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서 가까운 영도 구워주는 고기집 "삼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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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남포동에서 가까운 영도 구워주는 고기집 "삼굽살"

by 깜장야옹이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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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가까운 영도 구워주는 고기집 "삼굽살"



남포동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밥은 영도에서 먹은... 거리상 차로 5분 정도 밖에 안걸려서 남포동에서 딱히 땡기는게 없다면 영도나 송도로 가도 된답니다. 요즘엔 길이 잘되있어 몇분 안걸려요 ㅎㅎ





남포동에서 부산에 있는 도개교인 영도대교를 건너면 바로 코앞에 있는데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로 이동을 하면 고생을 좀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삼굽살 영도점은 

주차장이 없습니다.

⊙ 골목이라 자차로 이동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 초벌구이를 해서 나와 먹기 편합니다.

⊙ 고기 먹다 질리면 새우도 먹을 수 있습니다.

⊙ 고기 종류는 목살/ 삼겹살/ 껍데기 뿐입니다.

⊙ 고기 맛과 질은 괜찮습니다.






자체 주차장이 없어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골목에 진입하고 네비로 인근 주차장을 검색해보니 걸어서 2~3분 거리내에 작은 주차장이 있길래 거기 주차하고 다녀왔네요.




삼굽살 영도점의 영업시간은 오후3시부터 밤11시까지인데요. 고깃집이라 술장사도 같이 할텐데 영업마감이 이르네요. 영도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엔 고깃집도 점심이나 저녁특선 하는 곳도 많던데 오후3시 오픈이면 점심특선 같은 것도 없을 듯 합니다. 영도도 근처에 중소 영세기업들이 엄청 많아 점심특선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한데 속사정이야 모르겠네요 ㅎㅎ




삼굽은 소/대가 있는데 삼굽에 사용될 고기는 삼겹인지 목살인지 반반섞어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함께한 친구는 삼겹을 좋아하고 전 갠적으로 텁텁한 목살을 좋아해서 반반으로 했네요 ㅎㅎ


돼지고기 외에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은 돼지껍데기와 새우버터구이가 있네요. 새우버터구이도 좋아하는데..하.. 주문할까 말까 엄청 고민을 하다 지갑사정 생각해서 새우버터구이는 과감히 패스!!!


예전에는 김치찌개도 있었는거 같은데 지금은 안하는지 가렸네요.. 비치는건 함정 ㅎㅎ


평소에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차를 가지고 온 상황이라 술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글쓸려고 사진을 보니 한라산 소주가 보이네요? 예전에 제주도 갔다 오면서 한라산 소주 몇병 사왔던 기억이 ㅎㅎ




특이하게 고사리를 함께 주는데요. 처음에 이걸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 옆 테이블을 잠시 훔쳐보기도 했었는데 삼촌이 초벌구이 해오면 알아서 고기 옆에 살포시 올려 주네요 ㅋㅋ





기본 반찬 중 오뎅탕도 있는데 조합이 심상치 않네요 ㅋㅋ 그리고 대체적으로 겉저리나 마늘이나 쌈무, 쌈등 초반에 주는 양이 적습니다. 추가로 1~2번은 더 받아야 할거 같네요. 삼촌 좀 많이줘~ 손이 작어 손이 ㅋㅋ




계산대 옆에 삼촌 전용 불판이 있는데 여기서 초벌을 해서 주네요. 그래서 고기가 나오는 시간은 좀 걸립니다. 대신 일차로 구워서 나오니 굽는 시간은 없어지네요 ㅋㅋ 그래봐야 총 시간은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안태우고 노릇노릇 전문가가 구워주니 편하긴 합니다.




예전에 해운대 있는 고깃집인가 가니 백김치 주던데 여기도 백김치 있네요. 빨간 김치도 구우면 맛있는데 은근 백김치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불판의 가쪽에 있는 가늘고 긴 애들이 삼겹살이고 중앙에 짜리몽땅한 애들이 목살인데요. 확실히 목살이 텁텁하긴 하네요 ㅋㅋ 사로 자기것만 먹기 해놓고 결국 제가 삼겹살 몇점 뺏어먹었네요. 술도 없이 쌩으로 목살로만 먹기엔 많이 힘듭니다 ㅋㅋ


보통 고깃집 가면 마지막에 밥이랑 찌개를 시켜 마무리를 하는데 1분도 못먹는애 둘이서 가서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 더이상 뭘 먹지를 못하겟네요. 솔직히 고기도 삼겹살 3점, 목살 4점 남겼다능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까움..




일단 위치가 영도라 이동에 제한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중앙동, 남포동, 송도에서 딱히 먹을 만한게 없다 싶으면 가까운 거리니 돼지고기에 한라산 소주 일잔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한라산 소주랑 먹으면 일반 돼지도 제주도 흑돼지 느낌일거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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