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삼진어묵에는 카페도 있다? 부산 이색카페!
부산역 삼진어묵에는 카페도 있다? 부산 이색카페!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하는데 엥? 왜 어묵집으로 들어가지... 일단 모르니 뒤만 졸졸 따라갔는데 세상에나.. 삼진어묵, 어묵가게에 카페가 있네요. 부산 이색카페 "부산역 삼진어묵" 입니다.
부산역을 마주봤을때 왼쪽 택시승강장 앞에 위치하고 있는 삼진어묵인데요. 바로 앞 뒤로 스벅이 2곳이나 있는데 용감하게.. 흠흠!!
삼진어묵은 부산영도에서 시작해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로 부산기네스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산역 삼진어묵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에서 주문해서 2층에서 자리잡고 드실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1층 : 오전9시~저녁9시
2층 : 오전9시~저녁8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오른쪽 벽면에 있는 케리어 보관대인데요. 장식이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거겠죠?
부산역에 있다보니 여행객이 많을테고 짐들고 다니기 힘드니 커피한잔 할떄만이라도 저곳에 보관하고 편하게 먹으라는 취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외국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이 자기물건 외에는 잘 안건드리는 편이긴 한데 혹시 모를 도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일듯 하긴 합니다.
보관대를 지나면 나오는 것이 1950년대 당시 삼진어묵의 모습을 조각들로 만들어놨는데요.
바닥을 나무가 아니라 모래나 당시와 비슷한 다른 재질을 이용해 옛 모습을 재현했으면 더 좋지 않나 생각되네요.
삼진어묵 카페에는 정통 카페에 비해 많은 종류가 있는건 아니지만 커피, 차, 쥬스 등 몇몇 종류가 있으니 고르시면 됩니다 ㅋㅋ
이곳에서 커피도 마셔봤고 에이드도 마셔봤는데 같이 먹은 사람들은 별말 없었지만 솔직히 커피는 제입맛에 조금 별로였고 에이드는 맛이 괜찮았네요.
뭐든 호불호는 있는 법이니..
다른 카페에는 케익이나 빵을 파는데 삼진어묵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어묵과 어묵고르케를 파네요.
이정도면 이색카페 맞죠? ㅎㅎ
2층에 올라가면 전자렌지가 있는데요. 1층에서 구매한 어묵은 여기서 데워 먹으면 됩니다.
1. 어묵 비닐의 금색끈을 제거
2. 접시에 유산지를 올리고 어묵을 데우기
3. 데운 후, 나무트레이어 옮기기
30초 : 작은어묵 5개 미만, 큰어묵 1~2개
1분 : 작은어묵 5개 이상, 큰어묵 3개 이상
2층 마감30분 전이라 사람한명 없이 편하게(?) 에이드 한잔 했네요 ㅋㅋ 덕분에 여기저기 쏘다니며 둘러볼 기회도 됐는데요.
안쪽에는 큰 스크린에 빔을 쏘고 있는데 노래는 댄스곡이 나오고 있는데 화면에는 어묵관련 동영상이 나오니 뭔가 언밸런스 하네요 ㅋㅋ
1대의 PC와 많지는 않지만 책들이 있는데요. 무료로 사용가능하니 남은시간 할게 없다면 커피한잔에 잠깐 독서를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게 끝인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다른 공간이 있네요. 중고서점등에서 많이 본듯한 그런 느낌..
아쉬운게 있다면 창가가 가려져 있어 햇볕이 안들어 오겠네요. 현수막 같은데.. 해볕이 들어오던지 창가로 비내리는 걸 보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아쉽!!
그러고 보니 막상 커피나 에이드를 찍은 사진이 없다능 ㅋㅋㅋ
커피나 에이드에 어묵 조합.. 부산역 삼진어묵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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