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 대표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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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 대표팀 알아보기

by 깜장야옹이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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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 대표팀 알아보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팀 중 한팀이자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이란 스포츠를 모든 국민에게 알린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미 너무 많은 뉴스가 나간 이 후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이들을 잊지않고 이들이 이루어낸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의 기록을 위해 글을 써봅니다.





컬링은 4명의 주전 선수와 1명의 후보선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국 여자 컬링팀은 5명의 선수가 모두 "김"씨 성을 가지고 있어 "팀 킴"이라고도 불리며 외국 언론에서는 모두 같은 성씨라 혹시 자매로 이루어진 팀이냐고 물어보는등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된 팀이기도 합니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4명으로 되어있으며 중간에 후보 선수와 선수교체가 가능합니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리드, 세컨드, 서드, 스킵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킵이 주장을 역임합니다.




리드 (첫번째 투구자)

성명 : 김영미

생일 : 91.03.10

별명 : 팬케이크


곧 있으면 영미양 생일이네요.. 드릴건 없지만 축하드려요! 생일 선물로 은메달이라는 값진걸 받았으니 제 선물은 마음만 받아주세요 ^^




세컨드

성명 : 김선영

생일 : 93.05.18

별명 : 안경후배





스킵, 주장

성명 : 김경애

생일 : 94.01.21

별명 : 스테이크





개인적으론 5명의 선수 중에 이분 경애양이 제일 예쁜듯...화장이 잘받는건가 ㅎㅎ





스킵, 주장

성명 : 김은정

생일 : 90.11.29

별명 : 안경선배, 애니


안경선배님께서 안경을 안쓰고 계시네요. 몰라뵐뻔 ㅎㅎ




피프스

성명 : 김초희

생일 : 96.09.07


위 4명이 학연, 지연으로 얽힌 의성 소녀들이라면 유일하게 딱 한명 초희양만 경기도 출신으로 뒤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컬링 유망주라고 하니 다음 대회엔 언니들 보다 더 잘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은정, 경애, 영미, 선영이 모두 의성 출신이라 "팀 킴"이라는 명칭 외에 "팀 갈릭" 혹은 "갈릭 걸스"라고도 불리는데 인터뷰에서 "갈릭 걸스"보다는 "칼벤져스"로 불리길 원한다고 하더군요. 이미 감독님을 포함해 자기들끼리 케릭터도 나누어 놨더군요 ㅎㅎ






다른분이 올린 유튜브 영상인데 퍼왔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시면 의성 출신 4명의 선수들의 관계에 대해 알 수 있는데 학연과 지연의 좋은 예시라고 할만 합니다.


학연, 지연이라고 하면 보통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데 반대로 좋은예죠.


김은정 ◀▶ 김영미 : 친구

김경애 ◀▶ 김선영 : 친구

김영미 ◀▶ 김경애 : 자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한다면 아직 컬링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선수층이 얇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기간 함꼐한 선수들이라 호흡이 잘 맞고 눈빛만 봐도 의사소통이 된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이 맞춰서 경기에 착용했다는 금메달 목걸이 입니다. 목걸이의 기를 받고 국민들의 염원을 받아 금메달이라는 꿈이 이루어졌다면 더 없는 결말이었겠지만 은메달이라도 아니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그녀들은 박수 받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일본전 연장 11엔드에서 끝내기 투구를 했을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선수는 아마도 김영미 선수이지 않을까 싶네요. 얼굴은 스킵이자 주장인 김은정 선수(사진)가 가장 알려졌고 별명도 안경선배로 지어진 김은정 선수가 가장 많이 알려졌지 싶지만 그와는 다르게 이름으로만 따진다면 국민 영미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김은정 선수의 덕택에 영미가 유명해졌죠.


김은정 선수의 사투리 억양 그리고 부르는 방법에 따라 영미의 역활은 달라집니다.


영미~ : 스위핑을 시작하라

영미 업 : 스위핑을 멈추고 대기하라

영미 헐/ 영미 가야돼 :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영미! 영미! 영미! : 더 이상 스위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영미를 부르는 방법에 따라 스위퍼 영미의 역활이 결정되는데 다른 나라도 보니 무언가 같은 구호를 외치더군요. 사람 이름은 아닌거 같던데 같은 명령이겠죠?? 단지 다른 나라 언어다 보니 못알아 듣고 이해가 힘들다는 차이뿐...





지그막지 국어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여성 이름이 영희였다면 앞으로 학생들 책에는 영희보다 영미로 바뀌는 날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영미의 영향이었을까요? 안경선배의 영향이었을까요? 수많은 컬링 대표팀의 패러디 영상이 쏟아졌는데 가장 귀엽고 실제와 가장 많이 닮은 영상은 바로 위 사진에 있는 뚜아뚜지TV에서 공개한 귀여운 공주님 2명이 아닐까 싶네요. 컬링의 인기 덕분에 같은 브랜드의 안경과 스톤 대용으로 사용가능한 청소기가 불티나게 팔렷다고 하죠. 청소기로 청소도 하고 이렇게 컬링 스톤 대신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언제나 무표정하고 안경을 벗지 않는 김은정 선수를 보고 누리꾼들이 표정변화 32선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사진들입니다. 분명히 같은 표정인데 내용은 모두 다르네요. 그런데 정말 항상 저 표정이었을까요? 중간에 바나나 먹는 김은정 선수의 사진이 있네요.




실제로도 그 표정 맞습니다. 경기 중일때도 쉴때도 바나나를 먹을떄도 항상 같은 표정을 유지중인 포커페이스 김은정 스킵입니다.


아래는 구글을 통해 여러 매체에서 올라온 팀 킴의 사진들입니다. 다른 종목들에 비해 열악한 연맹으로 인해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따로 메달 포상금도 없고 지원받는 업체(휠라 : 1억 2천만원)로 부터 받는 포상금과 문화체육부에서 포상금 1인당 3천만원씩 받는다고 하는데 다른 종목은 몇억씩 받는거에 비하면 많이 적긴합니다.





하.지.만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광고 제의가 있다고 하니 광고료로 흥하지 싶네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컬링이라는 스포츠가 좀더 발전하고 투명하고 든든한 연맹의 후원을 받는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연맹은 좀 바뀔 필요가... 다른 종목들 연맹하는 짓거리나 파벌싸움들 보고 있으면 한숨부터 쏟아지는 한국 스포츠계에서 큰 업적을 달성한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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