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새바다 횟집"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새바다 횟집"
좌동 농협뒤에 위치하고 있는 좌동재래시장에서 유명한 횟집을 고르라고 하면 "진주 횟집"과 "새바다 횟집"이 있는데요.
친구랑 회 먹으로 가서 어디갈까 고민을 하다 "진주 횟집"으로 먼저 향했는데 내부에 사람들로 꽉차 있네요. 거기다 횟집의 정중앙엔 옛날에 함께 일하던 회사 직원들이 회식을 하고 있는.. 저야 뭐 다들 아는 사람이니 괜찮지만 함께간 친구는 모르는 사람들이라 중간에 좌석이 합쳐질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어 근처에 있는 다른 횟집인 "새바다 횟집"으로 장소를 변경했네요.
어차피 예약하고 간것도 아니니 뭐 ㅎㅎ
늦게가서 그런지 횟집안에 따로 수족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부 수족관에는 생선이 전멸하고 거의 남아 있질 않네요.
좌동 재래시장 내에서는 유명한 곳이라 이미 사람들 뱃속으로 다 들어가 버린건지..
양식 생선을 위주로 한 "모듬회"와 자연산 생선을 위주로 한 "자연산" 회가 있으며 술/음료와 횟집의 마무리를 장식할 매운탕이 메뉴에 있답니다.
오늘 우리가 주문한 건 모듬회와 매운탕인데 2어달 전에 갔던거라 소자를 주문했는지 중자를 주문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ㅋ
사진 찍었을때 바로 바로 올렸어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
"새바다 횟집"은 "진주 횟집"에 비하면 좌석수가 적은 편입니다. "진주 횟집"에 있는 방도 따로 없습니다.
조금 더 큰 규모에 방이 구비되어 있는 곳을 원하시면 "진주 횟집"으로 가시면 되고 소수의 인원으로 적당하게 먹기엔 이곳 "새바다 횟집"이 적당한 편입니다.
기본상으론 백김치, 메추리알, 땅콩, 완두콩, 고구마, 굴, 전이 나오는데 오늘 예정에도 없던 횟집에 온 이유는 바로 급 땡기는 저 매콤한 장이 먹고 싶어서 였네요.
막장, 청양고추, 기름이 섞인 장에 초장을 넣어 섞어 먹는 편인데 이날따라 저게 왜그리 먹고 싶던지.. 친구랑 놀다 급 횟집으로 향한 이유네요 ㅎ
옛날엔 횟집에 가면 회보다도 회 주위에 함께 있는 무, 배, 종이등의 데코가 더 많았던거 같은데 최근엔 이렇게 아무런 데코 없이 회만 있으니 더 먹기 편한거 같네요. 데코로 양 뻥튀기도 안하고 바로 바로 양이 딱 보이니 ㅎㅎ
어떻게 보면 많아 보이지만 둘이서 먹기에 많은 양은 아니네요. 살짝 모자란 듯이 알맞게 먹은거 같습니다.
아직은 회 본연의 맛으로는 먹지 못하는 편이라 초장 맛으로 먹는편인데 초장의 강한 맛에 의해 텁텁함이 느껴진다면 백김치에 싸서 먹는 것도 좋은 방안이랍니다.
백김치랑 먹으면 나름 깔끔함이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ㅎ
회엔 소주라고 하지만 술을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이라 간단하게 맥주 한잔만 ㅎㅎ
과한 음주는 다음날 두통을 유발해서 좋지 않아요~
3천원짜리 매운탕 치곤 양이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제가 회는 먹지만 매운탕은 먹지 않는 편이라 저 많은 매운탕은 모두 친구 뱃속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ㅎ
매콤한 양념장이 생각 날땐 적당히 두툼한 회 한점에 반주 한잔은 어떨까요? 마무리로 얼큰한 매운탕까지 먹는다면 배속이 따뜻할거 같네요.
아, 한가지 아쉬운 것은 새바다 횟집의 경우 화장실이 야외에 있습니다.. 그건 좀 아쉽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