요.
차량용 네비와 계기판이 연동이 되는데요. 차량용 네비에서 전체 지도와 더불어 이동방향을 알 수 있다면 계기판에서는 바로 앞 이동방향에 대해 알려주네요. 뭐지 이런 최첨단 기능은...신기방기 ㅋㅋ
그리고 K5를 타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휴대폰 블루투스 연결이 매우 빠르네요. 제차는 시동걸고 30초~1분은 지나야 블루투스 연결이 되는데 K%는 시동 켜자말자 블루투스 연결이 바로 되어 있네요. 운전 전 예열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차는 예열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바로 연결이 되내 안되냐는 의외로 크게 와닿네요.
문제가 발생하면 저 SOS 버튼을 누르면 긴급통화도 되는거 같은데 그 외에도 블랙박스 녹화도 버튼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고 차선이탈 방지와 옆차선에 차가 있는 경우 알림까지 내 차엔 없는 신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네요.
제일 놀랬던건 옆차선에 차가 있는 경우 차선에 붙거나 차선 변경시 자동으로 핸들을 반대방으로 틀어주는 기능이 있던데 장점이야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는거지만 단점으론 옆차선에 있는 차간 거리가 넉넉치 않은 경우 차선 변경을 하려고 해도 반대로 틀어버리니 불편했네요. 초보나 인지감각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겐 좋은 기능이지만 운전을 좀 하신 젊은 분들이 쓰기엔 불편한 기능이네요. 저도 바로 차선이탈기능은 꺼버렸네요 ㅋㅋ
에어컨 기능도 제차와 많이 달랐는데요. 공기청정 기능이 있길래 켜봤더니 바로 열려있던 창문이 모두 자동으로 닫히네요. 처음엔 왜 열려있던 창문이 닫히는지 몰랐는데 몇번하다보니 공기청정 기능 때문이라는걸 알게됐네요.
K5의 에어컨 컨트롤러의 단점도 있는데 사진의 저 기능들이 모두 터치식입니다. 근데 너무 민감하네요. 손을 댄것도 아니고 휴대폰을 세워뒀을 뿐인데 휴대폰이 터치하는 걸로 인식을 해서 난 켜고 싶지 않은데 계속 저절로 켜진다던지 반대로 켜놨는데 폰과의 접촛으로 인해 계속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터치식이긴 하지만 휴대폰처럼 정전식은 아닌듯 합니다. 이게 제일 불편했네요.
제 차는 연비운전을 하니 급가속, 급정지, 급출발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라 렌트카는 평소와는 다르게 좀 과격한 운전을 해봤는데요. 그래봐야 평소보다 과격하다는 거지 터프한 운전을 한건 아니긴 하지만 ㅋㅋ
K5 LPG의 브레이크는 합격!! 키로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밀리지도 않고 잘 멈추네요. 승차감도 안락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동안 SUV만 타서 그런지 딱딱함은 적었네요. 대신 시야가 낮으니 멀리 보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거야 모든 세단이 다 그런거니.. 디젤 타다 가스 타니 차도 조용하긴 하네요 ㅋㅋ 대신 엑셀은 제차에 비해 좀더 밟아야 나가는 느낌이었네요.
실제로 K5를 3일간 렌트해서 타보니 SUV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렌트카들은 대부분이 풀옵션으로 나온차들이니 그 기능들도 좋고 유레카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았네요.
확실히 여행의 시작과 끝은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빌리고 반납하는 과정인데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즐겁게 시작하고 끝맺음도 만족하며 끝내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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