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겉절이가 맛있는 해운대 좌동 "꽃돼지 대패삼겹살"

겉절이가 맛있는 해운대 좌동 "꽃돼지 대패삼겹살"

가끔 친구랑 놀다가 대패가 땡길때면 두곳 중 한곳을 찾는 답니다. 

한곳은 "대박집"이고 또 다른 한곳은 바로 이곳 "꽃돼지 대패삼겹살" 인데 이곳은 2호점도 있는데 우리는 항상 1호점을 방문하죠. 

좌동 재래시장 맞은편인 공영주차장 바로 뒷쪽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큰 점포는 아니지만 실내와 테라스(?)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여름, 가을철에는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바깥에 야외 테이블을 놓고 근처 점포들끼리 어우러져 먹을 수도 있게 되어 있답니다.

"꽃돼지 대패삼겹살"의 차림표입니다. 주 메뉴는 대패지만 생삼겹살도 있으니 두툼한 고기를 좋아하시면 생삼겹을 하시면 되지만 어디가나 그 집의 주메뉴가 좋겠죠?

대패 삼겹살은 대(33,000원),중(27,000원),소(21,000원)로 나뉘는데 고기만 추가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둘이서 중짜 1개와 2인 고기 추가해서 밥이랑 먹었네요.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고기 먹을때 한잔을 위해 카스 맥주 1병과 좋은데이 소주 1병을 주문하고 소맥을 말았네요 ㅎㅎ 많던 적던 술을 먹으면 종종 머리가 아픈데 살짝 걱정은 되네요.

기본상으로 양념장, 쌈, 야채(마늘, 고추, 김치), 냉 콩나물국, 절인 무가 나오는데..

이 집의 최고 기본 메뉴는 바로 겉절이랍니다. 파에 새콤한 초고추장을 넣고 계란 노란자만 넣어서 비벼 먹는데 새콤한게 잘익은 대패와 궁합이 참 좋답니다.

이렇게 대패를 구울때 나오는 고깃 기름에 마늘과 김치를 함께 올려서 잔뜩 기름을 머금어 구워줍니다.

기름기를 머금고 익힌 다음 상추에 절인 무를 놀리고 소스에 찍은 대패 삼겹살과 장에 찍은 마늘, 그리고 새콤한 겉절이를 올려서 맥주 한모금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대패 2인분, 밥과 매콤 칼칼한 된장찌게를 추가해서 마무리를 해주면 배가 빵빵.. 

특히나 비오는날 대패에 소주한잔 하는 것도 참 좋더군요. 예전에는 비올때 한번씩 갔었는데 최근엔 좀 뜸하다 오랜만에 꽃돼지 대패삼겹살 집을 방문했네요.