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22] 제주에 왔음 제주산 돼지고기를 먹어봐야죠! "칼맞은 삼겹살"
제주에 왔음 제주산 돼지고기를 먹어봐야죠! "칼맞은 삼겹살"
저 한자가 "칼도"자 던가요? 최근엔 한자 쓸일도 없고 졸업한지도 오래되서 확신이 안서네요 ㅎ
여행을 가면 그곳의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데요. 제주도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제주산 흙돼지, 말고기, 고기국수가 있네요. 고기국수는 첫째날 도착해서 먹어봤고 말고기는 한번 먹어 보고 싶었지만 비린맛이 있어 주위에서 추천하지 않더군요.. 비위가 약한편이라 새겨듣고 바로 포기 ㅋㅋ
남은건 제주 흑돼지인데 꼭 흑돼지가 아니어도 제주산 돼지를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제주시청 인근을 배회하다 찾은 곳이 바로 "칼맞은 삼겹살"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용눈이오름에서 일몰찍고 숙소에 짐풀고 나오느라 저녁먹기엔 시간이 좀 늦었는데 몇몇 차 있던 테이블도 우리가 폭풍흡입하는 사이 다들 나가고 없네요 ㅋ
출입구쪽에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배터리가 부족하다면 밥 먹으며 충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함으로 되어 있지 않고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니 분실에 유의하셔야 겠네요.
보다시피 저희가 주문한 고기는 "칼맞은 삼겹살"과 "흑돼지 오겹살"입니다. 칼삼겹은 일반적인 두툼한 고기에 칼집을 낸 고기로 옛날 한창 먹던 벌집삼겹살이 생각나네요.
돼지 기름이 어느정도 나오기 시작하면 콩나물과 김치를 올려 기름이 고기에 베이도록 구워 먹어야 제맛이죠 ㅎ
이곳에선 돼지고기에 콩가루를 올려 먹는다고 하네요. 지역마다 특색이 모두 다르니 제주에 왔으면 제주식으로 먹어봐야겠죠 ㅎ
쌈무에 고소한 콩가루를 찍은 고기 한점 올리고 장에 찍은 마늘과 기름이 베인 구운 김치 한조각을 올려서 함께 먹으면 참 맛이 끝내줍니다.
늦은 시간에 글을 쓰고 있는데 이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입에 침이 막 고이네요 ㅠ
특히 이 음식점에서 제일 맛있었던게 바로 이 두부인데 저 소스가 뭔지 모르겠네요. 두부와 함께 나온 저 소스의 맛이 진짜 맛있던데..
음식점에서 개발해서 만든 소스인지 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한 소스인지 모르겠는데 구매가 가능하다면 저 소스만 구매해놨다 집에서 두부 먹을때 찍어 먹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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