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석, 개별룸도 있는 참숯 고깃집, 해운대 장산역 "초심"
단체석, 개별룸도 있는 참숯 고깃집, 해운대 장산역 "초심"
매년 찾아오는 친구의 생일! 이번엔 코로나도 있고 다들 생일주에 시간이 안맞아 생일이 지나 뒤늦게 저녁을 먹었네요.
비가 오는 토요일! 일단 장소는 해운대 장산역! 만나서 어디를 갈지 정하기로 하고 모였는데 나름 먹거리 번화가 일대를 한바퀴 돌았지만 딱히 땡기는 곳이 없었네요.
그러다 찾은 곳이 예전부터 꼭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나왔던 이름 "초심"을 이번기회에 가보자고 하고 갔는데 나름 이주변에서는 괜찮다고 이름난 곳이라고 하네요.
친구 중에 한명은 종종 가족회식을 여기서 한다고 합니다.
"참숯과 육즙의 찬란한 향연, 초심"이라는 간판이 크게 적혀 있는데요. 자리가 없어 1층 구석에 남는 자리에서 먹어서 몰랐는데 단체석과 개별룸도 있다고 하네요.
룸이 있으면 회식이나 가족모임하기에도 괜찮을거 같네요.
대부분이 돼기고기류인데 딱 하나의 소고기류도 있네요. 이름도 무려 "황제갈비살".. 그래도 소보단 돼지가 좋아서 돼지로 선택 ㅋㅋ
소보단 돼지가 확실히 좋은데 돼지랑 닭이랑 선택하라고 하면 흠...선택장애 ㅋㅋ
참숯과 육즙의 찬란한 향연이라는 간판이 있더니 역시 고기 구을 불은 참숯을 이용한 불판이네요 ㅎㅎ
항상 여기 지날때보면 가게 앞에 뻘건게 보이던데 아마도 그게 참숯에 불붙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다들 술을 그렇게 즐기는 편도 아니고 이날은 차를 다들 들고와서 간단하게 음료와 함께 고기를 먹었네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해못할 ㅋㅋ
우리야 뭐 고기에 술이 주목적이 아니라 고기에 밥을 먹는다는게 목적이니 ㅎ
우리가 주문한 돼지한판에는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이 나오며 합이 약470g이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네요 ㅋㅋ
함께 나오는 소세지와 마늘을 함께 올려 잘 구워준 뒤 잘 익은 고기는 타지 않게 사진 오른쪽처럼 따로 올려두면 됩니다. 저렇게 올려주는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ㅠ
불판의 구멍이 넓으니 마늘이 빠지지 않게 조심조심..
사진으로만 봐도 윤기가 반들반들한게 육즙이 보이네요.. 고기가 좋은건지 친구놈이 고기를 잘 구운건지 ㅋㅋ
다 구워진 고기는 백김치에도 싸먹고 상추에도 싸먹고 젓갈소스에도 찍어먹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앙~
확실히 고기맛이 괜찮네요. 결국 친구가 잘구웠다기보단 고기가 좋았던 걸로 정정 ㅋㅋ
고기를 먹었으면 마지막은 밥으로 마무리를 해야겠죠 ㅎ
2명은 밥과 김치찌개를 한명은 따순국수를 시키고 추가로 비빔국수와 계란찜도 했네요.
음식 못하는 집은 계란찜에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나서 못먹겠던데 초심의 계란찜은 비린내가 없어 친구들과 눈치보며 경쟁하며 먹었네요 ㅋㅋ
김치찌개는 안에 고기랑 두부랑 버섯이랑 들어 있는데 좀 시그럽습니다. 감안하셔서 밥이랑 꼭 같이 드셔야 ㅋㅋ
조금 남은 고기는 이렇게 비빔국수에 살포시 올려 함께 먹으면 됩니다. 이래서 함께 먹으려고 비빔국수를 따로 시킨 것인가.. 친구넘이 빅픽쳐가 있었네요.
생일인 친구는 빠지고 남은 둘이서 밥값은 반띵하는 걸로 마무리!! 대신 후식으로 커피는 생일인 친구가 쐇으니 결국은 다들 비슷하게 썻네요 ㅋㅋ 이게 우리의 방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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